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트랙스, 마이링크를 브링고 앱을 사용하여 내비게이션으로 사용해 보기
쉐보레 트랙스에는 크루즈, 아베오처럼 마이링크(Mylink)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거기에 그동안 '추후 적용 예정'이었던 스마트폰의 내비게이션 앱을 드디어 쓸 수 있게 되었죠. 바로 '브링고(Bringo)'라는 앱입니다.
브링고 앱은 지난 2월 제주도의 트랙스 신차발표회 때부터 신차 발표회에 참석하신 분들이 경험해 보셨습니다. 저도 써 봐야겠습니다.
스마트폰에 브링고 앱(유료입니다. 앱스토어에서는 9.9불)을 설치하고 마이링크에 USB 또는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마이링크의 브링고 아이콘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이링크 화면의 브링고 아이콘을 터치하면 브링고 앱이 실행됩니다. 이때부터 스마트폰은 손댈 일이 없습니다.
브링고 앱은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평이 있습니다. 저도 스마트폰에 설치해 봤을 때는 명칭검색을 하려고 하면 앱이 강제 종료되는 버그가 있어서 좀 황당했습니다만, 다행히 마이링크에 연결된 상태에서는 제대로 작동을 합니다. 게다가 오른쪽 상단 구글 로고가 알려주듯 앱 자체 검색뿐 아니라 구글 검색까지 지원해 줍니다.
스마트폰용 내비게이션으로 많은 분께 좋은 평을 듣고 있는 S통신사의 내비게이션 앱과 비교를 해 봤습니다. 최소한 제가 가본 길에서는 딱히 아쉬울 게 없이 괜찮은 길 안내를 해 줬습니다.
그리고 스마트폰보다 큰 화면을 활용한, 한눈에 잘 들어오는 부가정보 표시는 일반 스마트폰을 내비게이션으로 활용할 때보다는 더 좋아 보이기도 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버그라든지, 지나치게 딱딱한 안내음성은 개선이 필요한 부분인 것 같고, 가끔 좀 이상하게 길을 안내할 때도 있었습니다만, 제가 개인적으로 사용 중인 내비게이션 앱도 종종 그런 일이 있기 때문에 브링고만의 문제는 아니지 않나 합니다.
요약하자면!
* 장점 : 구글 검색, 큰 화면을 활용한 다양한 정보 표시, 순정 내비게이션 대비 저렴한 가격, 안내 중 3G/LTE 데이터 필요 없음
* 단점 : 가끔 헤매는 길 안내(그런데 다른 내비게이션도 가끔 그럴 때가..), 스마트폰 실행 시 버그, 다소 딱딱한 안내음성
320Nm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