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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의 봄이 오는구나.

안녕하세요. 한국지엠 블로거 다파라입니다.

아시는 분이 있겠지만, 저는 아프리카와 중동시장으로 부품을 수출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에 발생된 리비아 사태 때문에 전세계 대부분의 자동차 메이커가 리비아 시장의 비즈니스를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재개해야 하는데 마땅한 해결책도 안 보이는 그런 상황이 지속되었습니다. 그러나... 


시민군이 진격. 진격... 지원권이 지원.지원.. 하더니... 이제 카타피 독재 42년이 사실상 붕괴되었다고 합니다.


작년에 봤던 저 아저씨.. 카타피가 42년이나 독재를 했다고 합니다. 앞으로 리비아를 누가 이끌게 될 지 궁금하네요.


리비아 트리폴리 시내에 있는 쉐보레 매장입니다. 담당자는 연락도 안 되는 상황이죠. 안전한 곳으로 대피 했다고는 했으니 다행이기는 합니다. 근데, 전시장은 살아 있을까요? 폭탄을 맞았을까요?


전시장에 이쁘게 있던 쉐보레 크루즈, 스파크, 아베오... 너네 다 살아 있는거니?


출장 당시 참으로 조용한 도시라고 생각했는데...지금 뉴스를 보면 완전 아수라장이죠. 저 건물도 일부는 부서졌을겁니다.


자동차 부품을 취급하는 도소매상은 다들 무사한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트리폴리에 있는 쉐보레 서비스 네트워크는 살아 있을런지...


서비스 네트워크 창고에 있던 부품들은 제대로 있는지... 계속 쓸 수 있는 건지...


밤에는 정말 평화로웠던 리비아인데... 그 평화가 돌아왔으면 합니다.


리비아 최고급 호텔 주차장에 발견한 정말 크고 긴 SUV...
그 이름은... Expedition Streach Limo 입니다. 14명을 편하게 태울 수 있고, 평면 티비 스크린과 음향 장비 등등... 좋은 차라고 합니다.  차 크기로 봐서는 주차장에서 1타 5까지 하겠네요.


실내를 직접 볼 수는 없었습니다. 아쉽지만, 구글링한 사진을 올려봅니다... 실내 참 넓군요. 20명도 타겠군요.


제일 뒤에는 특실까지!!! 아늑하고 좋아보이는군요. 암튼.. 이런 차입니다.


제가 뜬 끔없이 포스팅을 하게 된 이유는 사실 따로 있습니다. 제가 소유하고 있는 쉐보레 라세티 웨건 때문이죠. 리비아에 봤을 때 아주 기분이 좋았습니다. 근데...


최후의 일전이 임박했다는 SBS 8시 주말뉴스에 쉐보레 라세티 웨건이 딱~ 하고 나온겁니다.
내전에서도 살아 남은 자랑스런 저의 웨건~! 역시 운이 좋은 저의 웨건~! 이 생각나서 포스팅을 한거죠.


세계를 누리는 쉐보레 라세티 웨건... 올해 중반까지 영국에서 판매가 되었습니다. 영국 쉐보레의 요청으로 군산공장에서 추가 생산했었죠. 다양하고 공격적으로 라인업으로 말리부 웨건까지 나왔으면 합니다.

아무튼... 리비아 내전이 깔끔하게 정리되고 가능하면 빨리 리비아와 비즈니스를 하게 되는 날이 왔으면 합니다.
이상. 아프리카와 중동에 열심히 부품을 팔고 있는 다파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