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귀경길 졸음 운전, '졸음쉼터'로 예방하세요
“부천서 음주운전자가 행인 7명을 쳐..혈중 알코올농도 0.175% 상태로 7명에게 돌진, 크게 다쳐...”
“음주 졸음운전 승용차, 택시 3대 잇따라 들이받아..택시 승객 등 4명 부상”
위의 뉴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최근 잇따라 들려오는 음주운전 소식에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2011년 발생한 전체 교통사고 221,711건 중 음주운전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51,870여 건이 발생했다고 하네요.
하지만 이처럼 무수한 인명피해를 일으킬 수 있는 음주운전보다 훨~씬 더 위험하고 무서운 운전이 있답니다.
바로.. 졸음운전이죠! 졸음운전이 음주운전보다 더 무섭다는 통계도 나와 있답니다.
운전자 중 누구나 한번쯤은 졸음운전을 겪어봤을 거에요. 특히나 추석 같은 연휴에는 들뜬 기분에 충분한 수면이나 휴식을 취하지 않고 장거리 운전을 할 수 있는데 따사로운 가을햇살과 나른한 식곤증에 졸음을 참기 힘들어지죠. ㅜ.ㅜ
바로 이때 참을 수 없는 약간의 졸음이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 원인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졸음운전사고’를 일으키게 되는 것이랍니다.
그렇다면 이 참을 수 없는 졸음을 이겨낼 방법은 없을까요?
물론 충분한 수면과 휴식이 중요하겠지만... 무거운 눈꺼풀과 밀려드는 졸음에는 ‘졸음쉼터’를 이용하면 된답니다!
졸음쉼터란 운전 중 겪을 수 있는 졸음으로 발생하는 졸음운전 사고예방을 위해 마련된 휴식공간으로 전국에 걸쳐 총 53곳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인천, 서울을 비롯하여 부산, 대구까지 전국에 졸음쉼터를 마련했고, 올해 70개소를 더 마련할 예정입니다. 또한, 내년에는 90여 개의 졸음쉼터를 추가로 마련할 예정이라고 하니 많은 운전자분들에게 희소식이 될 수 있겠죠?^_^
실제로 24일 한국도로공사 경북본부에 따르면 졸음쉼터 설치 이후 졸음으로 인한 전국의 교통사고 사망자가 지난 2010년 119명에서 지난해 79명으로 무려 40명이나 감소했고, 8월 말 기준 37명으로 54%가 감소했다고 합니다.
졸음쉼터의 힘! 이제 확실히 알 수 있겠죠?ㅎㅎ
졸음쉼터에는 단순히 잠만 잘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소규모 휴식장소와 간이화장실, 파고라, 벤치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어 기분전환이나 간단한 볼일을 처리할 수도 있답니다.
오랜 운전으로 인해 쉽게 뭉칠 수 있는 근육을 풀어줄 운동기구도 준비되어 있다니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바람도 쐬면 졸음도 저만~치 달아날 것 같죠?^_^
졸음쉼터는 휴식을 취하는 운전자들을 위해 든든한 안전시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본선분리를 위해 설치된 가드레일은 고속도로와 졸음쉼터를 확연하게 구분하고 있으니 갓길에 멈춰서 가슴을 졸이며 선잠을 자던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이 아늑하답니다.
그 외 치안 및 관리용 CCTV도 있다고 하니 다른 안전에 대해선 마음 푹~놓고 휴식을 즐겨도 되겠죠? 졸음쉼터는 고속도로 장거리 노선 중 휴게시설이 15km를 초과하는 구간에 마련되어 있답니다~
주행 방향 우측 안내표지판을 따라가면 바로 나오니, 찾기 어렵지 않겠죠?
이처럼 피곤한 운전자들을 위한 졸음쉼터가 주변에 마련되어 있지 않다고요?
그렇다면 아래와 같이 졸음 쫓는 팁을 알려드릴 테니 반드시 기억해주세요~^_^
운전 중 졸음 쫓는 법
- 휴게소, 고속도로 등에서 2시간마다 차를 세워두고 10분 이상씩 휴식 취하기
- 차에서 내려 충분한 전신 스트레칭
- 페퍼민트 오일, 허브차를 이용하여 차내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
- 동승자와 함께 지속적인 대화
- 장시간 운전시 과식 금물
- 차내 온도는 21~23도 유지하며 자주 환기
지금까지 졸음운전을 예방할 수 있는 졸음쉼터 그리고 몇 가지 팁을 알아보았습니다 ^_^ 졸음운전엔 무엇보다 충분한 휴식과 수면, 그리고 철저한 예방이 중요하다는 점! 확실히 이해가 되셨나요?
여러분 모두 졸음운전을 예방하고 안전운전하시어 부디 아무 사고없이 편안하고 즐거운 추석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엘우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