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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사회공헌

한국지엠은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제 2탄 - 평화모자원


"안녕하세요, 저는 고척동 평화모자원에서 뛰고 있는 쉐보레 스파크입니다. 제 얘기 좀 들어보시겠어요?"  

갈수록 무더워지는 날씨 탓에 종일 아이스크림을 달고 사는 토비토커 하고싶은대로입니다.
오늘은 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전국의 사회복지 단체 봉사자분들과 이웃들을 위해 투혼을 펼치고 있는 쉐보레 스파크와 먼저 인사 드리겠습니다. :)


그럼 지금부터 쉐보레 스파크가 전하는 "사단법인 평화모자원"의 이야기에 귀기울여 보실까요?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에 위치한 평화모자원은 가정 해체 위기에 놓인 저소득 모자 가정의 보호와 자립을 위해 설립된 사회복지 기관인데요. 이곳은 바로 앞에 시멘트 공장과 자동차운전학원이 위치해 있어 하루 종일 차량 출입이 빈번한 곳이지만, 정작 모자원 가족들의 이동을 위해 필요한 교통수단은 차단된 특수 지역이었답니다.   


제가 이곳에 처음 왔을 때도, 많은 어머니들은 생계를 위해 늦은 시간까지 근무를 하고 어두운 골목길을 홀로 걸어다니시고 있었는데요. "쉐보레 스파크" 저에게 주어진 첫 번째 역할은 야간에 근무를 마치고 귀가하시는 어머님들의 발이 되어 안전하게 집으로 모시고 오는 일이었답니다. :)  


이곳의 어머님들은 불편한 지하철 대신에 버스를 이용하여 출퇴근을 하고 계십니다. 버스 정류장에서 이곳까지는 약 2Km! 
무수히 많은 공장과 음습한 골목들을 지나쳐 와야하는 험난한 길이더라구요~ 


제가 이곳에 온 이후로 어머님들은 매일밤 저와 함께 달콤한 라디오를 들으며 퇴근을 하고 계시는데요~ ^^


사회복지법인 평화모자원은 18세 미만의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저소득 모자 가정에 한 해 입주가 가능한 공간입니다.
최근들어 갈수록 어머님들의 연령대가 낮아지는 추세라고 해요.


그럼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제가 속해 있는 평화모자원의 내부를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평화모자원의 내부는 실외와 마찬가지로 전혀 시설기관임이 느껴지지 않는 보통의 구조로 되어있는데요. 이점이 바로 아이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답니다.   


이곳에서 사춘기를 겪은 대다수의 아이들은 보통의 평범한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처럼 자연스럽게 또래 친구들을 집에 초대하고 함께 어울리면서 보내고 있는데요. 공동생활의 불편함은 NO!


사회복지법인 평화모자원에서는 가사노동과 생계를 위한 노동으로 이중고에 시달리는 어머니들을 위해 심리적인 안정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답니다. 앗! 바로 아래에 저희 봉사자 선생님들의 모습이 보이시네요 :)


인근 대학에서 찾아온 자원봉사자 선생님들과 지역 봉사자 선생님들은 저희 모자원에 커다란 힘이 되어주고 계신답니다.
봉사자 선생님들은 풍선 아트, 가족사진 촬영, 피아노, 미술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평화모자원 가족에게 행복을 나눠주고 계시는데요~


아래의 두 분은 저희 평화모자원에서 가장 수고를 많이 해주시고 계신 선생님들이랍니다. "쉐보레 스파크" 제가 이곳에 올 수 있었던 이유도 바로 이분들이 구구절절하게 저희 모자원의 사정을 설명해주신 "한국지엠한마음재단 차량지원신청서" 때문이었답니다.


저는 이곳에서 하루 중 가장 오랜시간을 두분의 선생님들과 함께 한답니다. 번화한 도시 안에 고립되어 있는 평화 모자원의 특성상 두 분의 선생님들이 사무를 보시는데에는 갖가지 어려움이 따르고 있었는데요. 


먼저 각종 서류들을 접수하는 우체국과, 은행,  마트, 동사무소, 역 등 업무를 위한 편의시설은 모두 산이 있는 고개를 넘거나 차가 다니는 차도이기 때문에 저는 선생님들과 함께 하루종일 동네 곳곳을 누비고 다닌답니다. 


제가 처음 이곳에 왔을 때 동네 주민분들은 랩핑된 저의 모습에 살짝 신기해하시는 모습을 보이시곤 했는데요. 요즘엔 익숙해져서 그런지 반응이 줄었습니다. "신비주의 이미지"를 위해선 활동을 조금 자제해야 할 것도 같지만, 아이들의 시원한 간식을 위해선 불가능 할 듯 싶네요 ㅠㅠ   


하교 후 우리 꼬마친구들이 먹을 시원한 아이스크림 선물을 싣고 달리는 거리는 왠지 멀게만 느껴지는데요. 아이스크림이 녹을까봐 이럴 땐 최대한 열심히 뛰고 있답니다. 물론 어머님들과 선생님들의 안전을 위해서는 조심 또 조심하고 있습니다;;


자, 두 분의 선생님이 드디어 얼굴을 공개해주셨네요~ 이곳의 봉자자분들과 선생님들, 원장님, 가족들은 모두 한마음으로 노래를 부르면서 서로의 아픔과 상처를 치료하고 위로하고 있답니다.

사회복지법인 평화모자원은 각각의 가정이 모여, 서로 보듬고 행복을 나누는 나눔의 공간이자, 평화의 공간인데요. 아름다운 합창으로 사랑을 노래하는 모자들의 쉼터에서 아이들은 서로의 친구가 되고, 각각의 가족들은 서로의 이웃이 되어 살아가고 있답니다.

"모두가 친구이자, 이웃인 평화모자원에서 올 여름도 저는 여러분의 이웃으로 함께 뛸 생각이랍니다. 전국 각지를 누비고 있을 나머지 34대의 친구들에게도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려요. 이상 쉐보레 스파크 올림"


고척동에서 보내 온 "사단법인 평화모자원의 발로 뛰는 이웃 쉐보레 스파크"의 이야기! 잘 들어보셨나요?

오늘의 주인공, 쉐보레 스파크가 불철주야 뛰고 있는 고척동은 바로 저의 고향이기도 하답니다. 그때문에 쉐보레 스파크를 보는 저의 시선도 남다를 수 밖에 없는데요. 평화모자원에서 자란 친구들과 함께 초등학교를 다니고, 그 앞마당에서 자전거를 타고 복숭아를 따먹던 저에게 이곳의 풍경은 아직도 어린 시절 동화와 같이 아름답게만 느껴진답니다.

랩핑된 스파크의 모습을 보며, 매일 매일 남다른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쉐보레 스파크"가 전달한 사랑의 메시지처럼 오늘도 전국 곳곳을 달리고 있을 "한국지엠한마음재단 쉐보레 스파크"들에게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 드리며, 여러분의 참여와 애정으로 세상은 더욱 아름답게 바뀔 수 있답니다.

'쉐보레 스파크와 함께 뛰어주실 '아름다운 발을 기다립니다!'

 
사회복지법인 평화모자원: 서울시 구로구 고척1동 60-25
                                    ☎ (02) 2614 - 4303, 4312


지금까지 토비토커 하고싶은대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