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지는 낙엽들이 까만 아스팔트 거리를 노랗게 빨갛게 물들이고 있는 가을의 끝자락입니다.
전 회사에서 마련한 '지엠대우 오토캠핑 2009'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공주에 있는 '이안숲속'으로 달렸습니다.
팀 블로그에(http://blog.gmdaewoo.co.kr/216) 공지한 바와 같이 공식행사는 11월 7일과 8일 이틀간 이지만, 주말을 이용해 캠핑하시는 분들을 위해 금요일부터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공주에 들어서서 갑사가는 길로 가다보면 '이안숲속'을 알리는 거대한 입석 안내판이 나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이 방문객을 반깁니다.
이번 '지엠대우 오토캠핑 2009' 행사가 무탈하게 마무리 될 수 있기를 빌었습니다.
전 가끔 하늘을 봅니다.
푸른 가을 하늘 너무 멋있지 않습니까?
주말에 비가온다는 기상청의 예보도 있었지만... 이 정도면 훌륭한 날씨입니다.
제발... 기상청의 예보가 빗나가길 바랍니다...
이번에 저와 함께한 윈스톰 맥스(WINSTORM MAXX)입니다.
금요일 오전중에 이안숲속에 도착해 전체 야영장의 전기/수도시설등을 점검하느라 구석구석 돌아다녀 봤습니다.
2.0 디젤엔진의 넘치는 파워와 토크에 깜짝 놀랐고, 셀프 레벨라이저(뒷부분 자동 차고 유지장치)의 장착으로 인해 많은 장비를 싣고도 뒤가 처지는 느낌이 없어 안전운전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오후에 캠퍼님 한분이 오셨습니다.
평소에 관심이 가던 '스타크래프트 폴딩타입 트레일러' 입니다.
동계용 장비가 늘어나다 보니 캠핑에 편리한 트레일러를 구입을 꿈꾸곤 한답니다.
맥스 엉덩이 살짝 나갑니다.
앞에 보이는 은색 윈스톰이 요즘 CF에서 많이 보시는 '윈스톰 2010' 입니다.
카피가 아마 '윈스톰 2010의 놀라운 이야기'인가 그렇죠?
전 맥스를 끌고 야영장 바로위의 험로를 천천히 올라가 봤습니다.
말로는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힘이 좋더군요...
특히 엔진소리가 경쾌했습니다.
어느덧 밤이 깊었습니다.
이번 행사를 도와주기 위해 개인 일정을 최소하고 서울에서 내려오신 OCL 캠핑친구들 입니다.
주차장의 입구에 자리잡은 '지엠대우 오토캠핑 2009'의 접수처 입니다.
이번행사에 참여하신분들은 아래와 같은 '참가기념품가방'을 받으셨습니다.
가방안이 궁금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신종플루 예방을 위한 손 세정제, 아이들을 위한 핫팩, 윈스톰 2010 머그컵, 그리고 건전지 랜턴입니다.
오후가 되어 해동검도 시범단의 진검 베기 시범이 있었습니다.
또한 모델촬영 컨테스트도 있었습니다.
4분이 오셔서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 하는데 우리행사가 바빠서 자세한 것은 잘 모릅니다. (정말 잘 모릅니다.)
윈스톰 MAXX 뒤에 모델이 한 분 보이시죠???
저도 제 카메라를 들고 모델 컨테스트 일행에 참여했습니다.
사진 동호회원들에세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몇 장 촬영했네요...
이브의 언덕에 있는 구절초밭에서 포즈를 잡아주셨습니다.
아! 모델분의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
캠핑하는 아이들이 탈것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타보레' 입니다.
동생들에게 양보하고, 타는 방법을 가르쳐 주면서 함께하는 아이들을 보니 흐믓하더군요.
다시 한번 전체 사이트를 돌아보았습니다.
이브의 언덕쪽으로 올라가다보면 가파른 언덕이 나옵니다.
드넓은 잔디밭이 좋은 C사이트 입니다.
C싸이트쪽에서 나오면 임도를 지나 반대쪽 산마루에 위치한 싸이트입니다.
군산에서 오신 일행분들이 자리를 잡으셨더군요...
산마루 싸이트 밑으로 바로 돌아 들어가면 다시 넓은 야영장이 나옵니다.
본부싸이트와는 정말 거리가 먼 싸이트입니다.
여기까지 올라가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내려오다보면 D싸이트가 눈에 들어옵니다.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입구를 돌아 다시 주차장 접수처를 돌았습니다.
정말 20만평이라는 수목원은 넓기도 하였습니다.
이곳이 A싸이트 입니다.
비교적 여유롭게 자리를 잡았습니다만 약간 비탈져 있어서 조금은 불편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한바퀴 빙 돌았습니다.
운영본부에 돌아왔습니다.
지금은 원어민과 함께하는 시간 입니다.
이번 행사에서 부모님들의 관심이 많았던 유일한 프로그램 이었습니다. ^^
뭔가 배운다기 보다는 외국인과 가깝께 지내는 정도의 시간이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아이들이 처음에는 헬로~만 하더니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노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부모님들의 열의가 대단하시던데요? ^^
게임으로 아이들을 리드하는 인기만점 원어민. 이름이 '매튜' 이던가요???
카드놀이로 아이들을 집중시키고...
어느덧 시간이 8시가 되었습니다.
드디어 바비큐 파티가 진행됩니다.
아이들이 추울까봐 부랴부랴 장작불을 피웠습니다.
제 장작불 솜씨는 다들 알아 주시죠... ^^
그런데 바비큐 사진이 없네요...
캠퍼님들 먼저 드시고 천천히 먹으려고 줄도 못서고 침만 삼키고 있었는데... 그만...
밤이 깊었습니다.
운영본부의 근처를 살펴봤습니다.
벌써 새벽1시 30분...
이브의 언덕에서는 몇몇분이 담소를 나누고 계시더군요...
오늘도 일찍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어제는 안개가 자욱하더니 오늘은 안개가 없습니다.
부랴부랴 이브의 언덕에 올라 일출을 보았습니다.
늦게까지 담소를 나누시더니 아무도 보이지 않습니다.
다시 수목원 전체를 돌아봅니다.
사진촬영을 위해 여러가지 준비를 하고 있더군요...
아이들은 아침부터 다시 타보레를 타고 있군요...
참! 이번행사에서 경품으로 이 제품을 받으신 분들은 '타보레'에서 A/S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사이트 올려 드립니다. http://www.tabole.com/
빗방울이 갑자기 굵어지더니 비를 쏟아붓기 시작합니다.
어허~ 난감하기도 하고요...
비가 많이내려 보물찾기를 진행하지 못하고 예정시간보다 30분이나 연기해서 경품추첨에 들어갔습니다.
역시 사진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하지만 당첨되신 분들의 환한 얼굴과 당첨되지 않은분들의 아쉬워하시는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
한여름의 소나기처럼 퍼 붓습니다.
다들 어떻게 계시나 궁금해서 B싸이트로 발을 옮겼습니다.
비를 맞으며 부부가 사이좋게 장비를 정리하시더군요...
이렇게 비를 피하면서 장비를 정리하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바람도 심하게 불더니... 드디어 바닥에 물이 고이기 시작합니다.
저도 비를 쫄딱 맞으며 장비를 정리했습니다.
어느덧 비는 그쳤습니다.
그렇게 몰아쳐 내리던 비가...
비 맞은 단풍의 색깔이 너무 선명하고 아름답습니다.
비 개인 오후 ...
단풍잎 끝에 빗방울이 맺혀 있네요...
2박 3일간 여러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이상 지엠대우 톡의 토비토커 막시무스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