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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레이싱

F1 그랑프리 올레길을 발견하다.


음~ 스멜~~~ 블로그 스멜~~ 오랫만에 느껴보는 블로그 스멜~이군요.
 
안녕하세요. 토비토커 다파라입니다! 폭주하는 업무량과 친구들과 매주 달리는 스타2로 블로깅이 소홀했었습니다.
새벽 2시까지 스타2 달리고, F1 코리아 그랑프리를 보겠다고 아침 6시에 전남 영암으로 출발했죠. 무려 360키로 달렸습니다. 전혀 밀리지 않는데도 4시간이 걸린다고 하네요.. 네비가 그랬습니다. ㅡㅡa

F1 그랑프리 올레길을 발견하다.


휴게소 1번 찍고 열심히 달려서 목포에 진입하게 되었습니다. 최신 유행 핑크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보니 힘이 나더군요. 제가 사실... 핑크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에 푹~ 빠졌답니다. 남자한테도 정말 잘 어울리는 색이더군요. 그춍?
"핑크는 남자의 로망이다~~! 기다려라 핑크 마크리~!"

F1 그랑프리 올레길을 발견하다.


국제자동차경주장을 알리는 구조물이 보입니다. 아마 10km 남았던 걸로 기었나네요.
자세히 보니, 스타크래프트2 인트로 화면과 비슷하군요... ^^: (어제 스타2의 후유증 인가봅니다..)

F1 그랑프리 올레길을 발견하다.


경기장 진입시에 보이는 도로입니다. F1 홍보물이 보이시죠?

F1 그랑프리 올레길을 발견하다.


경기장 주변에 도착했습니다. 절대 경기장이 아닙니다. 주변! 주변! 주변입니다. 저~~ 멀리 스탠드석 보이시죠?

F1 올레길은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지리산 올레길, 제주도 올레길 등등 많지만,  아무래도 내년에는 F1올레길이 대세가 될 것입니다. 경기장 도착전까지 아름답게 만들어진 올레길을 한시간 정도 걷고... 그 끝에 멋진 경기장이 나타난다면!!! 우와~ 정말 기대되지 않습니까?

뉴스, 신문 그리고 지인들을 통해 들으셔서 아시겠지만... 그랬습니다... 정말 그랬습니다... ㅜ.ㅜ.
그래서 전 편하게 F1 올레길이라고 생각하고 즐겼습니다. 1시간 정도 걸으면서 분위기를 즐겼습니다.

F1 그랑프리 올레길을 발견하다.


예상대로 진입로는 심하게 막혔고, 미리 주변 지도를 익혀 두었기에 저는 적당한 곳에 주차했습니다. 가볍게 걷다 보니 제가 서행하는 차보다 경기장에 먼저 도착하게 되더군요.

일찍 도착했기 때문에 주변사진을 좀 찍었습니다.

F1 그랑프리 올레길을 발견하다.


셔틀버스는 P7에서 출발하더군요. 매직으로 쓴 목적지가 참 인상적입니다. 저도 손글씨 잘 쓰고 싶어요.ㅜㅜ

F1 그랑프리 올레길을 발견하다.


안전문제로 좌석변경이 있었습니다.
 

F1 그랑프리 올레길을 발견하다.


티켓인증입니다. F1을 제 눈으로 직접! 그것도 앞에서 볼 수 있는데. 자리 따위가 뭐가 중요하겠습니까.저는 마냥 좋았답니다.

F1 그랑프리 올레길을 발견하다.


가장 맘에 드는 이정표입니다. 사진만 보면 완전 외국입니다.!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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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까지 가는 길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F1 그랑프리 올레길을 발견하다.


물웅덩이는 요령껏 피해 가야 합니다. 걷다가 신발이 조금 깊게 들어갔는데, 집에 와서 보는 양말이 황색으로 변했더군요.

F1 그랑프리 올레길을 발견하다.


주차장 역시 꽉~ 꽉~ 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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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촬영 장소입니다... 비가 왔지만 독사진 촬영을 위한 줄은 절대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사람이 바뀌는 틈을 기다렸다가 잽싸게 찍었는데... 방향이 좀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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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드석 쪽에서도 머천다이즈 볼 수 있었습니다. 그냥 기념품 삽입니다. 페라리 기념품은 가격이 후덜덜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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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앉아야 할 곳에 도착했습니다. 높아 보이네요. 좋습니다! 저 위에 가면 어떤 세상이 펼쳐질 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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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을 보여주니 저의 고기 등급을 찍어주었습니다. 전 H등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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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문제로 진입을 금지한 자리인지... 사람이 오지 않은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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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신이 지나간 후에는.... 오로지 화면을 통해서만 경기 상황을 알 수 있답니다. 하지만 머신의 강력한 엔진음은 멀리서도 들을 수 있습니다. 머신의 사운드는 정말 매력적입니다. 쵝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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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딱이 내공이 풍부한 저이기에 가능한 사진입니다. 타이밍이 예술이죠. 레드불은 찍었고.... 차만보면 블루불인데.

F1 그랑프리 올레길을 발견하다.


페라리도 찍었습니다. 참고로 똑딱이의 생명은 타이밍...예측샷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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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신들이 질주합니다. 소리가 엄청~~~ 큽니다. F1 기념품샵에서 파는 3천원짜리 이어플러그를 샀는데, 그건 그냥 기념품 수준이어서 귀를 보호해 주지는 못했습니다. 일반 커널형 이어폰이 소리는 더 잘 막아주더군요. 내년에 가실 분은 그냥 커널형 이어폰 챙기세요.

F1 그랑프리 올레길을 발견하다.


젖은 노면의 코너를 멋지게 도는 머쉰~~~. 정말 멋있습니다.

F1 그랑프리 올레길을 발견하다.


경기가 끝날 때까지 있지는 못했습니다. 아쉽습니다. 서울로 급히 들어와야 할 일이 있어서 나왔는데 여전히 경기장에 진입하려는 차들이 있더군요. 도착해봤자 경기는 끝났을 거라고 생각되더군요... 그래서인지 우회하시라고 외치고 싶었을 뿐입니다.

내년에 영암 F1 그랑프리를 가신다면 이렇게 하세요.

1. 1박 2일 일정으로 오셔서 편안하게 즐기세요. (경기장 주변에 오토캠피장 생겼으면 합니다.)
2. 음식은 꼭 준비해서 오세요. 특히 치킨 강추합니다.
3. 대중교통을 이용하세요. 내년 경기에서는 많이 개선될 꺼라 믿습니다. 예, 셔틀전용차선.
4. 자가용을 이용한다면, F1 올레길을 걷는다고 생각하시고 천천이 걸어오세요. 경치가 참 좋습니다.
5. 자리는 무조건 높은곳이 좋습니다.
6. 기타 등등... ^^; 각자의 환상적인 계획은 만드세요.

F1 그랑프리 올레길을 발견하다.


경기장 주변 위성지도입니다. 저의 올레길을 알려드리고 싶었을 뿐입니다.

F1 그랑프리 올레길을 발견하다.


정말 힘들게 다녀온 F1 그랑프리 입니다. 아쉬운 점이 많았지만, 경기를 볼 수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 너무 좋았습니다.
내년에도 24대 머쉰들의 강력하고 매력적인 사운드가 영암에서 울렸으면 합니다. 영암 F1 그랑프리 화이팅!


써핑중에 찾은  BBC에서 제작한 오프닝영상입니다. 혹자는 개간지라는 표현을 쓰더군요.

이상. 당일치기 왕복 760km 10시간을 운전한 다파라였습니다.. 아 졸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