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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피플

한국지엠 선행디자인팀의 훈남 디자이너 ‘더플린보이’ 를 만나다

한국지엠 선행디자인팀의 훈남 디자이너 ‘더플린보이’ 를 만나다


 

한국지엠 톡 방문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얼마 전 한 유명 인터넷 신문의 코너인 '객석' 에 한국지엠 직원 한분의 기고가 실렸는데요, 알고 보니 한국지엠 선행디자인팀의 훈남 디자이너 박상현 차장님 이었습니다.  박상현 차장님은 바로 톡 블로그 방문자님들께서는 이미 잘 아시는 '더플린보이' 이시죠^^ 

 

(객석) 한국지엠 선행디자인팀 박상현 차장: 또 다른 나의 이름 '더플린보이' 바로가기

 

톡 블로그에서는 자동차에 대한 다양한 관심사를 소재로 하여 자동차생활에 여러모로 유익한 포스팅을 소개해주시는 더플린보이님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그럼 인터뷰를 통해 자동차 디자이너 만큼이나 블로거 활동에도 열정을 지니신 더플린보이님을 한번 만나볼까요~  참고로 인터뷰는 서면으로 진행되었습니다^^


 


Q. 깨알 같은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더플린보이, 아니 박상현 입니다.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고 차에 워낙 관심이 많다 보니 결국 이렇게 자동차 디자이너가 되었습니다. 2004년에 한국지엠에 입사해 지금까지 9년째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습니다.
 

Q. 한국지엠의 자동차 디자이너가 되었을 때 첫 기분은 어땠나요?

 

초등학교 때부터 꿈이 자동차 디자이너가 되는 것이었는데 대학 졸업하고 바로 한국지엠에 입사했습니다. 이렇게 꿈을 이뤘다는 것이 믿어지질 않았습니다. 


더플린보이


Q. 한국지엠의 디자이너로서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제가 디자인한 차가 프로토 타입으로 제작되어 도로 위를 처음으로 돌아다닐 때입니다.  볼 때마다 고생했던 아픈(?) 기억들이 떠오르긴 하지만요…
 

Q. 디자인한 자동차 중에 가장 애착이 가는 차량은? 그 이유는? 가장 구입하고 싶은 쉐보레 차량은?

 

가장 애착이 가는 차는 내년에 출시될 트랙스 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회사 사정 때문에 상당히 오랜동안 끌고 갔었는데요, 퇴근도 매일 늦게 하고 엄청나게 고생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금  돌이켜 보면 덕분에  좋은 경험도 쌓을 수 있었고 담당 연구소분들과도  친해질 수 있었던 좋은 추억이었던 것 같습니다.  쉐보레 차들 중에는 올란도와 말리부를 좋아하는데 만약 내년에 차를 산다면 말리부 디젤을 구입하고 싶습니다.


트랙스

 

Q. 한국지엠의 거의 모든 차량을 시승해보셨을텐데요, 상대적으로 차를 잘 모르는 20대 후반의 사회생활을 막 시작한 여자에게 추천해줄 만한 차량을 소개해주신다면?

 

물론 차량 기본기가 좋고 경제성에 안전성까지 뛰어난 스파크입니다. 차를 정말 잘 모르는, 특히 운전에 전혀 관심이 없던 여성분들께 추천해 드린 적이 있는데 운전의 재미를 알 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아무래도 경차라 출력이 부족할 수도 있지만, 여성 분들의 일상적인 주행에는 출력에도 별 불만이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처음부터 큰 차를 구입하는  것보다 작은 차로 시작해 그 차의 성능을 100% 활용할 수 있는 때가 되면 그때 가서 한 단계 더 큰 차로 바꾸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Q. 강력 추천할 만한 드라이브코스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추천코스는 휴일 아침 내부순환 도로입니다.

