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라이프/드라이빙 뮤직

겨울에 듣기 좋은 노래 10선 Vol.1 「인간적으로 너무 춥다!」편

안녕하세요. 지엠대우 톡 비공식 BGM담당 라온제나입니다.

얼마전 가을에 듣기 좋은 노래 3편을 마무리 하려고 글을 시작했으나, 집안 살림에 치여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글을 쓰는 도중 어느새 겨울이 되버렸습니다.ㅋ 아쉽지만 감수성 가득했던 가을날은 보내줘야 할 듯 하네요... 그리하여! 화제를 급전환(비슷한 감성이지만ㅋ) 이번에는 초겨울의 겨울바람에 얼어붙은 몸과 마음을 따듯하게 데워 줄 겨울에 어울리는, 겨울에 생각나는, 겨울에 듣기 좋은 노래 10선 Vol.1「인간적으로 너무 춥다!」편입니다! 

고객님들의 성원속에 성공적으로 스타트한 알페온 2.4 와 '11년형 라세티 프리미어에 대한 자축의 의미도 담아,
인간적으로 너무 추운ㅋ 요즘 같은 초겨울 드라이브용으로도 좋은 따듯한 느낌의 모던락 위주로 선곡해 보았습니다!! 

 

겨울노래

자. 볼륨을 이제 키우고 플레이 버튼을 눌러주세요! 볼륨이 커질수록 감동은 언제나 배가됩니다!ㅋ
(커버사진은 개인소장앨범의 사진이며, 모든 앨범 커버의 저작권은 앨범제작자 혹은 커버 아티스트에게 있습니다!) 



1. 이장혁 - 성에 (2004)
"불안한 내 몸뚱이가 꾸는 완전한 내꿈 사이로
 시린 성에가 가시처럼 서리고...난 점점 앓기 시작했어..."  

첫번째 곡은 이장혁의 솔로 1집에 수록된 '성에'입니다! 이무렵 많이 지쳐있던 저에게 많은 위로가 되었던 노래입니다. 쌀쌀한 겨울날 밤 지친 몸을 이끌고 돌아가는 버스 창에 기댄채, 서린 성에를 보며 듣게 된다면 콧잔등이 시큰해 질 가슴 시린 노래!(노래 참 슬프게 부르죠?...ㅠㅠ)



 


2. Manic Street Preachers - The Everlasting (1998)
데뷔 20여년이 되는 브릿팝의 대표적인 밴드 매닉 스트리쳐 프리쳐스(이하 매닉스)의 5집 'This Is My Truth Tell Me Yours'앨범에 수록된 곡입니다. 사회반향적인 펑크곡들로 유명하지만 매닉스가 들려주는 발라드 곡들은 같은 밴드가 맞나 싶을 정도로 정말 풍부한 감수성을 들려줍니다. 자켓의 파란 하늘처럼 깨끗한 느낌의 노래로 후반부의 현악 세션이 언제나 뭉클하게 다가오는 아름다운 곡입니다. 추운날 좋아요!  



 


3. Jason Mraz - Please Don't Tell Her (2005)
다음은, 찬바람 불때면 많은 분들이 찾게 되는 따듯한 감성의 싱어송라이터 제이슨 므라즈의 곡입니다. 2집 'Mr. A-Z'에 수록된 곡으로 슬라이드 주법의 기타 소리가 묘하게 마음을 울리는 노래입니다. 예전 이곡의 라이브 클립을 본적이 있는데요. 제이슨 므라즈의 노래에 반해 혼이 나가기 직전의 어떤 여성 관객분의 눈빛이 생각납니다ㅋ 제이슨의 맑은 보컬톤과 달콤한 멜로디가 추운 겨울 마음을 따듯하게 녹여줄겁니다~^^  



 


4. Kings Of Leon - Mary (2010)
2008년 'Only By The Night' 앨범으로 미국을 넘어 전세계를 끈적한 서던록으로 물들였던 있는 킹스 오브 레온의 새앨범이 나왔습니다!ㅋ 평단의 평가는 엇갈리고 있지만 칼랩 팔로윌의 호소력있는 보컬은 여전히 춥고 쓸쓸한 날 듣기에 최고인 듯 합니다!^^ 이번 신보 'Come Around Sundown'에서 가장 귀에 꽂혔던 곡으로, 자칫 텁텁할 수 있는 블루지한 곡이지만 따듯한 멜로디로 인해 들을수록 맛있는 노래입니다!


