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제품/캡티바

쉐보레 캡티바와 함께한 겨울여행

안녕하세요 너무도 오랜만에 글을써서 그런지 글쓰는 방만 찾는데 10분걸린 토비토커 에이쓰입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1년여동안 아끼고 사랑하고 교감을 나누었던 저의 애마인 크루즈 디젤을 과감히 떠나보내고 REAL SUV 캡티바로 넘어왔습니다. 이유는 운이 좋게 제품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저의 애마였던 크루즈 디젤보다 외형적으로 많이 커진 덕분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까지는 아주 만족하면서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간단히 캡티바에 대한 SPEC을 말씀드리자면 2.2 LITER 수동 LS모델입니다. 전국에 아마도 100대가 안될정도의 초유닉 차량이기도 합니다. 공인연비는 15.9km이고 최대출력 184마력에 최대토크 40.8로서 6단 수동기어이기 때문에 엄청난 힘과 토크를 내뿜는 차량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단순 순간 가속력만 본다면 크루즈 디젤과는 약 380kg 정도의 공차중량 차이가 있기 때문에 시트에 등이 묻히는 정도의 가속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밑으로 사진을 보면서 간간히 크루즈 디젤과 비교하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제목과 같이 이번 겨울은 캡티바와 함께 많은곳을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부모님이 살고계신 시골집입니다. 이날은 곤지암 리조트에 가족과 함께 스노우보드를 타러 가기로 한 날이기도 합니다. 뒤에는 제 여동생 차인 핑크 스파크도 보이네요. 제차는 비록 LS모델이지만 옵션으로 스타일 팩이 추가되어 있어서 18인치 노플랜지 알로이 휠과 블랙 루프랙이 옵션으로 추가되어 있습니다. LT모델과 외형상 다른점은 블랙 루프랙과 블랙 스키플레이트 정도가 틀리다고 말씀드릴수 있겠습니다.


이 날은 저를 포함하여 어른 5명과 4살 아들 이렇게 6명이서 캡티바 차량 한대로 출발을 하기로 했기에 많은 짐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적재를 하느냐가 최대의 난관이었습니다. 여기에 데크도 2개를 함께 넣어야 했기 때문에 2열 조수석 부분과 3열 한쪽을 접어야만 보드를 포함한 많은 짐들의 적재가 가능했습니다. 캡티바가 7인승이라는게 이때는 정말 유용했습니다. 3열에 성인여성(와이프)이 앉았는데 전혀 불편함을 못느낄정도로 넉넉한 레그룸 또한 나와주었습니다.


1열은 LS 수동모델답게 별다른 옵션은 없습니다. 직물시트는 지금까지 타본 직물시트 차량중에서는 안락함과 재질상 느끼는 촉감이 제일 만족스러웠습니다. 보풀이나 다른 오염으로부터의 어느정도 보호도 가능한 재질이었습니다. 네비게이션이 들어갈 부분에는 나름 시크릿 큐브(?)도 자리하고 있어서 지갑 혹은 핸드폰이 들어갈 자리로는 충분했습니다. 또한 6단수동을 처음 운전해보는 저로서는 완전 신기 그 자체였습니다. 보통 80전후에서 5단을 넣고 항속주행을 하는데 6단수동이다보니 100전후에서 다시한번 기어를 변속하여 RPM을 낮춰줘 연비에 도움을 줄수가 있었습니다. 또한 시속 120km에서 2,000정도의 rpm이 나오는것 같았습니다.
조수석에 있는 길다란 물건은 무엇인고 하니 주차시 도어에 자석으로 되어있어서 붙여놓으면 옆차가 문열 열었을때 찍힘을 방지해주는 도구입니다. 제가 문콕을 완전 증오하거든요^^


많은 짐들과 5명의 인원이 차량에 탑승을 했었도 차체의 뒷바퀴 쪽 높이가 기울어지지 않고 처음처럼 앞쪽과 수평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LS모델에도 기본 적용되어 있는 셀프레벨라이져 때문에 이렇게 처음과 동일한 자세를 유지해주고 있는것 같았습니다. 이전 차인 크루즈 디젤은 멋을 내느라 한껏 낮춰놔서 방지턱에 닿는일이 많았었는데 캡티바는 절대 그럴일은 없겠더라구요.


