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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음으로 알아보는 소리와 소음의 수상한 동거?

소리와 소음의 수상한 동거?


여러분에게 듣기 좋은 소리는 다음 중 무엇입니까?

▶ 1) 팀장님 목소리 2) 사랑하는 이성친구의 목소리
1) 수업 시작하는 종소리 2) 수업 마치는 종소리
1) 시끄러운 소리 2) 조용한 소리

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정답은 한 번호로 모아지겠죠?
그리고 아쉽게 선택되지 못한 한 번호는 누군가에겐 듣기 싫은 소리! 즉 소음이 될수 있겠죠? ^^


이번 포스팅은 소리(Sound)와 소음(Noise)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싸이, 강남스타일


“소리 질러어~” , “Make some noise~”
흥겨운 콘서트 장에 가면 쉽게 들을 수 있는 표현으로 가수들의 관객 호응을 유도 하는 추임새인데요.
표현하는 언어의 차이 일 뿐 같은 의미라는 것은 쉽게 알 수 있겠죠?


노이즈


하지만 실생활에서는 어떨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소리(Sound)와 소음(Noise)을 명확하게 구분합니다. 특히 내 차에서의 경우라면 더더욱 말이죠.


소리란 말 그대로 우리 귀에 들리는 것으로 공기 중의 작은 압력변화에 의해 발생되는 현상이며, 그 중 소음이란 사람이 듣기 원하지 않는 소리로서 그로 인해 불쾌감을 느끼게되는 경우를 지칭합니다.


아래 세 가지 소리를 한번 들어볼까요?

 

여러분들의 차량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각종 경고음 소리라고 상상하세요!

이를테면 안전벨트를 착용 안한 상황이 될 수 있겠죠?


1.


2.


3. 

 

세 가지 중 어떤 경고음 소리가 가장 크게 혹은 민감하게 들리시나요?

한 번호로 의견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333

 


위 세 가지 경고음 소리의 경우 소리의 크기는 같습니다! 단지 주파수가 다른 소리입니다.

 

여기서 소리의 크기란 통상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dB(데시벨)로 표현되는 음압레벨을 말하며, 주파수란 Hz(헤르츠)로 표현되는 소리의 높낮이를 말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들은 같은 크기의 경고음 소리를 들었지만 소리의 높낮이에 따라 세가지 소리를 다르게 느끼신 겁니다.

 

이어서 아래 두가지 경고음 소리를 들어보세요.


1.


2.


두 경고음 소리간의 차이가 있나요? 

역시나 2번이 더 크게 느껴지시나요? 하지만 이번에는 다른 이유입니다.

 


두 번째 들은 소리는 첫 번째와 같은 주파수이지만 소리의 크기가 10dB 큰 소리입니다.


즉 경고음 소리의 크기 자체가 다른 것 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3dB 이상의 크기가 차이 나면 사람들은 그 변화를 인지하며 10dB의 크기 증가는 음압의 변화가 3배가 된다는 의미를 가집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들 대부분 위 두가지 소리의 차이를 확연히 느끼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소음


소리의 크기에 따른 대표적인 소리 종류를 정리한 표 입니다. 대략적인 소리 크기에 대한 감이 오시나요? 


저주파, 저음, 고주파, 고음


소리의 높낮이인 주파수는 매 초당 공기압력의 변동 횟수를 뜻하는 것으로, 주파수에 따른 소리의 차이는 피아노 건반을 보시면 쉽게 이해되실 것 입니다. 건반의 제일 왼쪽이 가장 낮은 주파수(저음)이며, 오른쪽으로 갈수록 높은 주파수(고음) 입니다. 


주파수

 

위 그림은 사람의 가청 범위로서 귀의 특징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한데요. 사람이 귀로 들을수 있는 소리의 주파수는 20~20,000Hz 이며, 4000Hz 내외에서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며, 그 이하 및 이상의 영역에서는 둔감해 집니다. 특히 낮은 주파수에서 느끼는 소리의 감도가 낮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여러분들이 맨 처음에 들으신 3가지 경고음 소리의 감도가 각각 다르게 느껴졌던 이유가 설명이 될 것 입니다. (1번 경고음: 450Hz , 2번 경고음: 1100Hz, 3번 경고음: 2150Hz) 또한, 학창 시절 정말 듣기 싫었던 칠판 긁는 소리 역시 같은 이유임을 알 수 있겠죠? @.@


결국 사람들은 어떠한 소리를 듣고 이것이 소음이라 구분 지을 때 소리의 크기는 물론이고 소리의 높낮이, 즉 주파수까지 고려하고 반응하는 것 입니다. 순간의 소리를 듣고 이렇게까지 판단하는 사람의 감각이 놀랍지 않으신가요?


소리와 소음에 대한 사람들의 구분은 명확합니다. 하지만 절대적인 기준은 없습니다. 소음이란 위에서 말씀드렸듯 사람이 듣기 원치 않는 소리 이므로, 개개인의 주관적인 판단과 심리적인 면이 내포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소리와 소음의 수상한 동거는 앞으로도 쭈욱 지속될 것입니다. Forever~


또한 실제 차량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음 & 진동에 대한 이야기도 쭈욱 지속될 것이오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토비토커 헤이가이즈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