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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알페온

알페온 이어시스트(eAssist) - 매의 눈으로 살펴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위저드아이언입니다.

알페온 이어시스트(eAssist)를 수령한 후, 몇가지 궁금한 점이 있었습니다.

하이브리드 모드에서 
엔진정지 후
언덕에서 밀리진 않을까?
에어컨이 멈추진 않을까?
급가속은 어떻게 될까?

궁금증을 간단한 시승을 통해 풀어보기로 하고
서울 시내 및 자유로를 주행해 보았습니다.

주행전 사진 한장 찰칵! 오늘 타 보게될 알페온 이어시스트(eAssist) 입니다.

먼저 간단한 주행성능은
여러 토비토커 분들이 지적하셨던 대로
대단히 뛰어나진 않지만, 적당한 출력을 가지고 있는 정도의 느낌이었습니다.

1단 정지 후 풀 스로틀때 조건에 따라 휠스핀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었거든요.
타이어가 연비 타이어라는 점을 감안 하더라도, 
그만하면 나쁘지 않은 체감 토크였습니다. 

알페온에는 노면과의 구름저항이 적은 연비 타이어가 장착됩니다.

하이브리드 모드에서의 모터개입은 이질감이 거의 없는 수준입니다. 
이는 단순히 MGU (Motor Generator Unit)가 벨트풀리로 연결 되어 있어서 라기 보다
PEB(Power Electronic Box)를 통한 ECU 컨트롤의 덕이 더 크다고 보여집니다.

[관련 포스팅 보러가기] 


하이브리드 모드때의 트립 컴퓨터의 모습


물론 특이 모드에 따라 중간중간 약간의 충격이 느껴지기도 합니다만,
제 전직이 전직인지라 제가 예민한 걸런지도 모르겠네요 -_-;;;

알페온 하이브리드는 정지시 엔진이 꺼지는 Stop and Start가 있어 언덕에도 시동이 꺼지는데, 

[관련 포스팅 보러가기]

이 모드에서의 언덕밀림을 확인하기 위해 경사로로 이동했습니다.
약 25% 정도쯤 되어 보이는 곳이었는데요.

이 정도면 25% 경사로라 불릴 만 할까요. 스키가 타고 싶어집니다 -_-;;;

언덕에서 정지 후 재출발하기를 시전해보았더니 
다행히도 원래 장착되어있던 HAS (Hill Assist Start) 덕분에 
브레이크를 놓은 후 가속까지 밀림없이 안전하게 가능 했습니다.

이는 HHV(Hill Hold Valve)가 브레이크의 유압을 일정시간(2초) 유지 시켜주기 때문인데
말리부에도 적용되어있는 기능이기도 하지요.
(저는 타본적이 없는지라,역시 고기도 먹어 본 사람이.... 쿨럭)


브레이크 마스터 실린더 아래 달려있는 조그만 녀석이 HHV 입니다.

다만, 일반적인 오토차량과 달리 
알페온 이어시스트(eAssist)의 경우 시동이 꺼지므로,
브레이크을 평소보다 약간 더 밟아야 이 기능의 덕을 볼 수 있습니다.

이외에 추가로 전기 계통 중 가장 큰 로드의 에어컨을 확인해보았습니다
정지 후 엔진스탑의 조건에서 에어컨을 틀면
BCU와 ECU에서 강제로 엔진을 걸어, 냉방을 유지시켰습니다.

에어컨부터 열선까지 부하란 부하는 다 주어보았습니다.

컴프레셔 클러치가 붙는 느낌이 나지만 거의 미미한 수준이었구요,
다른 전기부하, 특히 열선을 사용하는 히팅시스템은
배터리의 전압을 수시로 체크하여, 문제가 없는 한 시동이 다시 걸리진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대망의 두둥!
엔진정지시 풀쓰로틀의 차량 퍼포먼스를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노면은 건조한 상태로 WOT(Wide Open Throttle) 퍼포먼스를 살펴보았습니다.
 
어짜피 0-100 kph를 보는것이 아니어서 stall start를 하지는 않았는데요.

역시.....

정지 - 시동 - Trottle Body open 까지 약간의 delay가 있습니다. 
뭐랄까 약간 움찔 한다는 느낌인데, 
디젤의 터보렉과 다른듯 비슷한듯의 그런 느낌입니다.

약간의 딜레이 후 0에서 레드존까지의 rpm 상승은 일반 승용차와 차이가 없었으며
중량증가를 고려하더라도 0-100 kph 역시 크게 나쁜편은 아니었었습니다.
(정확히 재진 않았으나 약 8초 후반정도로 예상됩니다....)

어휴 에코모드 게이지가 녹색 끝쪽에 가 있네요.
공도가 아닌 트랙이었지만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이 모드에서는 엔진의 출력만을 사용하게 되므로
일반 알페온의 성능과 대동소이 할 것으로 보여지며
실제 연비를 고려한 구매자가 이 만큼 가혹하게 운전할지는 잘 모르겠네요.

마음먹고 타본 첫 하이브리드라 그런지
많은 기대를 했습니다만, 일반 차량과 다른점이 크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주유비를 계산할때 하이브리드라는 걸 깨달을 정도?
연비 좋은 일반 알페온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느낌인것 같습니다. 

연비와 성능 정숙함까지 갖춘 당신은 팔방미인 우후훗

연비와 성능사이를 걱정하는 당신에게는 강추!
이상 알페온 이어시스트(eAssist)를 타 본 토비토커 위저드아이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