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톡 방문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한국지엠 디자인센터에는 누구보다도 하루하루 바쁘게 보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바로 자동차 실내 디자인을 담당하는 인테리어디자인 팀! 그럼 지금부터 자동차 인테리어 디자인이 어떤 과정을 통해 완성되는지 한번 알아볼까요~    


스파크를 시작으로 크루즈, 올란도, 아베오, 캡티바까지 전 세계에서 사랑 받고 있는 대부분의 쉐보레 제품은 한국지엠 디자인 센터에서 디자인 되었으며, 이런 경쟁력 있는 디자인 능력은 GM글로벌에서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쉐보레 미래

자동차에 있어서 인테리어 디자인은 무엇일까요?  
익스테리어 디자인이 소비자의 시각적인 만족감을 위한 것이 목적이라면, 인테리어 디자인은 시각, 촉감, 심지어 후각까지 만족시켜야 하는, 어떻게 보면 자동차 디자인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일 것입니다. 우리가 차를 타면서 차의 외관을 보는 시간보다 차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은 것도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인테리어, 특히 자동차 인테리어 디자인은 플라스틱이라는 한정된 소재로 내 집과 같은 편안함을 느끼게 해야 하기 때문에 그 과정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복잡합니다. 



운전자 및 탑승자가 사용하기 편리하고 또한 편안함을 느껴야 하기 때문에 인체공학을 고려해야 하며, 직접 만져보고 느끼는 부위이기 때문에 감성과 품질 또한 놓쳐서는 안됩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몸을 감싸며 외부의 충격에서 보호해 주기 위한 수많은 안전관련 법규는 인테리어 디자인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가장 중요한 요소일 것입니다.



그럼 이런 인테리어 디자인은 어떤 과정을 통해 완성되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쉐보레 스파크를 통해 인테리어 디자인이 어떻게 탄생되었는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프로젝트가 시작되면 무작정 연필을 들고 스케치부터 하면 되는게 아닙니다.
아키텍쳐 구성 초기 단계부터 디자이너가 개입하여 실내 공간에 대한 구성을 타협하면서 그 머나먼 여정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상품기획과 마케팅을 비롯한 여러 부서의 요구를 수합하여 이를 바탕으로 대략적인 인테리어 구성에 대한 컨셉을 잡게 되는데, 이 차를 구매하는 연령대의 소비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파악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수많은 시장 조사와 경쟁차량 분석을 통해 수납공간에 어떤 물건들이 들어가야 할지, 심지어 어떤 지역에는 컵홀더에 몇 리터 짜리가 몇 개나 들어갈지 까지도 이 단계에서 정해지게 됩니다. 




어느 정도 가고자 하는 큰 방향이 정해지면 이런 컨셉을 바탕으로 드디어 스케치가 시작되게 됩니다.

초기엔 인테리어 디자이너 전원이 달라 붙어 수 많은 스케치와 아이디어들이 나오게 되는데요 이를 통해 리뷰-스케치 과정을 수 없이 반복하게 되고, 치열한 경쟁 끝에 디자인 안은 2~3개로 좁혀지게 됩니다. 




이런 스케치는 디지털 디자인 팀을 통해 좀 더 사실적이고 구체적인 3D 데이터로 완성이 되는데요. 
이렇게 수치화 된 데이터를 만드는 가장 큰 이유는... 



NC 밀링 머신을 (Numerical Control Milling Machine) 통해 이렇게 클레이(Clay) 모델로 탄생되기 때문입니다.

평면 상에 있었던 스케치를 3D로 데이터화 했지만 모니터 상에서만 확인을 하기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렇게 클레이로 깎아 보는 것은 가장 중요하며, 필수적인 디자인 프로세스 중에 하나입니다. 여기서 보안이 필요한 부분은 수작업으로 수정을 하게 되고...




또 다시 리뷰를 통해 마침내 이렇게 하나의 디자인 안이 결정되게 됩니다.