북악산의 경치도 감상 할 수도 있고 건물 사이로 지나가며 도심의 경관도 즐길 수 있으니까요. 커브가 상당히 많은 편인데 개인적으로는 스파크의 핸들링 덕분에 더욱 재미있게 달릴 수 있는 구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스파크

 

Q. 사내외 블로거 활동으로 블로깅에 대한 애착이 대단할 것 같은데요. 블로그를 ‘새로운 돌파구’라고 표현을 하셨는데 더플린보이님에게 블로그는 어떤 의미인가요? 

 

블로그는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들을 만나 친분을 쌓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정보를 주고받는 곳이기도 합니다. 오프라인에서 우연히 만났는데 제 차를 보고 절 알아보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Q. 여러 인기 포스팅 중 ‘광택의 달인’ 가 있는데요, 그중에서 ‘타르는 각질이다’라는 하셨는데 그게 무슨 말인가요? 

 

피부에 각질이 생겼을 때 손으로 만져보면 꺼칠꺼칠하죠? 자동차 도장면도 마찬가지입니다. 관리가 안된 차는 손으로 쓰다듬어보면 세차 후에도 도장 면이 꺼칠꺼칠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타르와 같은 불순물들은 누적되게 되면 광택도 잘 안 날 뿐만 아니라 오래되면 제거도 힘들어집니다. 우리 얼굴을 관리하듯이 자동차도 평소에 꾸준히 관리해 주세요.~   



Q. 드라마를 보면 디자이너들의 세계가 냉혹하고 경쟁이 아주~ 심한 것 같은데요. 실제로도 그런가요?

 

프로젝트 초기엔 항상 경쟁이 심합니다.  하지만 일단 스케치가 결정되고 프로그램을 끌고갈 키 디자이너가 정해지면 3~4명의 인원이 하나가 되어 서로 도와가며 일을 진행하게 됩니다. 차는 전자제품처럼 절대 혼자 디자인할 수 없거든요. 따라서 드라마와 다른 점을 말씀드리자면 실제로는 팀원 사이의 협동심이 강하다라는 것 입니다.

 

Q. 더플린보이님께서 생각하는 능력있는 자동차 디자이너란?

 

디자인은 처음엔 단순히 평면으로 된 스케치로 시작하지만, 결과물은 움직이는 대량 생산 제품입니다. 일반 제품디자인과는 차원이 다르죠. 사계절 어떠한 환경 속에서도 제대로 작동해야 하고 사람이 타고 있기 때문에 안전도 생각해야 합니다. 또한, 수출될 국가들의 법규도 모두 만족하게 해야 하고 공장에서 하루에 수백 대씩 원활하게 생산되어야 합니다.  그러다 보면 이런 요소들이 자동차 디자인에 많은 제약 조건이 되는데요. 이런 현실의 벽에서 자신의 디자인을 최대한 지키면서 여러 제약 조건들을 잘 만족시키는 사람이 정말 능력 있는 디자이너라고 생각합니다.


더플린보이

 

Q. 더플린보이님에게 보물 1호는? 이유는? 

 

보물 1호는 물론 제 차입니다.  가끔 드라이브시 스트레스를 풀어주기도 하며 가끔 혼자 조용히 앉아서 생각할 공간을 제공해 주기 때문입니다. 

 

Q. 더플린보이, 박상현 차장님에게 자동차란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아무리 가지고 놀아도 싫증나지 않는 남자들의 가장 큰 장난감.

 

 

더플린보이님은 한국지엠 톡 블로그에 많은 글들을 포스팅하고 있는데요. 그 중 베스트 포스팅은 아래와 같습니다~

 

 

마지막 인터뷰가 참 인상적이지 않으신가요?! ‘아무리 가지고 놀아도 싫증나지 않는 남자들의 가장 큰 장난감’  더플린보이님이 자동차에 대해 지치지 않는 열정을 갖게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듯 합니다. 


더플린보이님, 바쁘심에도 불구하고 성실한 답변을 해주셔서 무척 감사드립니다~ 더플린보이님의 열정이 가득담긴 한국지엠의 멋진 자동차들이 거리를 가득 채우는 그날까지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이상 엘우즈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