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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도로 표지 보셨나요?


지난 주말, 집 앞 강변으로 산책을 가던 중 못보던 표지가 생긴 것을 발견하게 되었는데요.
그림의 모양과 아래의 문장으로 보아서는 분명 전기차에 대한 안내 표지인 것을 알 수 있었지만 도대체 왜 강변로에
이런 표지가 생긴 걸까요? 탁 트인 도로변에 덩그러니 놓여진 이 새로운 표지에 대해서 궁금증이 생겨 직접 찾아보았답니다.
여러분은 혹시 이 표지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고 계시나요?


우선 위의 표지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아보기에 앞서, 저속전기차가 무엇인지 알아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저속전기차는 최고속도가 시속 60km 이하인 도로에서만 운행이 가능한 차량으로, 저렴한 유지비와 매연이 없는 친환경 차로
등장하였는데요.

저속전기차는 휘발유 대신 전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월 1000Km 주행 시 유지비가 1만원에서 3만원 가량으로 적게 들고, 경차와 비교해 보았을 때에도 5~7만원정도 유지비 차이가 나기 때문에 고유가 시대를 극복할 대체 자동차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답니다.

그러나 초기 구매 비용도 경차에 비해 두배가량 차이가 나는데다 고속도로는 물론 자동차 전용도로 또한 달릴 수 없는 것이 약점으로 작용하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도 불구하고 사양길을 달리고 있는 추세라고 하는데요.  


국토해양부 조사에 따르면 10월 말까지 우리나라에서 등록되어 운행 중인 저속전기차는 모두 35대로 대부분 관공서에서 정부방침에 따라 구입한 경우라고 합니다.

위의 저속전기차 표지판은 지난 4월 정부에서 저속전기차의 서울 시내 일부 도로 주행을 허가하기 시작하면서 운행 제한구역을 알리기 위해 설치된 것이라고 하는데요. 실질적으로 도로에 주행 중인 저속전기차를 보는 일이 극히 드물기 때문에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매일 이곳저곳을 누비고 다니는 저 또한 저속전기차를 도로 위에서 본 기억이 없는 것으로 보아 저 표지가 운전자들에게 생경하게 느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닐까 합니다.

이처럼 저속전기차에 대한 관심과 보급이 부진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이유는 예상보다 빨리 고속전기차가 도입되었기 때문인데요. 고속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수록 저속전기차는 점점 더 설 곳을 잃고 있는 실정이라고 합니다. 


고속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점점 뜨거워지는 만큼 국내에서도 전기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지엠대우에서도 지난 달 열린 G20 정상회의에 라세티프리미어 전기자동차 10대를 제공하여 G20 정상회의 행사장 내에서 각국에서 방한한 방문단과 관계자들을 위한 특별한 교통수단으로 활약한 바 있습니다.

라세티프리미어 전기자동차는 저속전기차와는 다르게 국내 최초의 준중형급 고속 전기차로 지금까지 국내에서 개발된 고속 전기자동차 중에서 가장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데요. 지난 달 송도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녹색 기술 산업대전'에서 일반 관람객에게 처음 공개되기도 하였습니다.

고속전기차 개발 돌풍에 따라 저속전기차는 점점 외면받고 있는 실정인데요. 고속전기차 시대가 도래하는 만큼 저속전기차의 위치는 더욱 위축될 수 밖을 것 같습니다. 라세티프리미어 전기차가 본격적으로 생산되는 때가 오게 되면, 어쩌면 머지않은 시일내에 저속전기차 표지를 볼 수 없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상 지엠대우톡 스퀘어 토비토커 하고싶은대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