하나의 안이 정해지면 첫 번째 1:1 사이즈의 디자인 모델이 완성되는데요, 현재 양산된 것과는 조금은 다른 모습이죠?
이렇게 구체화된 모델과 데이터가 나오게 되면 연구소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양산으로 들어갈 본격적인 준비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디자인과 연구소와의 본격적인 피 말리는 전쟁(?)이 시작됩니다. 연구소에서는 생산 가능하면서 안정된 품질 목표를 만족시키려 기존의 검증된 방법을 고수하려 하지만, 디자인 쪽에서는 항상 새로운 것을 시도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이와 동시에 다른 한편에서는 위와 같이 실제로 앉아 볼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 여러 상황에서 체크를 하기도 하는데요, 이미 데이터상에서 검토가 되었지만 실제로 앉아보며 혹시나 놓칠 수 있는 것들을 꼼꼼하게 검토하고 이를 통해 디자인이 부분적으로 수정되기도 합니다.



수정에 수정을 반복하여 두 번째 디자인 모델에서는 점점 그 모습을 갖춰가며 완성도가 높아지게 됩니다.




인테리어는 너무나도 많은 부분으로 구성이 되기 때문에 각각의 양산되는 과정에서 어떤 문제점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가 없습니다. 프로토가 나오고 양산되기 몇 달 전까지도 디자인 수정을 하기도 합니다.




VR팀에서는 3D 데이터를 통해 이렇게 가상의 모델을 만들어 보기도 하는데요, 앞으로 나올 모델을 예측해 보며 양산에 한걸음씩 가까워지게 됩니다.



디자인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 그건 바로 독창성 아닐까요?
스파크에 적용된 모터사이클 방식의 클러스터는 국내최초로 스티어링휠의 컬럼 위에 부착되어 있습니다.



스파크 스케치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남들이 하지 않은 새로운 시도였기 때문에 수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만 했을 것입니다. 



크루즈

크루즈의 아이피를 패브릭으로 감싼 디자인 이나...



시크릿큐브

올란도에 적용된 '오디오 뒤에 숨은 시크릿 큐브' 또한 누구도 시도하지 못한 도전이었으며, 이는 위험을 감수하고 새로운 요소를 찾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여 이루어낸 결과물 일 것입니다. 



스파크
지금까지 스파크를 통해 인테리어 디자인이 어떻게 완성이 되는지 살펴 보았고, 완성도 높은 인테리어를 위한 디자이너들의 노력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스파크

새로운 것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한국지엠 인테리어디자인 팀의 도전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으며 결코 멈추질 않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더플린보이였습니다. 안전운전 하세요~






공유하기
  1. 왕쿵덕꿍 2011.11.14 10:22 신고
    주소 수정 댓글

    '보안' --> '보완' 으로 고쳐야 할 오타가 있네요. (멋진 포스트 잘 읽었습니다.)

  2. Favicon of http://blog.gm-korea.co.kr 어른곰™ 2011.11.14 13:32 신고
    주소 수정 댓글

    역쉬 디자이너는 멋지고 글도 멋집니다. 생산기술도 향상되어 디자인대로 만들도록 노력해야겠어요

    • Favicon of http://dufferin.tistory.com 더플린보이 2011.11.15 22:36 신고
      주소 수정

      그림 실력있고 자동차에 관심이 많다면 자동차 디자이너는 정말 괜찮은 직업입니다. (월급만 좀 많으면 좋으려만...)

  3. 라온제나 2011.11.14 16:18 신고
    주소 수정 댓글

    크루즈의 실내디자인은 준중형중 정말 갑이라고 생각하빈다!!!ㅋ

  4. heshed 2011.11.14 17:29 신고
    주소 수정 댓글

    이렇게 디자인 잘하시믄서 라프 수납공간은 왜... 쩝...

    • Favicon of http://dufferin.tistory.com 더플린보이 2011.11.15 22:40 신고
      주소 수정

      디자인을 위해 센터 쪽 수납공간을 희생하였기 때문에 조금 부족한건 사실입니다.
      쉽지 않지만 이 둘을 동시에 만족시키는게 정말 좋은 디자인이라 생각합니다.

  5. 날씬이 2011.11.14 19:52 신고
    주소 수정 댓글

    디자인과 설계는 앙숙!!!! ㅋㅋㅋ

    • Favicon of http://dufferin.tistory.com 더플린보이 2011.11.15 22:43 신고
      주소 수정

      요즘은 서로를 잘 이해하다보니 예전처럼 앙숙도 아닌 듯 합니다. ^_^

      디자인과 설계의 최대의 공공의 적은 바로 돈이죠.

