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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별로 신호등은 어떻게 다를까? - 기상천외한 신호등 모음!


차가 있는 곳이라면 어느 나라, 어느 도로에나 존재하는 신호등!
지금으로부터 약 20여 년 전, 빨간색, 노란색, 초록색의 '신호등' 사탕을 입에 넣으며 '신호등은 왜 색깔이 세 가지 밖에 없을까?'  밤잠을 설치며 고민하던 시절이 있었는데요. 신호등은 언제나 빨간불, 파란불로만 존재하는 것일까요?

오늘은 여러분의 호기심을 충족시켜드릴만한 기상천외한 신호등 이미지들을 모아보았습니다.
나라별로 신호등 이미지는 어떻게 다를까요?


얼마 전 독일인의 정신과 생활을 대표하는 국민 브랜드 '암펠만(Ampelmann)'이 국내 유명 백화점에 입점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암펠만(Ampelmann)'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이 더욱 증폭되었습니다.

'암펠만(Ampelmann)'은 신호등(Ampel)과 아저씨(Mann)이 합쳐진 이름으로 독일 베를린 도로의 보행 신호등 마다 암펠만 심볼이 그려져 있어 독일 시내 어디에서나  '암펠만(Ampelmann)'을 볼 수 있을 정도로 가장 대표적인 디자인 브랜드랍니다.


특히 통일 독일의 소통과 화합의 상징으로 지난 2007년에는 베를린 G8 정상회담 마스코트로 사용되면서 전세계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는데요. 앞서 보신 다양한 신호등 이미지들은 암펠만이 제작된 지 50년을 맞아 각국의 독특한 캐릭터를 살린 신호등 사람 이미지로, 최근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공개되면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하였답니다. 

독일을 시작으로 미국, 건장한 여성의 이미지를 담은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오스트리아 순으로 이어지는데요. 벨기에 신호등 이미지는 커플로 되어 있어 더욱 흥미롭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덴마크의 신호등은 동화작가 안데르센을 형상화한 것이며, 손을 잡은 부자와 부녀의 모습으로 표현된 스페인의 신호등 까지 각국의 신호등 이미지를 재치있게 옮겨놓은 모습입니다.


신호등이라고 해서 무조건 사람이 그려져있으란 법은 전세계 그 어디에도 없죠? 하트모양, 스마일 모양의 신호등에서 부터 만화 캐릭터인 미피, 정지를 알리는 손동작까지 신호등에 표시될 수 있는 이미지는 나라별로 정말 무궁무진하게 많지만, 그 중에서도 뭐니뭐니해도 가장 많은 것은 역시 사람이랍니다. 


아래에 보시는 신호등 이미지는 앞서 설명했던 독일의  '암펠만(Ampelmann)'이랍니다. 이미지를 자세히 들여다 보시면, 모자를 쓰고 있는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암펠만(Ampelmann)'은 과거 동독에서 사용하던 신호등 표시로, 통일이 되면서 사라질 뻔한 위기를 겪었으나, 서독 출신의 디자이너가 폐기된 암펠만 신호등 램프를 만들면서 서독 시민들을 중심으로 한 '암펠만 살리기' 운동이 확산되면서 다시 부활하게 되었답니다.


신호등 하나 때문에 시민운동이 일어날 정도니, 독일 국민들의 신호등 사랑이 어느 정도인지 대충 짐작이 가시겠죠?


방금 보신 신호등 이미지는 영국의 신호등 이미지랍니다. 해당 신호등은 영국 런던에 위치한 공원에서 볼 수 있는 이미지로 사람과 자전거 신호 이외에도 말(?)의 신호를 함께 표시해주고 있답니다. 

우리나라에도 올해 초 1월, 창원 성산구 원이대로변에 국내 최초로 자전거 전용 신호등이 설치되기도 하였는데요. 
이곳 자전거 신호에서는 보행자는 절대 다닐 수가 없도록 규제하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의 신호등 이미지는 우리나라의 신호등 이미지와 흡사하지만, 보행자가 걷고 있는 모습을 녹색 바탕의 이미지로 표현한 우리나라와 달리 흰색 램프로 보행자의 이미지를 표시하고 있답니다. 미국에서는 절대 파란불이라고 해도 통하지 않겠죠? : ) 


앞서 보신 이미지는 체코의 신호등이미지입니다.
체코의 수도 프라하에 가면 이렇듯 익살스러운 포즈의 신호등 이미지를 직접 감상하실 수 있답니다.


다음은 벨기에의 신호등인데요. 암펠만이 소개한 벨기에의 커플 신호등 이미지에 이어 이번에는 하트까지~ 벨기에 국민들은 정말 사랑이 넘치는 사람들이 아닐까 생각해보게 하는 이미지입니다.

하트모양 신호등은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하여 벨기에 브뤼셀에 설치된 깜짝 신호등이라고 하는데요~ 정말 하트 뿅뿅!! 보기만해도 사랑이 샘솟을 것 같은 이미지인 것 같습니다. 이밖에도 예루살렘의 스마일모양 신호등 이미지나, 네덜란드의 '미피'캐릭터 신호등 등 나라마다 다양한 신호등 이미지들이 존재하고 있는데요.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이색적인 신호등을 선보이기 위해서 경기도 부천 시내의 건널목에 만화 캐릭터인 '고바우 영감'을 이미지화 시켜 공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고바우 영감'은 만화가 김성환씨의 네 컷짜리 시사만화의 주인공으로 한국인에게 매우 친숙한 캐릭터이기도 하지만, 50년 넘거 연재된 작품으로 현재 기네스북에도 올라가 있는 캐릭터로 부천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만화 도시의 이미지를 심어주는데 큰 몫을 담당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나라별로 다른 신호등의 이미지는 각국의 독특한 문화나 정서를 전달하는데에도 한 몫을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인데요~ 독일의 '암펠만'처럼 우리의 '고바우 영감'도 널리 사랑받는 디자인으로 전세계인들 앞에 우뚝 설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이상 한국지엠 톡 블로그 토비토커 하고싶은대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