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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레이싱

2012 F1 코리아그랑프리 - 3초의 혈투 피트 스톱

안녕하세요. 더플린보이 입니다.

 

2012 F1 코리아그랑프리

지구촌 최대 스피드 축제인 `2012 F1(포뮬러원) 코리아그랑프리`가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렸는데요.

 

2012 F1 코리아그랑프리

 

12일 연습주행과 13일 예선전을 시작으로 14일 오후 3시 열린 결승전에서 1위로 골인하는 주인공을 지켜보기 위해 세계 각지에서 F1 그랑프리 마니아들이 영암으로 몰려들었죠.

 

2012 F1 코리아그랑프리

 

F1 경기에서는 단순히 빨리 달리기만 해서는 우승을 차지할 수 없습니다. 속도만큼 중요한 건 팀 동료들과 호흡을 잘 맞추는 것이죠.

 

2012 F1 코리아그랑프리

 

경기가 시작되면 트랙 밖에서는 이 많은 인원들이 서로 또 다른 경쟁을 하게 되는데 F1 경기 중에서 가장 큰 볼 거리 중에 하나는 바로 타이어 교체(피트 스톱: Pit Stop) 입니다.
 

2012 F1 코리아그랑프리

 

F1 머신들은 워낙 빠른 속도로 달리기 때문에 주행 도중 피트에 들어와 타이어를 교체하거나 정비해야 합니다.

 

2012 F1 코리아그랑프리

 

이때 시간을 얼마나 단축하는냐에 따라 순위가 얼마든지 뒤바뀔 수 있는 만큼 피트 스톱이 이뤄지는 도중에도 순위 싸움은 멈추지 않습니다.

 

2012 F1 코리아그랑프리

 

피트에 차가 들어오면 앞, 뒤에서 차를 띄우고 동시에 각각의 휠의 볼트를 폴고 새 타이어가 달린 휠로 교체하고 다시 볼트를 조이는 작업이 순식간에 이루어 지는데요, 이렇게 타이어 4개를 동시에 교체하는 데 걸리는 시간 얼마나 될까요?

자 그럼 여기서 잠깐 F1의 살아있는 전설 마이클 슈마허 선수의 피트인 한 모습을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012 F1 코리아그랑프리

 

차가 피트 안에 들어와 정차 후 타이어를 교체하고 다시 출발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단 3~4초!!!

역대 최단시간 기록은 2.9초 이라고 하는데 상당히 빠르죠?

경기 관람시 피트쪽에 시선을 두고 집중하고 있지 않으면 순식간에 이런 장면을 놓쳐버리기 쉽습니다.

 

2012 F1 코리아그랑프리

 

이번 시즌 11라운드 헝가리그랑프리에서 루이스 해밀턴(27ㆍ맥라렌)이 우승을 차지했을 때 2위 키미 라이쾨넨(33ㆍ로터스)과의 시간 차이가 1초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타이어를 빠르게 교체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짐작할 수 있을 것 입니다.

 

2012 F1 코리아그랑프리

 

따라서 피트인에서 각 팀들간 이런 0.1초와의 싸움에 좀 더 관심을 가지신다면 더욱 박진감 넘치는 F1경기를 즐기실 수 있을것 입니다.

 

지금까지 더플린보이였습니다. 안전운전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