  6. 젠트라X 2011.11.15 00:55 신고
    주소 수정 댓글

    그야말로 종합예술이군요~!

    스파크만 한국GM에서 디자인하고

    나머지 모델은 컨셉에 맞춰서 해외GM에서 디자인 한줄 알았어요...;;;

    근데 크루즈, 아베오, 캡티바, 올란도까지 한국GM에서 디자인했다니...

    한국GM의 디자인 역량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소유차량이 젠트라X 인데

    젠트라X는 누구의 손을 거쳐 디자인 되었는지 궁금하네요 ㅎㅎ

    당시 소형차로선 깔끔하고 정돈된 디자인이라

    지금도 굿 디자인이라고 생각하는데 ㅎㅎ



    그리고 마지막으로 말리부 디자인은

    한국GM이 어느 정도 참여했는지 궁금하네요

    • Favicon of http://dufferin.tistory.com 더플린보이 2011.11.15 22:56 신고
      주소 수정

      젠트라 X의 디자인을 이끄셨던 분들은 지금도 한국지엠에 근무하고 계십니다. ^^
      말씀하신대로 그 당시엔 정돈이 잘 된 깔끔한 디자인이었죠.
      (참고로 말리부의 내, 외관은 모두 미국에서 디자인되었습니다.)

  7. 우주소년 2011.11.15 13:49 신고
    주소 수정 댓글

    멋진 디자인 잘 보고 갑니다.

  8. 학과장 2011.11.15 13:53 신고
    주소 수정 댓글

    역시 뭐하나 쉬운건 없다는 진리!

    • Favicon of http://dufferin.tistory.com 더플린보이 2011.11.15 23:00 신고
      주소 수정

      자동차 디자인은 일반 제품디자인과는 다르게 지켜야 할 것들(예: 안전 관련 법규)이 많아 보기보다 정말 까다롭습니다.

  9. supercharged 2011.11.15 17:06 신고
    주소 수정 댓글

    크루즈의 실내디자인의 선조는 CTS인데,그것마저도 한국지엠에서 디자인 한 것 이었나요?

  10. 동굴탐험 2011.11.16 08:30 신고
    주소 수정 댓글

    개인적으로 크루즈 아이피 패브릭은 참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멋지네요.

    • Favicon of http://dufferin.tistory.com 더플린보이 2011.11.17 09:24 신고
      주소 수정

      특히 아이피 조수석 상단은 에어백 때문에 민감함(?) 부분이라 모두가 손대기 꺼려하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더욱 의미가 크죠.^^

  11. 홍재수 2011.11.16 14:31 신고
    주소 수정 댓글

    2013년 형 스파크의 디자인을 인터넷에서 보고 아쉬운 마음에 덧글을 등록합니다
    속도계가 이번에도 아날로그 방식이다군요
    아베오계기반 처럼 바늘게이지는 엔진회전계가 들어가도 속도계를 디지털로 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계시반 테두리 디자인은 말리부의 디자인큐와 맞추려 한듯한데. 시인성이 좀더 높아졌길 바래봅니다. 기존것도 디자인 측면에는 부족함이 없었다고 생각 합니다. 엔진회전계 단가가 더 비싼건가요?

    • Favicon of http://dufferin.tistory.com 더플린보이 2011.11.17 09:48 신고
      주소 수정

      스파크의 작은 LCD 안에는 RPM을 비롯하여 연료량, 트립정보,기어포지션 등 많은 정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선 속도계는 시인성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아베오만큼 폰트가 커져야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LCD 또한 커져야합니다.
      LCD가 커지면 스티어링 휠에 가려 안 보이기 때문에 스티어링 휠도 아베오만큼 키워야하고 스티어링휠을 키우면 무릅공간이 좁아지기 때문에 차를 키워야하고...
      작은 차에서 디자인 하기에는 이런 아픔이 있습니다.-_-;;;

  12. 동글이 2014.11.24 14:23 신고
    주소 수정 댓글

    동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