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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드라이빙 뮤직

가을에 듣기 좋은 노래 Vol.4 - 치유(治癒) with 가을노래

"가을은 역시 음악 듣기 좋은 계절인가 봅니다!"

가을이 되면 폐업위기의 라온제나 음악살롱도 조금씩 매상이 오르기 시작합니다. 쌀쌀해지는 날씨에 조금씩 얼어가는 우리네 마음을 치유하는데에는 따듯한 노래 만한 것이 없나 봅니다. (가끔 술담배를 권하는 나쁜 영혼들도...^^)
         
그래서 이번 가을음악 특집은「치유(治癒)」라는 주제로, 가을밤 술취해 길을 헤메다 겨우 들어간 집에서 느껴지는 따듯한 온기만큼 훈훈한 곡들로 한번 꾸며보았습니다. 아무쪼록 마음의 온도를 조금이나마 높여줄 수 있기를!!*^^*

                      [가을 음악 네번째 특집의 표지는 완전 가을남자 어른곰님이 친히 하사해 주셨습니다!]

자! 이제 볼륨을 이제 키우고 플레이 버튼을 눌러주세요! 볼륨이 커질수록 감동은 언제나 배가됩니다!ㅋ
(모바일에선 지원되지 않을 수 있으며, 모든 앨범 커버의 저작권은 앨범제작자 혹은 커버 아티스트에게 있습니다.)

1. Snow Patrol - Chasing Cars

가을에 듣기 좋은 노래 4번째 특집의 첫곡은! 가을여행에 함께라면 더할 나위 없을 인디락 밴드 스노우 패트롤의 곡으로 나갑니다! 2006년 앨범 [Eyes Open]에 수록된 곡으로, 영혼을 치유해줄 것 같은 따듯한 게리의 목소리와 후반부로 넘어갈때 두터워지는 기타톤은 정말...ㅠㅠ



 

2. Kings Of Convenience - Homesick

가을이면 생각나는 팀중의 하나가 바로 편리왕! 노르웨이 출신의 어쿠스틱 팝듀오 '킹스 오브 컨비니언스'가 아닐까 합니다! 마음이 휑한 가을날엔 어쿠스틱 기타소리 만한게 또 없으니까요. 사이먼&가펑클이 마구 생각나는 -창가로 들어오는 가을 햇살같은- 포근한 곡입니다.       



 

3. James Morrison - You Give Me Something

가을에 빠질 수 없는 진한 커피 향같은 허스키 보이스! 20대 청년의 목소리라고는 믿겨지지 않는 근사한 소울풀한 보컬로 세상을 놀라게 했던 제임스 모리슨의 데뷔앨범에 수록된 근사하고 감미로운 러브송! 이 가을 시작되는 연인들을 위한 노래를 찾는다면 이 곡을 권해드립니다!!   



 

4. Nomak - Sanctuary

일본 인스트루멘탈 힙합/재즈랩 씬의 차세대 비트메이커라 불리는 노막의 데뷔앨범 수록곡입니다. 누자베스와 비슷한 감성을 들려주고 있어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쌀쌀한 가을밤 따듯한 이불속처럼 언 몸을 녹여줄 서정적인 멜로디 라인과 포근한 질감의 드럼비트!!^^     

 



 

5. Sigur Ros - Hoppipolla

신비로운 사운드 때문에 어쩌면 겨울에 더 어울릴지도 모를! 아이슬란드 출신의 포스트락 밴드 시규어 로스의 곡으로 한곡! 2005년 앨범 [Takk..]에 수록된 곡으로 쌀쌀한 가을날 상처난 마음에 좋은 연고 같은 노래입니다. 노래 제목처럼 '희망'의 빛깔을 지닌 아름다운 곡...    


