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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기타

한국지엠 신입사원 VIVID의 soso한 일상 (카툰) -1화-

 

한국지엠 신입사원 VIVID의 soso한 일상 (카툰) -1화-


- 본 내용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픽션으로 필자가 한땀한땀 정성스럽게 발로 그렸습니다.


스파크

신입사원 연수기 (上)



흑형들처럼 바운스 바운스하며 유유낙낙한 백수 생활을 즐기던 필자...
운 좋게 한국지엠에 승부수를 던져 면접장에까지 이르게 된다.



신의 가호였는지 아니면 장난이었는지...
한국지엠 신입사원의 마지막 샷다를 내리며 당당히 입사를 하게 되었다.
이어 떠난 신입사원 연수...
소재지는 군산

군산 연수원



뭔가 알수없는 공포감이 엄습했지만 착한 동기들과 친해지며 점차 연수원생활에 익숙해져 갔다.

첫 인사



신입사원 연수는 많은 프로그램들로 꽉차 있었다.
열정적인 강사와 잘생기고 예쁜 신입사원들이 한데 모여 뚜비뚜바하기엔 그해 여름 강의실은 실로 아름다웠다.

강의실



강의 내용 중 서로에 대한 믿음이라는 주제가 있었고
강사님께서는 사원들 끼리 짝을 지어 한 사람은 안대를 하고 손을 잡은채로
건물을 한바쿠 돌고 오라는 미션을 주셨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내 짝꿍은 여!자!였단 사실!
그녀의 손을 잡으려니 매우 떨렸다.

손 잡기



......
......
......



이대호


그녀는 흡사 도루를 시도하는 이돼호같았다...


여차저차하여 여러 강의들을 손오공이 정신과 시간의 방에서 계왕권을 50배 찍듯
랩업을 하며 지나갔고
해병대 체험이라 불리우는 물놀이를 가게 되었다.

해병대 체험


필자는 이름도 멋진 전투공병 출신으로 여러 도하 훈련들을 했었고
노젓는 실력 하나는 끝장난다는 것을 보여주겠노라고 다짐했다.



근데 비가 왔다...

소나기


그것도 엄청난 싸닥션의 빗줄기가 퍼부었드랬다...


다행히 오후가 되어 비가 그치고 드디어 바다로 노저으러 나갈 수가 있게 되었다.
한참을 망망대해에서 노질을 하고 있는데..

노 젓기


이게 왠 인어공주 코브라 트위스트하는 소린가 하며
뇌리를 스친 생각
'구하라를 구하라.... 응?'



그러나...

인어 왕자


역시나 남자는 남자를 정말로 슬프게한다.



강의를 듣는 우리 반에는 묘령(?)의 여인이 있었는데 이 여인의 인기는 실로 하늘을 찌를 듯하여
아침마다 우유셔틀을 해주는 파트라슈들이 생겨나는 미라클을 보여주었다.
나는 말 한번 걸어 보지 못하고 그녀의 한 떨기 백합같은 청초한 뒷모습만 바라볼 뿐이었다.

 

왕꽃선녀님

 


그렇게 말한마디 못 붙이고 뒷통수만 바라보다가
어느날 그녀가 신입사원 연수의 꽃인 연극에 배역을 맡았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고
내심 그녀가 어떻게 수줍어하며 연기를 할까하고 기대(?)를 하였다.



이윽고 연극날이 되어 그녀는 내 예상을 뒤집고
명연기를 펼쳤고
무대위에서 아름답던 그녀는 내 마음속에서...
...
...

김기사


제명이 데쓰요..........



 
다음화에는 신입사원 연수 下편이 이어집니다.

두서없는 그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