 

 


5. Starsailor - Poor Misguided Fool (2001)
영국의 우울한 감성을 가득 담은 스타세일러의 데뷔앨범에 수록된 곡입니다. 브릿팝 밴드중 트래비스와 함께 겨울의 색감과 가장 닮은 밴드가 아닐까 합니다. 2009년 지산밸리 락 페스티벌에서 산속의 시원한 밤바람을 맞으며 쌉살한 맥주와 함께 들었던 이 곡의 감동이란...ㅠㅠ 찰랑 찰랑한 기타소리, 영롱한 멜로디의 키보드, 제임스 월시의 흐느끼는 보컬이 잘 어울어진 곡으로 언제나 묘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러브송! 


 


6. Stereophonics - Maybe Tomorrow (2003)
오아시스를 떠올리게 하는 락앤롤의 힘과 브릿팝의 감수성을 동시에 지닌 밴드 - 스트레오포닉스의 4집앨범 'You Gotta Go There To Come Back'에 수록된 애잔한 곡으로 많은 영화, 드라마 OST에 쓰여 귀에 익은 곡이 아닐까 합니다. 밝은 노래도 분위기있게 만드는 켈리 존스의 허스키한 보컬 때문에 시린 겨울날 더욱 진하게 느껴지는 곡입니다...ㅠㅠ 

"아마 내일은..집으로 가는 길을 찾을 수 있을꺼야..."    


 


7. 짙은 - 나비섬 (2008)
2008년의 가을, 항상 귀에 달고 살았던...밴드 이름과 너무 잘어울리는 음악을 들려주는 인디밴드! 짙은의 데뷔앨범 첫트랙입니다! 잔잔한 피아노 소리와 애잔한 첼로소리에 성용욱의 따듯하고 절제된 보컬이 얹혀진 짙은 가을같은 모던락입니다. 겨울 방한용으로도 아주 좋은 따듯한 곡으로 유앤미블루의 이승열이나 이적의 감성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권해드립니다. 달에 취한 나비처럼 '짙은'에 반하실 수도...*^^*



 


8. Gavin Degraw - Chariot (2005)
다음은 '노래 참 맛있게 하는' 미국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개빈 디그로의 1집 수록곡입니다. 피아노를 기반으로 하는 모던락이지만 여타 다른 싱어송라이터에 비해 훨씬 그루브한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인트로 부분의 매력적인 피아노 소리가 한번에 귀를 사로잡는 곡으로 자연(혹은 태양)을 Chariot(전차)에 빗대어 힘을 달라고 노래합니다. 창넘어로 전해지는겨울 햇살에 듣기 좋은 - 짧지만 긴 여운을 지닌 매력적인 곡!^^  
  


 


9. Mew - Comforting Sounds (2004)
신비롭고 서정적인 멜로디의 독특한 감성을 들려주는 덴마크 출신의 모던락 밴드 뮤의 데뷔앨범 수록곡입니다.(첫트랙 'Am I Wry? No'를 들었을때 충격이 아직도 생생합니다ㅋ) 앨범의 마지막 트랙을 장식한 곡으로 요나스 비예르의 고양이 같은 읖조림으로 시작해 조금씩 두텁게 사운드를 더해가며 우주같은 멜로디가 이어지는 격정적인 노래입니다. 왠지모를 뭉클함을 전해주곤해 겨울이면 꺼내어 듣는 소중한 곡!ㅠㅠ



 


10. Art Garfunkel - Traveling Boy (1973)
마지막 곡은! 60년대 가장 아름다운 멜로디의 포크송을 들려주었던 듀오 '사이먼 앤 가펑클'의 멤버 아트 가펑클의 솔로앨범에 수록된 '트레블링 보이'입니다! 아트 가펑클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아련한 멜로디가 오랫동안 여운을 남기는 곡입니다. 예전 TV드라마 '안녕! 프란체스카'의 엔딩곡으로 흘러 나왔을때 주인공 두일의 마음같은 가사가 어찌나 쓸쓸하게 들렸던지요..가을의 끝자락에 들으니 마음이 더욱 짠하네요...ㅠㅠ 



 

어떻게 따듯하게 들으셨는지요? 겨울의 문턱...아트 가펑클의 목소리가 자꾸 귓가에 맴도는 것 같습니다...ㅠㅠ
그럼 다음번엔 본격적인 겨울 노래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12월에도 늘 좋은 사람들, 좋은 음악과 함께하시길!! 


지난번에 올린 가을에 듣기 좋은 노래 Vol.1,2을 듣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를 클릭해 주세요 ^^
▶ 가을에 듣기 좋은 노래 Vol.1
▶ 가을에 듣기 좋은 노래 Vol.2

이상 겨울에 듣기 좋은 노래 10선 Vol.1과 함께한 지엠대우 톡 토비토커 라온제나였습니다!
(겨울에 듣기 좋은 노래 Vol.2 바로가기)

그럼 기분좋게 들으시고 쌀쌀한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