휴게소에 들려서 한컷 찍어봤습니다. 전면은 50% 썬팅을 했는데 제 차량이 솔라 글라스가 아니어서 태양이 내려쬐면 많이 따갑기 때문에 시공을 했습니다. 옆면은 5%를 했는데 비가오거나 지하주차장을 들어가면 항상 창문을 열고 주차를 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기는 하지만 머 나름대로 멋있습니다.


곤지암 리조트 로비 앞입니다. 이날은 일요일 오후라 그런지 그렇게 많이 복잡하지는 않았습니다. 곤지암 리조트는 시간당 인원을 제한두기 때문에 리프트를 기다리지 않고 탈수가 있다는게 제일 큰 장점인것 같습니다. 또한 최근에 만들어진 리조트답게 최신 시설의 리프트 및 편의시설을 너무도 깨끗하게 이용할수 있었습니다. 단 리프트를 이용하는데 드는 비용이 다른 스키장보다 약 30%이상 비싼건 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는 보드를 올해에 처음 입문했지만 이분도 눈썰매에 처음 입문을 하셔서 한껏 들떠있는 모습입니다 ^^ 날씨는 그리 춥지는 않았지만 감기를 예방하기 위하여 꽁꽁 싸매주시는 쎈스^^  혼자타기에는 경사가 있기 때문에 할아버지께서 수고를 해주셨습니다. 이날 눈썰매 이용료가 1인 2만원을 지불하면 4시간을 신나게 탈수가 있었는데 처음 경험해보는 쾌감이라 꼴랑 2번타고 안 탄다고 해서 너무도 티켓이 아까웠습니다. ㅜㅜ


이 사진이 처음이자 마지막에서 두번째로 내려오는 사진이 될줄은 아무도 몰랐습니다. 기본 자세는 좋네요^^


즐거운 보드를 4시간동안 숨도안쉬고 타고나서 리조트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곤지암은 새벽 4시까지 보드를 즐길수가 있습니다. 이시간은 저녁 6시정도로 슬로프 정비를 하는 시간이라 사람이 한명도 없습니다. 야경을 멋있게 찍어보려고 했지만 아직은 멀은것 같네요.


이곳은 곤지암은 아니고 칠갑산 휴게소 옆에 자리하고 있는 청양 눈꽃축제 행사장에 있는 얼음으로 만든 빙산입니다. 분수를 약하게 틀어놓으면 그것이 얼어서 이렇게 멋진 산을 이룬다고 합니다. 주위에는 얼음으로 만든 각종 동상과 어린이들이 놀수있는 눈썰매장을 비롯하여 볼거리가 아주 많이 있었습니다. 자녀를 둔 부모님이라면 한번정도 가봐도 좋을것 같습니다.


이곳은 제가 매일 출근하는 회사의 주차장입니다. 눈이오는 날에는 하얀색 캡티바가 너무도 잘 어울리는거 같습니다. 옆에는 캡티바의 이전 모델인 윈스톰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세월의 흔적이 보이지만 아직까지도 당당하고 멋진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프론트 그릴부분이 제일많이 변경이 된것을 한눈에 볼수가 있습니다.

 
마지막은 작년 12월달까지 제 발이 되어준 크루즈 디젤입니다. 지금은 제 남동생이 운행을 하고 있어서 간간히 볼수는 있지만 크루즈 디젤만의 다른 차에서는 느낄수 없었던 매력이 었었던것 같습니다. 가벼운 차체에 오버스팩에 가까운 엔진 덕분에 가속감은 정말 최고였던 차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넘 멋진 녀석이었습니다.

지금까지 2달정도 함께 했었던 캡티바와 함께한 여행이었습니다. 캡티바는 윈스톰의 마이너체인지 이지만 풀체인지라 해도 무방할 정도의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제일 큰 변화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엔진의 교체이고 그 외에 트랜스미션, 차음글라스, 각종 방음을 위한 흡음재를 사용 함으로서 대형차 수준 이상의 정숙성을 실현 할 수가 있었습니다. 또한 크루즈 디젤과 비교해봐도 정숙성에서는 분명 캡티바가 한수 위였다는것을 말씀드릴수가 있습니다. 또한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를 동급 최초로 적용하여 기존에 윈스톰에는 없는 센터콘솔내에 엄청난 깊이의 수납공간도 만들수가 있었습니다.
다파라님이 넣어보았던 아이패드도 쉽게 들어갈 정도의 공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캡티바는 외형은 REAL SUV이지만 실내는 대형차 수준의 정숙함을 가지고 있는 멋진 차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