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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레이싱

첫 야간경기! 슈퍼레이스 4전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7월 21일 태백 레이싱파크에서는 슈퍼레이스 4전이 펼쳐졌습니다. 올시즌 첫 태백에서의 경기이자, 슈퍼레이스 사상 첫 야간경기, 대한민국 온로드레이스 역사 전체를 살펴봐도 2000년 창원 F3 이후 두번째라는 슈퍼레이스 4전에서, 그 어느때보다 치열하게 6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쉐보레 레이싱팀의 경기 결과를 전해 드리겠습니다.

슈퍼레이스 4전

슈퍼레이스 4전

제가 서킷에 도착했을때 쉐보레 레이싱팀의 엑스타GT 클래스 예선전이 막 끝나고 크루즈 디젤 원메이크전인 벤투스 클래스 경기가 한창이었습니다.

슈퍼레이스 4전

슈퍼레이스 4전

예선전을 마친 쉐보레 레이싱팀입니다. 예선전 결과는 이재우 감독이 1위로 폴포지션, 그리고 김진표 선수는 80kg이라는 무거운 핸디캡 웨이트 때문에 5위를 차지했습니다.

슈퍼레이스 4전

결승전이 벌어지는 시간은 밤 9시 50분. 그 때문인지 쉐보레 레이싱팀 피트는 조금 여유가 있는 모습이네요.

슈퍼레이스 4전

슈퍼레이스 4전

슈퍼레이스 4전

평소같으면 경기는 다 끝나고 시상식이 진행중일 시간인 오후 다섯시 반, 참가한 모든 경주차와 선수, 레이싱모델들이 그리드이벤트에서 관람객을 맞이했습니다.

슈퍼레이스 4전

슈퍼레이스 4전

해가 지고 드디어 야간경기 시작! N9000클래스에서는 아베오 경주차가 눈에 띄네요.

슈퍼레이스 4전

슈퍼레이스 4전

밤이 깊어지고, 긴 기다림 끝에 드디어 크루즈 레이싱머신이 결승전을 준비합니다.

슈퍼레이스 4전

슈퍼레이스 4전

결전을 앞둔 긴장감

슈퍼레이스 4전

올시즌 쉐보레 레이싱팀의 호적수인 exr팀 레이싱모델들은 한류스타 선수가 있는 팀 답게, 야광봉까지 준비하고 결승전에 나서는 선수들을 응원하네요.

슈퍼레이스 4전

그리드에 정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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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슈퍼레이스 4전

슈퍼레이스 4전

슈퍼레이스 4전

슈퍼레이스 4전

김진표 선수는 경기 내내 exr팀의 류시원 선수와 치열한 범퍼투범퍼 배틀을 펼치며 포지션을 지키며 4위로 경기를 마쳤고,

슈퍼레이스 4전

슈퍼레이스 4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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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이스 4전

이재우 감독 역시 exr팀의 정연일 선수의 추격을 잘 막아냈으나... 통합전으로 치뤄진 경기 특성상, 상위클래스인 S6000 경주차에게 길을 비켜주는 과정에서 페이스를 잃으며 정연일 선수의 추월을 허용하고야 맙니다.

슈퍼레이스 4전

그 후 베스트랩을 갱신하며 (상위클래스인 S6000급의 랩타임으로) 정연일 선수를 추격했으나, 남아 있는 랩이 그리 많지가 않았고, 결국 2위로 경기를 마칩니다.

이렇듯 쉐보레 레이싱팀은 6년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에 대한 도전을 더욱 값지게 할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작년과 달라진 규정으로 1.8엔진이라는 핸디캡을 보상하기 위한 부스트압 차등 적용 규정이 없어진 지금, 2.0 터보엔진을 얹은 후륜구동 쿠페와 뛰어난 선수들로 무장한 exr팀에 맞서 1.8 터보엔진의 4도어 승용차로 대등한 경기를 벌인다는 것 만으로도 쉐보레 레이싱팀의 실력과 크루즈의 잠재력을 말해주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슈퍼레이스 4전

이날의 경기 결과 시즌 종합포인트 1위는 여전히 exr팀의 유경욱 선수, 2위는 이재우 감독입니다만, 종합포인트는 단 2점 차이입니다. 이제 남은 세 번의 경기에서 쉐보레 레이싱팀과 exr팀은 단순한 스피드 대결 뿐 아니라, 핸디캡웨이트와 시즌포인트를 두고 치열한 머리싸움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보는 입장에서는, 다음 경기에는 그냥 시원한 쉐보레 레이싱팀의 원투피니쉬 소식을 전해 드릴 수 있으면 좋겠네요.

320Nm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