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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크리스마스 – 작은 소녀가 던진 큰 질문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최근 있었던 사내 행사에 대한 제 개인적인 생각을 포스팅 하고자 합니다.
기존의 포스팅과는 사뭇 다르기에,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지난 목요일, 지엠대우 부평공장 홍보관에서 크리스마스 파티가 열렸습니다. 그곳에서 귀여운 소녀 한 명이 9살난 제 딸 
캐롤라인에게 다가와서, 단순하지만 매우 깊은 질문을 했습니다. “넌 부모님이 계시니?”
캐롤라인이 답했습니다. “응. 있어”
이 대답을 듣자, 그 소녀는 고개를 떨궜습니다. 그리고 걸어갔습니다. 그러자 산타복장을 하고 있던 캐롤라인은 그 새로운 친구를 따라가서 어깨동무를 한 뒤 포옹을 해주었습니다.
이 얼마나 의미심장한 질문입니까. 캐롤라인은 계속 그 대화를 곱씹습니다.


우리는 지난 주말에 이 주제에 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여러분과 우리들 모두, 대부분은 운이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들 대부분은 큰 장애가 없습니다. 우리들 대부분은 이 질문에 대해 간단히 "예스” 라고 답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사람들에게는 “예스” 가 불가능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원래 크리스마스 파티에 관해서 쓰려고 했습니다. 파티가 얼마나 훌륭했는지에 대해서 말이죠. 우리가 얼마나 많은 아이들과 함께 했는지에 관해서도요. 아이들이 얼마나 저녁식사를 즐겁게 했는지, 지엠대우 한마음재단이 얼마나 열심히 일하는지에 관해서도요. 저는 단순히 우리가 낸 보도자료 내용을 공유하려 했습니다. 이 행사가 얼마나 중요하며 내년에도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해 더욱 열심히하려 한다는 이야기들 말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그러지 않겠습니다.  

저 자신에게 계속 묻게 됩니다.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솔직히, 제 개인적인 차원에서는 대답이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가족으로서 많은 것을 생각했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캐롤라인의 새 친구를 초대해서 주말을 함께 보낼 수도 있겠습니다. 그 고아원에 들러 애들을 모두 데리고 저녁을 같이 먹을 수도 있겠지요. 같이 쇼핑을 가거나 아니면 그런 종류의 기부를 할 수도 있겠습니다. 어떤 것을 할지는 아직 명확하게 정해지지 않았습니다만 우리 가족은 무언가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 대화를 곱씹으며, 저는 회사로서 지엠대우가 즉각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곧 여러분은 지엠대우 공식 웹사이트와  블로그에서 특별한 섹션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라는 섹션입니다. 현재 작업 중이며 아마 1월쯤에는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이 섹션은 도움이 필요한 봉사단체나 고아원의 목록을 제공합니다. 그리고 지엠대우는 회사로서 이 단체들을 돕기 위한 물질적인 지원을 다할 것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금전적인 지원이나, 방문 혹은 기타 어떤 형태로든 직접 도움을 주고 싶으시다면 단순히 이 섹션을 클릭 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도움이 필요한 단체들의 명단과 필요한 부분에 대한 정보를 알게 될 것입니다. 저는 우리 직원과, 네티즌 여러분 그리고 기자님들께 하던 일을 멈추고 잠시 스스로에게 질문할 시간을 갖길 권합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제 딸 캐롤라인의 손을 잡고 파티가 열린 홍보관을 나설 때 '내 딸 캐롤라인은 아주 특별한 아이’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일한 외국인 아이여서도 아닙니다. 산타 복장을 했기 때문도 아닙니다.  그건 바로 제 딸에게는 행사장을 나설 때 손을 잡아줄 아빠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제이


Happy Christmas –  A Big Question From A Little Girl
 
December 13, 2010

Dear All,
 
I wanted to blog today about a professional experience that has become profoundly personal to me. I know that it is a little unusual, so in advance, I wanted to give you the “heads up” about this blog’s content….
 
Last Thursday, at GM Daewoo’s Happy Christmas Party, a beautiful little Korean girl walked up to my 9-year-old daughter Caroline, and asked her a simple, but very profound question: “Do you have parents?” Caroline replied, “Yes, I do.” Upon hearing this, the little girl put her head down and walked away. Caroline, fully decked out in her Santa costume, followed her, put her arm around her “new friend” and gave her a big hug. 
 
Wow! Such a meaningful question from such a little girl. Caroline continues to recount that conversation and we talked a lot about it as a family this past weekend. It puts things into perspective for you – fast, real fast.  Most of us are lucky. Most of us are not disadvantaged. Most of us are able to answer questions like this one with a resounding “YES”. But, most importantly, some of us can’t. 
 
I was going to blog today about this Happy Christmas Party. I was going to tell you how successful it was, and it was; how many kids we had at the party – the most ever; how much the kids loved the dinner – they ate everything; and how much the GM Daewoo Employee Foundation is doing – a lot. I was going to share quotes with you from our press release talking about the importance of this event and that it serves as a poignant reminder to us all that these children have inspired our company to do even more for the disadvantaged next year. But I am not going to do that today.
 
Instead, this one question made me ask myself, “What can I do to help?” Truthfully, on a personal level, I do not have the answer today. As a family we are thinking about many things. Maybe we can invite Caroline’s new friend to spend a weekend with our family. Maybe my family can drop by the orphanage and take the kids out for dinner. Maybe we go on a shopping spree for the kids or maybe we just make a kind donation. I am not sure what we will come up with as a family, but we are doing to do something. And, it is going to be meaningful.
 But in recounting this conversation, I thought that there is something GM Daewoo can immediately do.  What you will soon see on our corporate website and GM Daewoo Talk is a “Call Out” or a special window that you can click on. It’ll be called, “How Can I Help?” We are working on this idea now and will launch it in January. My vision is that it will list a series of great community organizations and orphanages in need of assistance. We will do our best at GM Daewoo to continue to support many of these groups with donations in kind and through financial support, but if you are looking for a good cause to support financially, or through a visit or anything, all you need to do is clock on this icon and you’ll receive the full list – the name of the entity and what they need most right now. I encourage fellow employees, netizens and media friends to stop for a moment today and ask yourselves, “How Can I Help?” 
 
As Caroline and I walked out of the Exhibition Hall hand in hand on a very cold night, it occurred to me, just how unique my daughter was. Not because she was the only foreign kid at the Party. Not because she was dressed in a cute Santa suit. But because she was able to leave the event hand in hand with her Daddy.
 J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