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면서 월동준비가 한창입니다. 겨울이되면 하게 되는 월동준비는 차도 예외는 아닙니다.
겨울철은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자동차에 무리가 가기 쉬운 계절입니다. 따라서 사람뿐 아니라 자동차도 월동준비는 필수인데요. 지난 포스팅의 자동차 월동준비, 타이어 체인편에 이어 오늘은 자동차 월동준비, 배터리 점검편을 준비했습니다.
배터리는 겨울철 차량관리 중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기온이 낮아지면 배터리 성능이 저하되기 때문입니다.
배터리는 화학적 특성상 영하의 날씨가 되면 원래보다 20%정도 성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평상시 잘 걸리던 시동이 겨울철에는 잘 걸리지 않게 되는 것인데요.
* 배터리 점검은 이렇게 해주세요!
1. 배터리의 표면의 지시등을 수시로 확인한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무보수(MF)배터리의 경우, 표면에 지시등이 있어 배터리의 충전 상태를 점검할수 있습니다. 이 표면의 지시등을 살펴보면, 정상일때는 녹색이 들어와있습니다. 또, 검은색일때는 전해액이 부족하다는 의미로 전해액을 보충해 주어야 합니다. 흰색일때는 배터리 수명이 다한 것입니다. 따라서 반드시 배터리를 새것으로 교환해 주어야 합니다. 무보수매터리는 배터리의 충전상태를 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으므로 수시로 살펴보며 배터리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배터리를 교체한 지 2년이 넘었다면 가까운 정비업체를 방문해 전압을 점검해본다.
새 차는 관계가 없으나 자신의 차가 2년 이상 경과하였는데 한 번도 배터리를 교체하지 않았거나, 배터리를 교체한지 2년이 넘었다면 배터리의 전압 점검을 해 보아야 합니다. 배터리의 전압점검은 전압측정기가 있어야 합니다. 집에 전압측정기가 있다면 직접 점검을 해 볼 수도 있지만, 없다면 가까운 정비업체를 방문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전압을 측정했을 때, 시동전에 12볼트정도가 나와야하고, 시동후에는 13.5~14.5볼트 이상이 나온다면 정상입니다.
배데리는 전해질과 전해극으로 이루어져서 스스로 충전해주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이 능력이 감소하는 시점이 만2년정도입니다. 이때문에 적어도 2년에 한번식은 배터리를 점검해 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만 2년이 자나게 되면, 그때부터 배데리자체가 충전해주는 능력이 감소해서 한두시간이나 하루이틀 세워두고 시동을 걸려고하면 배터리 자체 방전으로 시동이 안걸리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보통 배터리 교체주기는 만2년이 좋으나, 일반적으로 3-4년씩 사용하고 있습니다. 배터리가 오래되면 자체방전되기 때문에 이것은 반드시 교체해야 합니다. 만약, 교체하지 않고 그 상태로 계속 쓰다보면 나중에는 점프해도 시동이 안걸리고 발전기 수명도 단축시키게 됩니다.
3. 배터리 전해액을 정기적으로 점검해준다.
배터리 전해액의 양을 정기적으로 점검하여 항상 일정량을 유지하도록 해야합니다. 배터리 액은 사용하면서 수시로 증발 될 수 있는데, 따라서 수시로 배터리 액의 보충이 필요합니다. 배터리 용기 상단에 뚜껑이 있는 경우는 배터리 액의 보충이 가능한데 측면에 있는 점검선의 상한선까지 증류수를 보충하도록 합니다. 이때 증류수는 약국 등에서 구입하면 되는데요. 이렇게 증류수를 수시로 보충해야 할 때는증류수를 작은 병에 담아서 가지고 다니면 편리합니다. 요즈음 배터리는 뚜껑이 없는 무보수용이 판매되는데 이 경우는 배터리 용기가 청결한지 확인하면 됩니다.
4. 배터리 단자의 부식을 확인한다.
배터리 단자의 장착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단자는 부식하면서 녹과 황산염이 많이 끼게 됩니다. 새걸로 교체를 하는 것도 좋지만, 교체한다고 해도 금새 부식이 다시 일어나게 됩니다. 따라서, 자주 닦아 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단자를 분리하여 블러시로 닦아낸후 단자를 재 체결해 줍니다.
단자는 항상 청결하게 유지해 주어야 좋습니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단자를 잘 닦아 주어야 하는데요. 단자를 닦아 줄 때에는 특히 단자의 안쪽을 잘 닦아 주어야합니다. 부식이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지하고 싶다면 WD40을 주기적으로(몇달에 한번씩) 한번씩 뿌려주는 것도 좋습니다.
5. 방전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자동차의 냉각수와 마찬가지로 배터리도 관리하지 않으면 겨울철에 동파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의 충전상태는 배터리 내부에 들어있는 배터리 액인 묽은 황산의 비중 정도에 따라 다릅니다. 비중이 정상인 경우에는 충전상태가 정상으로 겨울철에도 얼지 않으나 방전이 되어 비중이 낮은 경우 -10℃에서도 동결하여 파손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겨울철에는 배터리가 방전되는 일이 없도록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배터리의 방전량은 어느 한도를 넘으면 재사용이 불가하거나 사용하더라도 그 성능이 크게 격감됩니다. 이런 전압을 전문 용어로 방전종지 전압이라고 하는데 10.5V 이하가 되면 더 이상의 충전이 불가능하며 설령 충전된다 해도 평상시와 같은 정상적인 성능은 발휘하기 어렵습니다.
실내등, 미등 등을 켜놓고 주차 해놓았다 방전 했을 경우, 점프후 운행에 지장은 없지만 오래된 베터리의 경우 베터리 수명이 단축되어 방전하게 되는 경우가 자주 생깁니다. 베터리를 오래쓰기위해서는 운행을 장기간 하지 않더라도 2일이나 3일에 한번씩 10분정도 공회전을 시켜주는 것도 배터리를 위해 좋은 방법입니다. 또, 주의할 점은 1개월 이상 사용하지 않아 방전 될 경우 과도한 방전으로 인한 배터리 내부 구성품이 손상되는 백화현상(설페이션)으로 완전한 회복이 곤란하여 재사용이 불가능할 수도 있으므로 배터리는 늘 주의해야 합니다.
자동차는 겨울철에 많은 배터리의 힘을 요구합니다. 그래서 기존 배터리가 아무런 이상이 없더라도 충분한 힘을 발휘하고 있는지 확인을 해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어떻게 관리해 주냐에 따라 수명이 달라지는 배터리! 평균 수명이 2년정도라고 하지만, 관리를 어떻게 해주냐에 따라 3~4년까지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특히 겨울철에 더 주의해야 하는 배터리 점검!
철저하고 꼼꼼한 배터리 점검으로 올 겨울준비 단단히 하시길 바래요~
이상, 지엠대우톡의 토비토커 나롱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