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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젓한 남해를 달리자! - 2번 국도 여행지


안녕하세요 엘우즈 입니다.
다들 가을은 잘 보내고 계신가요? 요즘 가을을 무척이나 바쁘게 보내고 있어서 어디 놀러갈 생각도 못하고 있는 엘우즈 입니다 ㅠ.ㅜ 그래서 이렇게 나마 여행지를 소개해 드리면서 위안을 삼고 있는데요, 저번에 동해안을 달리는 7번국도를 소개해 드렸는데 이번에는 남해를 달리는 2번국도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목포에서 부산까지를 잇는 2번국도는 대부분 왕복 4차로 이상의 고속화도 인데요, 사실 진주, 하동을 거처가는 가장 빠른 길은 남해 고속도로 이지만, 고속도로로 지나치기엔 너무나 멋진 곳이 많은 2번 국도 입니다. 위의 지도에서도 보시듯이 목포, 광양, 보성, 진주 등등..... 한번 쯤은 가보고 싶었던 도시들을 이어주고 있습니다. 그럼 지금 부터 저를 따라 2번국도를 달리며 어떤 멋진 곳들이 있는지 보실까요?


목포 - 춤추는 바다 분수



와우~ 사진만 봐도 정말 멋집니다. 목포 평화광장 앞 바다에 설치되어 있는 목포 춤추는 바다 분수는 세계 최초 초대형 부유식 바다음악 분수로써 음악에 따라 분수가 뿜어져 나와 환상적인 경관을 보여줍니다. 분수로 만들어진 워터스크린에 영상공연 및 레이져쇼 등이 곁들여 지며 사연소개나, 프로포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습니다.



공연이 항상 이루어 지는것은 아니고 위 표에서 보시는 것 처럼 운영되고 있습니다. 11월 달 부터는 동절기로 축소 운영된다고 하니 어서어서 서두르셔야 하겠습니다. 가을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음악에 맞춰 춤추는 물줄기를 보시는 건 어떨까요? :D 사연과 노래를 신청하면 공연 직전에 사연도 소개주니, 사랑하는 연인에게 사랑을 고백하기에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광양 - 옥룡사 동백나무 숲



동백꽃은 보통 4월에 피지만 수많은 동백나무 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곳입니다. 수많은 동백나무들을 한번에 볼수 있는 곳은 이곳이 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록 지금은 동백 꽃들이 피어 있지 않지만 가을에는 동백꽃 외에 많은 꽃들 또한 가는 길 내내 군락을 이루며 동백나무 밑에 피어 있습니다.


 
동백나무 숲 길을 따라 올라가면 옥룡사지 터가 나오고 조금 더 걸어가면 옥룡사까지 볼 수 있으니 여유롭게 걸으며 푸른 가을 날씨를 즐기기에는 이곳 만한 곳이 없습니다. :D


하동 - 쌍계사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화개장터가 있는 고장 하동입니다. 하동에는 그 유명한 화개 장터도 있지만, 그 외에도 볼거리가 가득한데요, 제가 소개 해드릴 곳은 쌍계사 입니다. 하동군에서 하동 8경중 하나로 쌍계사의 가을을 선정했을 만큼 가을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쌍계사에는 국보 1점, 보물 6점 등 많은 문화재들이 있지만, 차와 인연이 깊은 곳으로 쌍계사 입구에는 차시배지가 있습니다.




쌍계사는 사실 가을보다 봄에 피는 벚꽃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특히 벚꽃이 흐드러져 터널을 이루는 벚꽃 터널은 쌍계사의 절경 중 절경입니다. 하지만 가을에도 수많은 단풍과 나무들도 또 한번 멋진 경치를 그려내는 곳이니 가을에도 꼭 한번 방문해봐야 할 곳입니다. :D 쌍계사 사찰에서 여유롭게 가을을 즐겨 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사천 - 창신.삼천포 대교




사천과 대방, 남해 창선을 연결하는 연륙교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서 대상을 수상한 한려해상의 멋진 대교입니다. 특히 야간에 푸른바다와 조명이 어우러진 경치는 아주 아름답습니다. 관광효과도 매우 뛰어나지만 사천시와 남해군간의 이동시간을 크게 단축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야경이 아름다운 이 다리는 위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삼천포와 남해를 잇고 있는데요, 흔히들 이야기가 주제에서 벗어나면 '삼천포로 빠지다'라는 관용구를 많이 사용합니다. 여담으로 말씀드리면 여러가지 민간어원 중 하나는 옛날에 장사꾼이 장사가 잘 되는 진주로 가려다가 길을 잘 못들어서 장사가 안되는 산천포로 가는 바람에 이런 말이 생겼다는 말도 있고, 진해의 해군기지에서 휴가를 나와 복귀하던 해군들이 길을 잘 못들어 삼천포로 가는 바람에 귀대 시간에 늦어 이런 말이 생겼다는 말도 있습니다. 어쨋든 이런 재미있는 사연을 가진 삼천포를 이 대교를 구경하며 한번 방문해 보는 것도 추억에 많이 남을 즐거운 경험이 될것 입니다. :D


창원 무학산


 


진해만에 자리잡고 학이 춤추는 듯 날개를 펴고 날으는 자세와 흡사하다 하여 무학산으로 이름지어졌다 합니다. 무학산을 오르는데는 6가지 코스가 있습니다. 각 코스마다 걸리는 시간이 각기 조금씩 다르지만 2시간 내외로 정상에 오를 수 있답니다. 무학산은 가을에 단풍도 아주 멋지지만, 개나리가 피는 봄에 오면 개나리가 지천에 피어있는 장관을 볼 수 있습니다. 높이가 부담스럽지 않아 천천히 여유롭게 가을을 즐기셔도 좋을 듯합니다. 붉은 색의 단풍보다는 노란 활엽수의 단풍을 즐기기에 좋은 산입니다.




아직 단풍철은 아니지만 이 포스트를 보시고 창원 무학산에서 노란 단풍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이상 5곳의 2번 국도 관광지를 살펴 보았는데요, 위에서 소개해 드린 5개 도시 외에도 부산, 보성, 진주 등 볼거리 먹을 거리가 풍부한 도시들이 많으니 꼭 한번 찾아가 보시길 바랍니다.



각 관광지 관광 홈페이지 링크


마지막으로 각 관광지 링크를 걸어드리며!
이상 엘우즈였습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