 


6.Coldplay -Trouble

콜드플레이 간만에 다시 등장! 하지만 지금과는 많이 다른 브릿팝적인 감성을 듬뿍 담고있던 콜드플레이의 데뷔앨범에 수록된 감수성 돋는 곡입니다.(얇은 귀의 라온제나는 이시절 콜드플레이의 음악을 더 좋아합니다ㅋ) 크리스 마틴의 목소리는 역시 가을에 甲인듯...녹죠 뭐...^^

 



 

7. July(줄라이) - My Soul

다음은! 인터넷을 하다보면 찡한 이야기의 브금(BGMㅋ)으로 자주 깔리기 때문에 아주 익숙한 연주곡 되겠습니다. 힙합 프로듀서 줄라이의 디지털 앨범 [Time]에 수록되었던 곡으로 단순한 피아노룹으로 구성된 곡이지만 언제나 따듯한 여운을 남기는 인스트루멘탈 힙합곡!!*^^*      


 

8. 한희정 - 어느 가을

밴드 '더더'와 '푸른새벽'을 기억하시는 분들께 가을 햇살 같은 반가운 목소리일 한희정님의 곡으로 한 곡!! 2010년 EP [잔혹한 여행]에 수록된 어쿠스틱한 곡입니다. 가을이면 더욱 쓸쓸하게 들리는 한희정님의 목소리로 뒤로 들리는 깨끗한 피아노 소리에 폭폭히 안겨보아요...^^ 



 

9. Low - Below & Above

스산한 바람이 불어보면 누구에게나 항상 생각나는 곡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슬로코어(Slow Core) 스타일의 대표적인 인디팝 밴드 중의 하나였던 로우의 1995년 앨범 [Long Division]에 수록된 이 곡이 저에겐! 느리고...조용하게..하지만 포근하게 감싸주는...ㅠㅠ   


 


10. Olafur Arnalds - Ljósið

마지막 곡은! 우리네 지친 영혼을 위로해줄 클래식컬한 선율로 들어볼까요? 새로운 클래식 사운드를 들려주는 인디락 뮤지션! 아이슬란드 출신의 올라퍼 아르날즈의 곡으로 골라보았습니다. 맑은 피아노 소리와 서글픈 현악 선율에 가을밤 혼자 또 코끝이 찡해집니당...^^  

 



▶ 딸 아이와 함께 자주 봤던 이 곡의 뮤직비디오! 음악과 함께 퍼져나가는 아름다운 색감!!*^^*

 

 

▶ 아직 상처가 아물지 않으셨나요?ㅋ 그럴줄 알고 여분으로 준비해 두었습니다. 마저 복용하시면 되겠습니다...^^    

     

11. Thirteen Senses - Into The Fire


가을엔 역시 브릿팝이 당기지 아니하지 않을 수 없지 않겠습니까?ㅋ 브릿팝의 숨은 보석중의 하나로 불렸던 써틴 센시스의 2005년 앨범 [Invitation]에 수록된 가을색 트랙. 서정적인 피아노와 아린 느낌의 기타 사운드(트래비스가 떠오르는)를 가득 담은 가을 느낌의 곡으로!    


 

12. Spitz - 甘い手 (달콤한 손길)

라온제나의 훼이보릿 밴드 스피츠! 스피츠 노래중 가장 좋아하는 곡 중 하나로 마무리합니다. 찬바람이 불어올때면 항상 생각난다능...따듯한 멜로디에 마사무네의 청아안 목소리가 더해진 곡으로 디스토션 잔뜩 걸린 기타소리가 이렇게 애잔하게 들리는 건 역시 스피츠뿐...ㅠㅠ    

 



여기까지! 가을에 듣기 좋은 노래 10선 Vol.4「치유(治癒)」편이었습니다! 모두들 바쁜 일상에 노래 한 곡 편안하게 들을 여유도 없지만 가끔씩은 방바닥에 누워 뒹굴면서 음악을 들어보는 여유도 가져보시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이전 가을 음악편을 듣고 싶으시면 아래를 클릭하세요!(다른 음악 시리즈는 라온제나로 검색을!ㅋ)

가을에 듣기 좋은 노래 10선 Vol.1 「눈물나는 가을노래」
가을에 듣기 좋은 노래 10선 Vol.2 「가슴 따듯해지는 가을노래」 
가을에 듣기 좋은 노래 10선 Vol.3 「옆구리 보온용 가을노래」

이상! 한국지엠 톡 B급 DJ 토비토커 라온제나였습니다! 감기조심 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