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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레이싱

2011 티빙슈퍼레이스 3전에 다녀 왔습니다


2011 티빙슈퍼레이스 3전에 다녀 왔습니다

지난 6월 26일 태백 레이싱파크에서는 2011 티빙슈퍼레이스 3전이 펼쳐졌습니다. 장마에 5호 태풍 메아리까지 더해져 많은 비가 내렸던 지난 주말, 5년 연속 종합우승을 노리는 쉐보레 레이싱팀의 경기 모습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김진표


예선전이 끝난 후, 김진표 선수가 밖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럴때는 일기예보가 좀 틀려 줘도 좋은데, 정말 예보대로 많은 비가 내려 경기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예선 결과는 조금 의외였습니다. 쉐보레 레이싱팀의 라이벌인 케이티돔 팀이 3전에 불참함에 따라 무난한 쉐보레의 독주가 되지 않을까 예상했는데, 이번 3전부터 새로 S2000클래스에 출전하기 시작한 스토머 레이싱팀이 예선 막바지에 이재우 감독의 기록을 깨고 베스트랩을 내며 폴포지션을 가져갔습니다. 예선 결과는 이재우 감독 2위, 김진표 선수 4위.

김진표

 
예선 중에 문제를 일으킨 타이어를 금호타이어 스탭들이 살펴보고 있습니다.

쉐보레레이싱카

쉐보레레이싱카


그리 만족스럽지 못했던 타이어 점검 이후, 미캐닉들이 분주하게 결승전 준비를 시작합니다.

쉐보레레이싱카

쉐보레레이싱카

 

시즌 중반이 되니 추억의 옛친구(?)도 만나네요. 핸디캡 웨이트죠. 성적이 우수한 선수의 지나친 독주와 그로 인한 흥미 감소를 막기 위해 지난 경기 결과에 따라 경주차에 핸디캡 웨이트라는 아무런 기능 없이 무겁기만 한 짐덩이를 얹게 됩니다. 1/1000초를 다투는 레이스에서 수십kg의 무게는 정말 대단한 "핸디캡"이 됩니다.

 

차 바닥에 볼트/너트로 고정된 쓸모없어 보이는 쇳덩어리들이 바로 그 무게추들입니다.

 

비는 정말 지겹도록 내리고 또 내렸습니다. EXR팀의 정주미씨는 뭐가 좋아서 저렇게 생긋 웃을까요?

한류열풍

 

피트워크가 시작되었습니다. 일반 관람객이 피트까지 와서 선수와 경주차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이벤트이죠.
수도권에서 거리가 먼 태백에 궂은 날씨까지 겹쳤지만 류시원씨를 향한 일본분들의 팬심은 대략 이정도였습니다.
더 좋은 자리에서 류시원씨를 보기 위해 EXR팀 피트앞으로 대쉬중인 일본 팬분들.

레이싱걸

 

물론 저희 쉐보레 레이싱팀도 레이싱모델들과 함께 관람객들을 맞이했습니다.

이제 결승전에 나설 때입니다.

김진표

쉐보레레이싱카

 

준비를 마친 선수들은 경주차와 함께 폭우가 내리는 서킷으로 나섭니다.

쉐보레레이싱카

쉐보레레이싱카

쉐보레레이싱카

쉐보레레이싱카

쉐보레레이싱카

 

경기 초반부터 폴포지션을 잡은 스토머레이싱팀의 알테자 (108번 최종석 선수)경주차를 바로 뒤에 침착하게 뒤쫒던 이재우 감독은 무난하게 선두 자리를 탈환했습니다. "수상스키를 타는 것 같다"던 서킷 상황에서 높은 페이스로 꾸준히 달린다는 것 자체가 보통 일이 아닐텐데 말입니다.

 

쉐보레레이싱카

쉐보레레이싱카

쉐보레레이싱카

쉐보레레이싱카

 

김진표 선수도  2위로 올라섰습니다. 경기 결과는 지난 2전에 이어 또다시 이재우 감독이 1위, 김진표 선수가 2위를 차지했습니다. 2경기 연속 쉐보레 원투피니쉬.

쉐보레레이싱카

쉐보레레이싱카


보통 경주를 마친 차는 바로 검차장으로 향합니다. 경주차가 규정에 벗어난 부분은 없는지를 경기 직후에 검사하게 되는데 (운동선수의 도핑테스트에 비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날은 MBC스포츠가 경기를 생중계 중이었고, 1위 선수의 인터뷰를 위해 헬로TV/S2000 통합전 각 클래스의 우승차가 피트로 바로 들어왔습니다.

 

시상식. 지난 2전과 1,2등이 같죠. 첫 출전에 포디움까지 오른 3위 스토머레이싱팀 서승범 선수를 이재우감독과 김진표선수가 확실하게 축하해주고 있습니다.


이날 경기, 그 중에서도 헬로TV/S2000통합전은 MBC스포츠플러스에서 생중계 되었었고, 7월 4일 밤 12시 35분에 MBC 스포츠특선으로도 방송될 예정입니다.

다음 4전 경기는 7월 17일 일요일 태백레이싱파크에서 열립니다.

320Nm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