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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기술

자동차에 비행기엔진이? - 터빈엔진 자동차

 

안녕하세요 토비토커 위저드아이언 입니다.


흔하지만 재미있는 질문 하나.

자동차가 빠를까요 비행기가 빠를까요?  당연히 비행기가 빠르겠지만 400m 드래그레이스라는 조건을 달면 어떻게 될까요?


각종 에어쇼나 모터쇼 같은 이벤트에서 이같은 대결을 성사시킨 바 있고, 결과는 아쉽게도 자동차의 아까운(!) 패배로 끝난

경우가 많습니다.

 


블루엔젤스 vs 콜벳

 

[자동차와 비행기의 대결은 흔하지만 재미있는 대결입니다 - 블루엔젤스 vs 콜벳]

 

 

당연할 수 밖에 없는것이, 자동차의 엔진과 비행기의 엔진은 구조적인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피스톤 왕복 회전엔진과 제트기류를 이용하는 터빈엔진의 다른점 때문인데요.


두 엔진의 원리같은 복잡한 내용은 접어두고, 돈이 많이 든다거나 실용성이 없다는 내용을 접어두고, 그럼 과연 제트엔진을 자동차에 장착할 수 는 없는걸까요?


이런 상상을 실현시킨 작품들이 있습니다.


1960년대 제트엔진이 상용화 되어 전투기/여객기에 쓰이기 시작할 즈음, 이 파워풀한 엔진을 땅위의 탈것에도 적용해보자는

여러 시도가 있었습니다.

뉴욕 센트럴 철도의 M479

 

[기차에도 제트엔진 장착이 시도된 적이 있습니다 - 뉴욕 센트럴 철도의 M479]

 

 

자동차 메이커에서는 이보다 빠른 1950년대에 이런 시도가 경쟁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GM에서도 터빈엔진을 Firebird 컨셉카에 장착했었는데 일회성 실험검증용이 아닌 양산검토를 위한 본격적인 검토였다는 점이 재미있습니다.

 

GM Firebird

 

[로켓의 형상을 하고 있는 GM Firebird I - 1953년]

 


GM Firebird II 1956

 

[보다 실용적인 디자인의 GM Firebird II - 1956년]

 


GM Firebird III 1958

 

[안정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는 GM Firebird III - 1958년]

 

 

개발중 각종 트러블에 시달렸고, 제조원가와 예상되는 값비싼 유지비 덕분에 금방 취소되긴 했습니다만. 이런 시도덕분에 축적된 기술들이 현재의 자동차를 탄생시킨 거겠지요.


현재는 쇼카 / 펀카의 개념으로 개조된 제트엔진 트럭, 제트엔진 버스들이 눈을 즐겁게 해줍니다.

제트엔진 버스들

 

[버스를 개조하여 터보팬 엔진 3개를 장착하였습니다]

 


드래그 전용 경주차량

 

[영국 탑기어 촬영중 사고로 더욱 유명해진 드래그 전용 경주차량]

 


몬스터트럭

 

[미국 에어쇼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몬스터트럭]

 

땅위에서 보다 가장 빠르게 달리고 싶어하는 욕망을 실현시킨 도전자들도 있는데, 음속돌파 최고속 기네스 기록을 가지고 있는 영국의 Trust SCC (Super Sonic Car)가 유명하지요.

turst SSC

 

[롤스로이스의 F-4 터보팬 엔진 2개가 장착된 Turst SSC]

 


터보팬

 

[양측에 탑재된 터보팬의 형상이 잘 보이는 사진]

 


소닉붐

 

[ Turst SSC의 초음속 돌파순간 소닉붐]

 


2014년에 도전 예정인 영국의 Bloodhound SSC. 이를 견제하는 호주의 Aussie Invader 5R 이 대기중입니다.

현재 최고기록이 1,228 km/h (763 mph)로 되어있는데, 이 기록이 깨어질지 흥미진진합니다. (호주것은 사실 제트엔진이 아니라 로켓엔진 입니다만, 최고속 경신을 위해 도전중이라 추가했습니다)

Bloodhound SSC

 

[영국은 초음속을 참 좋아하는 모양입니다. 유로젯 FJ200엔진 1기가 탑재된 Bloodhound SSC]

 


오쉬코시트럭

 

[홍보를 위한 Bloodhound SSC 쇼카 - 오쉬코시트럭]

 


Aussie Invader 5R

 

[기록경신에 뛰어든 호주의 Aussie Invader 5R]

 

 

이상 토비토커 위저드아이언이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