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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들은 하루 3초, 딜레마에 빠진다?

우리는 살면서 매순간마다 그것이 어떠한 것이든 선택을 하며 살아갑니다. 나아갈 것인지, 멈춰야할 것인지에 대해서
운전자들도 도로 위에서 끊임없이 선택해야합니다. 도로위에서의 선택은 생명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부분이기때문에
순간의 선택이 예상치 못했던 엄청난 결과를 이끌어오기도 하는데요.
운전자들이라면 한번쯤 고민해보았을 교차로 딜레마 존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교차로


선택의 폭이 넓을 때보다 그 폭이 좁을 때 더욱 당황하며, 고민하게 되는데요. 마치 짜장면과 짬뽕을 선택해야하는 순간처럼 말이죠. 황색등이 점화된 교차로 앞에서 운전자들의 발은 브레이크와 가속페달사이에서 잠시 멈칫하게 됩니다. 이처럼 운전자들로 하여금 정지할 것인지 혹은 통과할 것인지에 대한 의사결정과 판단을 유발시키는 구역을 딜레마 존이라고 합니다. 

교차로 딜레마존


연구자료에 따르면 인간이 전방에 나타난 어떤 위험이나 상황을 시각적으로 인지한 후 식별, 의사결정, 반응 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통상 1초 가량이 소요되지만, 갑작스러운 상황에서 선택하기 곤란한 의사결정을 내려야하는 경우에는 그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교차로 딜레마 존


교차로에서 황색등이 점화된 후 운전자의 차량이 정지선에 이르기까지 3초간의 거리가 바로 운전자들에게는 선택의 딜레마에 빠질 수 밖에 없는 구간인데요. 이러한 운전자의 딜레마는 차량이 진행하고 있던 속도가 빠를 경우 더욱 심한 갈등을 일으키게 됩니다.  

차량이 교차로 입구인 정지선 무렵을 통과할 때 황색신호가 점화된 경우 신호를 보고 무리하게 급제동하게 될 경우 차량이 교차로 안쪽으로 진입하여 애매한 상황을 겪게될 수 있고, 통과를 하는 경우에도 충돌위험을 감수해야할 수 밖에 없습니다.

교차로 황색등화 신호


차량진행 흐름에 따라 가속페달을 밟게될 경우 순간 시속 5Km의 차이는 사고 충격에 있어서 엄청난 차이를 나타내게 되는데요. 시속 60Km와 65Km로 주행하는 두 차량을 전방 38Km 지점에 위치한 고정된 물체를 발견, 동시에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 제동하는 실험을 해 본 결과 시속 60km로 주행하던 차량은 시속 5Km의 속도로 충돌하는 반면 65Km의 차량은 시속 32Km의 충돌 효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교차로 딜레마존


또한 차량이 충돌할 때 속도가 2배일 경우 운전자가 느끼게되는 충격은 4배에 달한다고 합니다. 운전자가 위험을 인지하고 브레이크 페달을 밟기까지의 시간은 약 0.7초~1초 가량이 걸리고, 시속 100Km로 주행할 경우 노면의 상태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정지된 차량과의 충돌을 막기 위해서는 약 2초가량이 소요되기 때문에 앞차와의 차간거리는 최소 3초 가량 유지하여야 충돌로 인한 사고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지난번에 소개드렸던 것과 같이 교차로에서 운전자들이 진퇴양난의 딜레마에서 더욱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는 이유는 교차로에 설치된  단속카메라때문이기도 한데요.


위에 소개해 드린 포스트를 통해 그 궁금증이 어느 정도 해소 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딜레마 존에서 운전자가 교차로 통과 여부를 결정하기란 쉽지 않기때문에 진퇴양난의 딜레마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신호를 멀리보고 정지선에 도달하기 이전에 미리 속도를 감속하여 운행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딜레마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자신만의 확고한 규칙을 만들고 그것을 지키려는 의지를 통해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상 지엠대우톡 스퀘어 토비토커 하고싶은대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