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아베오 시승기 2편: 실내디자인 및 편의사양
안녕하세요. 토비토커 더플린보이 입니다.
지난 시간에 소개드린 2013 아베오의 외관 디자인에 이어 오늘은 실내 및 편의사양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베오의 실내에 들어서니 왠지 친숙한 느낌입니다.
아마도 인테리어에 사용된 많은 파트들이 스파크, 크루즈와 공유되고 있기 때문일 것 입니다.
좌우를 감싸고 있는 듀얼코픽 IP와 스티어링휠만 봐도 쉐보레 차에 탔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줍니다.
아베오에서 바이크 컨셉의 클러스터 디자인은 스파크와 비슷해 보이지만 사실 전혀 다른 모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2013 아베오의 인테리어에서 가장 큰 변경점은 바로 크루즈에 적용된 마이링크가 적용되었다는 것 입니다.
마이링크가 적용된 아베오의 센터페시아는 더욱 심플해 졌지만 정말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되었습니다.
마이링크는 운전 중 오작동을 방지하기 위해 감압식 터치방식을 적용하였는데요 생각보다 터치 감도가 뛰어납니다.
블루투스를 이용하여 마이링크를 스마트폰과 동기화시키면 7인치 화면으로 전화번호를 직접 입력해 전화를 걸거나 폰 안에 저장되어 있는 주소록을 바로 불러 올 수도 있습니다.
더이상 전화를 걸기 위해 핸드폰을 가방에서 꺼낼 필요가 없어진 것 이죠. MP3 재생은 이제 기본이구요.
아베오에 마이링크를 적용하면 40만원이 추가되는데요 몇 년전 만 해도 옵션으로 MP3 오디오를 추가하는데 30만원 정도가 추가되었던 것을 비교하면 괜찮은 가격이라 생각됩니다.
게다가 추후 지원 예정인 네비게이션을 포함한 여러 앱들과의 연동 기능을 생각하면 추천되는 선택 일 것 같습니다.
아베오의 조수석 IP 상단엔 외부입력 포트가 내장된 수납공간이 있는데요...
하단의 글로브 박스까지 포함해서 생각보다 꽤 많은 물건을 수납할 수 있었습니다.
센터페시아의 양쪽엔 스마트폰이나 지갑들을 수납하기 유용한 오픈 스토리지도 있구요.
소형차이지만 지금까지 출시된 쉐보레 차들 중 수납공간이 가장 많은 차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트위터는 이렇게 A필러에 붙어 있고...
제트엔진의 흡입구와 같은 독특한 디자인의 에어벤트는 소형차임을 고려시 디테일이 살아있는 것과 함께 방향 조작도 자유로워서 아주 쓸모가 있습니다.
PU로 되어있는 시트를 자세히보면 두겹으로 되어있는데 안쪽의 붉은 칼라가 펀칭으로 마무리된 겉면을 통해 보이는 컨셉 입니다. 시트 주변은 동일한 붉은 칼라의 스티치로 포인트를 주고 있구요.
2013 아베오에는 하이패스 내장 ECM 룸미러가 새롭게 적용되었습니다. (LT 트림에 기본으로 적용)
2013 아베오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운전석 및 동반석 에어백, 측면 충돌에 대비한 커튼 에어백까지 전트림에 기본으로 적용되었다는 점 입니다.
뿐만 아니라 2013 아베오에는 EBD(Electronic Brake Force Distribution), CBC(Cornering Brake Control), EDC(Engine Drag Control)와 이 기능을 통합 제어하는 ABS까지 기본 적용되었는데요.
하이패스 및 트렁크 2단 선반 같은 편의사양과 위와 같은 안전사양 등 모두 포함하여 LT 트림 기준으로 45만원이 인상되었을 뿐입니다.
아베오 세단형의 장점은 바로 트렁크 공간일 것 입니다.
소형차임에도 트렁크 공간이 꽤 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프런트 시트는 운전석을 신장 180cm 기준으로 맞춰져 있는 상태인데 소형차임에도 뒷자석 레그룸이 크게 부족하지 않습니다.
필요시에 6:4로 폴딩되는 뒷좌석을 모두 접으면 더 많은 양의 물건을 적제할 수도 있습니다.
2013 아베오는 디자인, 편의 및 안전사양 뿐만 아니라 파워트레인까지 모든 면에서 골고루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다음편은 마지막으로 아베오의 새로워진 파워트레인을 테스트 해보고 주행성능에 대해 소개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