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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레이싱

빗속에서 열린 슈퍼레이스 3전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24일에는 영암 F1 서킷에서 슈퍼레이스 3전이 펼쳐졌습니다. 그러나 예고도 없었던 비가 아침부터 주룩주룩!!

ㅠ_ㅠ 저는 조금은 불안한 마음으로 쉐보레 팀피트를 찾았습니다.

 

쉐보레 피트

이재우 김진표 헬멧

 

마침 예선을 끝내고 돌아온 선수들의 크루즈가 피트에 들어왔습니다. 비가 와서인지 예선부터 웨트타이어로 달렸다고 하네요. 예선 결과는 이재우 선수 겸 감독이 2번째 그리드를, 그리고 김진표 선수가 5번 그리드를 배정받았습니다.

 

웨트타이어

 

서킷의 노면 상태도 좋지 않아 보였습니다. 예선전과 다른 클래스의 타임 어택을 위해 차량이 서킷을 달릴 때마다 스핀도 많이 일어나면서 위험한 장면도 많이 연출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3전은 2전과 다르게 상설서킷을 이용하여 레이스를 펼치게 되었습니다.

랩도 2전에 비해 늘어난 23랩을 달리게 되었습니다.


결승전을 위해 피트로 들어온 차량을 정비하는 메카닉분들. 아무래도 2전에 비해 메카닉 분들의 손이 분주했습니다. 차량에 꼼꼼하게 물기를 제거하고 코팅을 하고 차량에 이상이 없는지 계속 확인하고 있었습니다. 

 

크루즈팀 쉐보레 피트

 

또한 지난 2전의 결과에 따라 주어진 핸디캡인 중량은 차체에 균형있게 배분이 되었는지 확인도 계속되었습니다. 지난 2전의 결과에 따라 김진표선수가 50kg를, 그리고 이재우 선수 겸 감독님이 60kg를 핸디캡으로 가지고 달리게 되었습니다.


피트타임

 

정비가 끝나고 피트타임에는 우리의 레이싱모델분들도 함께 해 주셨습니다~

모두 함께 2전과 같이 원투피니쉬를 기원하며 이제 결승전을 기다립니다.

 

레이싱모델과 선수들


날씨가 점심쯤 되니 잠시 그쳤다가 레이스가 시작되기 전 또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결승을 위해 서킷으로 나가는 쉐보레팀!

 

크루즈 피트아웃크루즈 피트아웃


그리드에선 이재우 선수 겸 감독과 김진표 선수. 그리드에 우리의 레이싱모델분들이 없죠? 경기 전에 조금 차질이 있어서 레이싱모델분들이 차량 옆에서 포토타임을 가질 시간도 없이 바로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크루즈 그리드크루즈 그리드


레이스 시작과 함께 바로 위험한 상황이 연출됩니다. 코너에서 스핀으로 인해 코스를 이탈할 뻔한 차량들이 서로 크래쉬가 일어 날듯 말 듯 아슬아슬한 상황들이 빠르게 일어났습니다. 

 

레이스 시작


그러다 결국 2위로 달리던 이재우 선수 겸 감독의 차량이 크래쉬가 발생해서 경기 시작과 함께 차량이 바로 피트인을 했습니다.

 

크루즈 피트인

 

왼쪽 뒷 타이어의 휠이 크래쉬로 인해 깨져 차량 트러블로 인해 교체가 필요해졌기 때문입니다. 피트로 들어온 차량은 빠르게 타이어를 교체를 하고 다시 서킷으로 복귀했지만 이재우 선수 겸 감독은 순식간에 순위가 많이 밀려버렸습니다.

 

타이어 트러블


5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김진표 선수도 초반에 가벼운 충돌이 발생했습니다. 

 

레이스 김진표 추월

 

하지만 14번째 랩에서 3위로 올라선 김진표 선수는 16번째 랩에서는 2위로 올라서서 1위인 EXR팀의 유경욱 선수를 바짝 추격했습니다. 

 

크루즈 레이싱 

크루즈 레이싱

 

이재우 선수 겸 감독은 초반의 사고에도 불구하고 빠른 랩 타임으로 계속해서 추격을 나섰습니다. 하지만 초반에 피트인한 시간이 조금 길었던 탓일까요. 결국 6위로 경기를 마무리 했습니다. 김진표 선수는 2위로 경기를 마감했습니다. 1위는 EXR의 유경욱 선수가 차지했습니다.


시상대에서 김진표 선수는 '라이벌인 EXR팀에게 뒤쳐지는 것은 역시 싫다'며 취재진의 폭소를 이끌어 내었습니다. 또한 초반에 이재우 선수 겸 감독의 트러블이 자신을 더욱 열심히 달리게 했다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시상대


이번 슈퍼레이스 3전은 조금은 아쉽고 속상했습니다. 초반 사고만 아니였다면 좀 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하지만 아직 경기가 남았고 이번 슈퍼레이스에도 쉐보레팀이 우승할 것을 확신합니다!

 

다음 4전은 태백에서 열립니다. 다음 4전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면서 이만 마치겠습니다!


지금까지 엘우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