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브랜드/피플

아주자동차대학 교육용 기자재 기증식 [with 이종화 총장님인터뷰]


아주자동차대학 교육용 기자재 기증식


지난 7월 11일 아주자동차대학에서 기자재 기증식이 진행 되었었답니다. 지난 13일에 아주자동차대학 교육시설과 기증된 기자재에 대해 다른 포스트를 통해 소개해 드렸었는데요.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도 기증식을 핑계삼아 우리나라에 유일하다는 아주자동차대학을 방문해보았습니다. 충청남도 보령시에 위치한 이곳까지 가기위해 빗길을 뚫고 아침부터 부지런을 떨었습니다. 11시에 시작되는 기증식에 늦지 않기 위해서 였는데요.

아주자동차대학


기증식을 시작하기에 앞서 아주자동차대학 투어를 진행했습니다. 방학 중이라 학생들이 없을거라고 생각하고 난생처음보는 자동차 전문 학교를 둘러보게 되었습니다.

실습

실습1


하지만 막상 강의동에 도착하자 많은 학생들이 작업에 열중하고 있었습니다! 집중해서 작업을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답니다
쏟아지는 폭우나 방학같은 것은 학생들에게는 큰 장애물이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실습2

실습3


강의동을 죽 돌다보니 정말 여러 팀이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아주자동차대학에는 자동차개발 / 자동차디자인 / 자동차제어및진단기술 / 자동차튠업제어 / 모터스포츠 / 자동차디지털튜닝 / 하이브리드자동차 까지 일곱개 전공이 운영되어 자동차 분야의 다양한 분야를 공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기증식


교내 투어를 마치고 기증식장으로 돌아와 기증식을 진행했습니다. 한국지엠 윤현조 상무님과 아주자동차대학 이종화 총장님의 인사말씀이 있었습니다. 상무님께서는 학생들의 실무중심적이고 세분화된 수업에 감탄했다는 내용을, 총장님께서는 실무수업에 큰 도움이 될 기자재 지원에 감사하다는 말과 더불어 산학교류의 측면에서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각각 말씀하셨습니다.



기증식이 끝나고 총장실에 방문해서 총장님과 이번 기증식과 관련한 간단한 이야기를 나누어 봤습니다 ^^

기증식1


 

Q. 저는 오늘 아주자동차대학에 처음 방문해봤는데요, 간단한 학교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아주자동차대학은 아주대학교,아주대병원과 같은 법인내에 있는 학교로, 예전에 대우그룹 이전과 관련해서 학교가 설립되었습니다. 현재 2년제 대학으로 운영되고 자동차대학으로는 대한민국에서 유일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로 특성화된 대학이기 때문에 2년제이지만 여타 대학의 일반 자동차관련 학과와 달리 자동차와 관련된 세분화된 7개의 전공이 개설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자동차학과라고 하면 정비관련으로만 생각하시는데,  여기는 설계,디자인,튜닝,하이브리드,모터스포츠 등등 여러가지 전공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이런 점을 바탕으로 국내 유일을 넘어서 자동차 기술 분야에서의 월드클래스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이번에 기증받은 기자재, 어떻게 기증받게 되셨나요?
A. 저희가 모터스포츠카를 디자인해서 만들고 있습니다. 그 안에 들어가는 부분을 여러 전공이 힘을 합쳐서 실제차를 만드는 과정을 각자의 과정에서 완성하는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활발한 산학교류를 과정에서 일대일 정반 측정기 등이 필요하다는 부분이 있었는데 회사차원에서 제공받게 되었습니다. 자동차제작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좀 더 현장감있는 체험을 하고 현장, 특히 한국지엠쪽에 가서 좀 더 잘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자는 계기로 기증받게 되었습니다.


Q. 기증받은 물품 활용계획을 간단히 알려주신다면?
A. 저희가 작년부터 모터스포츠카를 만드는데, 현재 학교에 있는 7개 전공이 힘을합쳐 만들수 있는게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결정한 것입니다.  그러다보니까 이제 지금 기증받은 장비자체가 슈퍼카의 소재제작을 하려고 하면 셀계도면을 가지고 일대일 클레이를 만들어 석고를 떠서 바디성형까지 과정에 필수적입니다. 이게 없으면 도면을 잘 만들어놔도 일대일 스케일로 만들수가 없기 때문에, 거기에 긴요하게 활용하려고 합니다. 또 하나는 내부의 구조를 정확하게 만드는 과정에 꼭 필요한 장비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활용하려고 합니다.

Q. 자동차 산업과 학문적인 발전을 위해서 기업과 같은 곳에 더 바라는 점이 있다면?
A. 사실 자동차 산업은 좋은 인력이 공급되는 것이 중요한데 책상에서만 이야기 할 수 없는게 자동차라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니까 현장감있게 실무를 익히려면 실제로 자동차를 다루어야 합니다. 작년부터 실습자동차도 여러 회사에서 현재 100여대 가량 기증받았습니다.  근데 이런 차들.. 자동차는 시간이 가면 옛날 기술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신기술이 들어간 차를 가지고 실습을 해야하고 소프트웨어 같은 것도 마찬가집니다. 사실은 이런 부분에서 유기적인 관계를 통해서 부교재의 기증, 또는 인턴과 같이 현장에서 경험을 통해 학생들을 고취시키는 기회도 확대되었으면 합니다. 이런 부분을 통해 직원교육기간 같은 것도 줄어들고.. 이렇게 되는 게 진정한 산학교류가 아닐까 합니다.연구비같은 것도 당장 중요하지만 서로 윈윈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한국지엠에서는 이런 부분을 많이 인식해주시는것 같습니다. 이런 관계가 앞으로도 확대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Q.마지막으로 기자재를 기증해준 한국지엠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한국지엠에는 뭐.. 사실 개인적으로도 연비개발과 관련해서 계속 일을 많이 해왔고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여기와서 보니까 계속 교류를 진행해주는 한국지엠에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고.. 음.. 보답할 길은 좋은 학생들을 양성해주고, 기업에서 잘 활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지엠이 세계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단체사진


이렇게 총장님까지 만나뵈어 이야기를 듣는 것을 끝으로 기증식을 마무리했습니다. 총장님께서 기자재의 활용계획을 말씀하시면서 아주 기분좋은 표정으로 답해주셧는데요. 학교에 큰 도움이 될 모양입니다. 한국지엠과 아주자동차대학의 교류가 더 활발해지고, 더욱 우수한 인재가 나오기를 기대하며 기증식 소식을 마치겠습니다.

이상, 한국지엠 토비토커 엘우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