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雪 연휴... 눈꽃세상 "백두대간 선자령"으로 가자!!!

안녕하세요? 막시무스입니다.

민족의 대명절 설이 다가왔습니다.
짧은 기간동안 많은 분들 귀성과 귀경으로 힘든여정이 되리라 생각합니다만...
설 연휴를 즐겁고 보람있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아무리 짧은 설 연휴라 해도 어디론가 떠나서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셔야죠... ㅎ~



오늘은 제가 아주 좋은 곳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
강원도 평창에 있는 '선자령'이란 곳인데요...
선자령은 백두대간의 주 능선으로 등산로가 평탄하고 경사가 완만한 곳으로 많은 등산객들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특히 겨울 눈꽃산행으로 유명한 곳이죠...

자 그럼 雪 연휴를 맞이해서 선자령으로 출발해 볼까요!!!

이번에 저는 말리부를 타고 선자령에 다녀왔는데요.
혹시 말리부의 CM송은 알고 계신가요?
마룬 파이브 '선데이 모닝' (Maroon 5 - Sunday Morning) 이란 곡인데요.
보사노바 풍으로 들으며 선자령으로 향했답니다.


드디어 대관령 휴게소에 도착을 했답니다.
이번에 저는 '백패킹'모드로 선자령에 다녀왔는데요...


오늘 선자령에 가는 등산코스는 아래와 같습니다. (지도출처:네이버캐스트)
대관령 휴게소 - 새봉 능선 - 선자령(야영) - 새봉 전망대 - 대관령 휴게소 (왕복 10km)



자~ 이제 선자령 눈꽃산행의 들머리에 들어섰습니다. 
 


겨울산행에서 빼놓늘 수없는 아이템이죠...
아이젠을 착용합니다.


대관령 휴게소부터 선자령 정상까지는 편도로 딱~ 5km이네요... 왕복 10km


선자령 겨울산행을 하면 이런 눈길을 걷게 됩니다.  
정말 낭만적이죠... ^^


선자령에는 안내표지판이 잘 설치되어 있어 산행에 어려움이 없답니다.
KT통신 중계소 앞에서 선자령의 등산로 초입이 시작된답니다.

무거운 배낭을 짊어지고 올라왔으니 목도 축일겸... 잠시 쉬어갑니다.


새봉 전망대를 지나 선자령 방면으로 내려서면 활엽수림을 만납니다.
숲이 꽤 깊네요...


탁 트인 시야를 자랑하기도 하는 선자령...
선자령의 명물인 풍력 발전기들이 많이 보이네요.

능선에 올라서니 바람이 세차게 몰아칩니다.
날도 저물어 오니 부리런히 발길을 재촉합니다.


어느덧 석양이 물들고...
해는 서산 너머로...


해가 저물어 야간산행을 하고 선자령 정상부근 비박지에 텐트를 설치합니다. 
선자령을 바람의 언덕이라고들 말을 하는데요... 정말 바람이 많습니다. 아니 거셉니다. 
밤새 텐트와 날라가지 않기 위해서 팩다운 확인 및 보강에 들어갑니다.

어휴~ 추워...


여명이 찾아와 아침이 되었습니다.
텐트 밖으로는 강릉시내의 불빛이 보이네요...

해돋이를 보려 알람을 맞춰놓았답니다.
구름이 잔뜩끼어 해돋이는 어렵겠군요...

이른아침 선자령 해돋이를 보러 오시네요...
바람도 쉬어가는 선자령...
그렇게도 밤새불던 바람이 언제 그랬냐는듯이 조용해 졌습니다.


해돋이를 보기위해 선자령 정상석으로 향합니다.


정상에서 평온한 아침을 맞이합니다.


선자령 정상에서 인증샷 하나 남기고...


이제 동심으로 돌아가 눈을 즐깁니다. 
선자령 정상에 가면 ... 썰매 정도는 타 줘야죠... ㅋ~ 



대관령 휴게소를 향해 하산하는 길...
선자령에 가스가 차 올라오네요...


와우~ ^^ 눈길에서 MTB를 즐기시는 아웃도어 매니아분을 만났답니다.


새봉 전망대에 올랐습니다.
일요일, 휴일을 맞아 많은분들이 선자령에 오셨네요...
 


선자령 들머리에와보니 정말 많은 분들이 선자령 눈꽃산행을 하기위해서 오셨네요...
 


말리부에 장비를 정리합니다. 
트렁크가 크다보니 박배낭 2개가 그냥 쑥~ 들어가네요... ^^


밤새 선자령의 거센 바람에 고생을 했지만, 고요한 새벽녘 선자령을 보면서 황홀했답니다.
풍력발전기가 왜 선자령 언덕에 서 있는지 확인하고 왔습니다. ^^

선자령 가는길...

주소 :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네비게이션에 '양때목장'을 입력하고 가시면 쉽게 찾아 갈 수 있습니다. ( 영동고속도로 횡계IC 이용)

 

막시무스의 겨울철 안전산행 TIP

겨울철, 동계산행을 하다보면 안전에 유의해야할 점이 몇가지 있답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로 체온유지에 관련해서 안내를 드릴까 합니다.  동계산행에서는 가장 주의할 점이 '저체온증' (hypothermia) 라고 말 할 수 있답니다.

벌써 10년이 넘었네요...   디자인센터의 직원들과 설악산 동계산행을 하면서 제가 저체온으로 고생을 한적이 있답니다. 당시에는 동계산행에 대한 지식이 없었고 장비또한 부실하게 준비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저체온증 현상은 몸이 젖었을때 나타나기 쉬운데요... 땀을 흘린 상태에서 바람에 몸을 노출시키지 말고 보온의류등으로 보온을 해야한답니다. 바람에 쉽게 노출이 되는 능선에 올랐을때는 짧은 시간에도 체온을 빼았길 수 있기 때문이죠...
 
트레킹을 할 때에는 보온병에 따뜻한 음료등을 준비하고 우모복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리라 생각됩니다. 필요에 따라서는 핫팩도 준비하면 도움이 되죠... 또한 해가 짧아 일몰이 빠르기 때문에 빠른 하산을 준비하고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비상용으로 헤드랜턴을 준비하는 것도 필요하리라 생각됩니다.

그럼 산행중에 저체온증을 발견했을 때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럴땐 저체온증 환자의 젖은 옷은 벗기고요, 마른 담요나 침낭등으로 감싸주어야 합니다. 혹시나 불을 피울 수 있는 장비가 있다면 불을 피워야 합니다. 또한 핫팩이나 따뜻한 물이 있다면 저체온증 환자의 몸에 둘 수 있게 하고요... 만약 아무것도 없다면 사람이 직접 껴안아 주는것도 효과를 볼 수 있답니다.

동계산행에서 제가 꼭 준비해 다니는 것이 이 핫팩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