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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브랜드 스토리

한국지엠과 쉐보레 광고의 변천사

안녕하세요, 토비토커 지고릴라 입니다. 오늘은 쉐보레 광고이야기를 드리고자 합니다.

한국지엠 직원들은 대개 아침을 회사 인트라넷에 접속하여 사내 소식, 공지 및 직원들이 올린 글들을 보면서 시작합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이죠^^ 그러던 어느날 인트라넷에 올려진 광고를 보았습니다.

1970년대 GM Korea 신문광고

'엔진은 자동차의 심장' 이라는 이 시절 광고카피가 2000년대를 사는 제 머리속에서 떠나질 않습니다... 아래는 또 다른 광고입니다.

옛날 신문에는 이런식의 한자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여기에서는 쉐보레가 아니라 시보레로 나와 있네요. 신문 상단에 있는 쉐보레 엠블렘, 100년이라는 역사가 있다는 말을 한번 더 생각나게 합니다. 아무튼 많이 신기하네요^^


위는 시보레 1700 광고입니다. 1972년 10월25일 경향신문에 기재된 광고인테요... 시보레 1700은 신진자동차와 GM이 합작을 결정하고 1972년에 GM Korea을 설립한 후 처음 선보인 차 입니다.  이 당시에 파격적인 쿠페 스타일을 도입한 것이 바로 시보레 1700 입니다.

광고문구을 보게 되면... 한자가 많아서 이해가 잘;;

정리를 해보면~

 *  시보레 1700의 뛰어난 성능:

-   용량 큰 국내최초의 고성능 CIH엔진으로 79마력, 1700cc의 강력한 힘

-   스타트가 빠르며 저속에서 고속까지 한결같은 주행능력

-   동급차 중에서 가장 강하면서도 리터당 14.5Km 주행하는 경제적인 연료소모량

-   혹한주행시 엔진 성능을 위한 흡입 공기예열장치

지금의 크루즈 해치백과 비교해 보면

 - 더플린보이님에 크루즈 헤치백 크루즈 5 - 실내디자인, 주행성능 및 연비(1.8L)을 참고해 주세요.

- 크루즈5 : 15.9Km(연비)/ 1800cc/ 142마력/ DOHC 엔진

당연히 차이는 있으나 시보레 1700은 당시 차로서 손색없는 제품입니다. 앞선 '엔진은 자동차의 심장' 이라는 문구가 계속 머리속에 남아 있습니다.

1970년대 (제가 태어나기도 전) 에는 신문이 다른 광고매체들에 비해서 비중이 높은 상태였습니다.

이시절 신문에서의 광고량은 전체 퍼센티지 중 약 36프로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가장 강력한 광고방법이 이 시절에는 신문이었다고 감히 말할수 있겠죠.

그러면 요즘시대에는 광고 및 홍보가 어떻게 변했을까요? 쉐보레 광고 및 홍보를 보면서 한번 얘기해 보겠습니다. 저는 마케팅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제가 보이는 것에서만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1. 블로그

얼마전에 네이버 지식IN에 올라온 내용입니다. 아직까지 답변은 없네요. 하지만 19회의 조회수 기록하고 있습니다^^ '토비토커' 는 'Talk Outside the Box Talker' 의 줄임말로 상식의 틀을 깨는 창조적이고 대담한 한국지엠 직원블로거의 애칭' 입니다^^ 저 역시 토비토커로서 활동을 하며 남다른 회사생활을 하지만 단순한 재미를 떠나 장인정신까지 담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지고릴라 팬들이 제 글과 함께 쉐보레 관련 내용들을 보면 홍보가 되겠죠~ 

2. 프로모션 화보 사진집

이외수와 함께 웹게임 춘추전국시대 광고모델로 나와 우리에게도 친숙해진 중국모델 쑨이치입니다. 매력적인 중국모델 쑨이치의 GM 카마로 프로모션 화보사진 중 일부입니다.

3. 페이스북 마케팅

저와 쉐보레는 페친(페이스북 친구)입니다. 쉐보레 페이스북을 통해 매일매일 쉐보레 관련 이벤트, 현장 스케치 그리고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스포츠 마케팅

국내에서 프로라는 이름이 붙은 스포츠 중 가장 인기있는 것이 프로야구라고 하겠습니다. 국내에서는 1982년 출범한 이래 꾸준한 인기를 달려온 프로야구!  현재 SK와이번즈 경기장에 가보시면 그라운드에 보타이 모양의 쉐보레 엠블렘을 쉽게 볼수 있습니다. 쉐보레는 프로야구를 사랑합니다~

5. 영화 및 드라마 마케팅

트랜스포머에 출연한 범블비 카마로입니다. 이런식으로 영화나 TV프로그램에 특정 상품을 노출하는 것을 간접광고 라고 하죠. 아주 자연스럽게 상품을 노출시켜 브랜드나 제품을 홍보해주는 것이죠. 참고로 트랜스포머3의 관람객수는 약 600만명 이었다고 합니다. 이 사람들이 모두 범블비 카마로를 기억하고 계시다면 그야말로 효과가 발휘된 것이죠.

6. 각종 모토쇼등 이벤트 행사

과거 서울모토쇼에 소녀시대가 등장했었죠. 이날 쉐보레 전시부스에서는 스파크 공개와 함께 소녀시대가 깜짝 등장하여 Gee를 불러주었고, 참석한 미디어로부터 대단한 관심과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많은 카메라들이 스파크와 함께 소녀시대에 집중되면서 자연스럽게 스파크 홍보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7. 기타

아파트 단지 상공에서 유유히 날아다니는 쉐보레 공기비행선. 쉐보레 브랜드를 대중에게 인지시키기 위한 또하나의 색다른 방법입니다. 쉐보레 엠블렘이 마치 상공에 떠다니는 것 같아 관심과 흥미를 일으키기에 아주 효과적입니다.

현재 쉐보레는 TV, 신문 그리고 다양한 매체와 방법을 통해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지엠 조사결과에 따르면 20~30대의 젊은층들은 거의 모두 쉐보레를 알고 있으며, 이들중 70프로 이상은 쉐보레에 호감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브랜드 인지도 상승은 브랜드 가치의 상승이라고 생각하는데요. 10년후 그리고 또 다른 100년후에도 쉐보레의 성공은 계속되리라 믿습니다. 

이상 토비토커 지고릴라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