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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운전자 고민해결 프로젝트] Episode 2. 인생은 줄서기, 이직이든 차선이든 변경 타이밍이 관건

초보 운전 탈출비법 2. 공사 중인 도로 차선변경 방법

 


‘초보 운전 고민해결 프로젝트’는 초보 운전자 아라가 타로의 신 도움으로 초보 운전자에서 탈출해 베스트 드라이버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지난 1편에서 아라는 운전방법과 인간관계에 대한 답을 얻고자 타로의 신을 만났습니다. 이후 평이한 일상을 보내던 그녀에게 청천병력 같은 소식이 날아듭니다.

 

 

초보 운전자 고민해결 프로젝트 메인 이미지

 

고차장이 진행하던 프로젝트가 틀어졌다. 벌써 3번째. 회사도 이제 손을 터는 분위기다. 팀을 해체한다는 소리가 하루가 멀게 들려오지만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

 

이 참에 이직을 할까 고민 중이다. 그런데 이직은 처음이라 막상 뭐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고 확신도 안 선다. 아~ 밥벌이의 고단함이여,,, 일생 중대사인만큼 타로신에게 물어봐야겠다.

 


아  라 : 어, 뵈러 가는 길이었는데. 여기서 만나네요. 어디 갔다 오는 길이세요? 
타로신 : 마트. 여름휴가 맞이 캠핑장비 세일을 하더라고. 지난 주에 샀으면 제값 다 주고 살뻔했다니까.

            그나저나 아라씨는 차도 연습 좀 해야겠다.
아  라 : …… ㅠ_ㅠ

타로신 : 이번에는 뭐가 아라씨를 힘들게 하나?
아  라 : 이직할 생각인데 제 판단에 자신이 없어요.
타로신 : 타로 카드에 맡겨보자고. 자, 카드를 선택해봐.

 

도로에서 차량 4대가 주행중이고, 저 멀리 공사중 표지판이 보인다

 

타로신 : 어랏, 공사중 그림의 카드네.

            진로를 변경해야 할 상황 중에서도 심상치 않은 경우야. 게다가 아라씨 주변을 에워싼 사람들까지.

아  라 : 어서 해석 좀 해주세요.

 

 

<1> 진로를 변경하라

 

타로신 : 당장 아라씨 발등에 떨어지는 불은 모면했는데, 지금 상황이 썩 좋지 않아. 내가 보기엔 피하는 편이 좋겠어.

            다행히 차선이 백색 점선이라 차선변경이 가능하겠어.
아  라 : 이직을 하라는 거죠? 어디로 가면 좋을까요??
타로신 : 2차로로 차선을 변경하면 되겠어. 전방에 시야가 확보돼 운전하기도 수월하겠고. 전 보다 일이 쉽게 풀린다는 뜻.

           게다가 전체적인 교통흐름을 놓고 본다면 아라씨의 차선변경이 병목현상을 줄여주는 효과도 있어.
아  라 : 알겠어요. 혹시 미리 알아둬야 할 점이 있을까요?

 

차선 변경을 하던 차가 직진 주행중이던 차와 부딪혔다


타로신 : 차선변경 시 2차로에 주행중인 차가 있는지 살피고, 그 차의 진로를 방해하지 않으면서 진입하는 게 중요해.

            차선이든 이직이든 타이밍이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거야.

            참고로 차선이 백색 실선일 때는 아무리 타이밍이 좋다고 해도 절대 차선변경을 해서는 안 되는 거 기억해둬.

 


<2> 주변인의 동태를 예의 주시하라

 

타로신 : 이직 타이밍에서는 두 갈래 길이 나오네. 팀 동료가 변수겠어.
아  라 : 저 말고 이직을 고민중인 분이 계시긴 해요.

 

차선변경을 하면서 부딪히는 모습


타로신 : 그 사람이 선수를 칠 수 있겠군. 아라씨보다 먼저 퇴사한다는 이야기야.

            비유를 하면, 아라씨 옆 차로에서 주행중이던 차가 공사중 표시를 보고 차선을 변경해 아라씨 차로로 넘어오는 거야.

            만약 예견한대로 일이 돌아가면 양보를 해. 우측 차가 아라씨 차로로 잘 진입할 수 있도록 차간거리를 넓혀주는 거지.

            아니면, 진입하기 전에 먼저 지나가는 것도 방법이야.



<3> 현상을 유지하라

 

아  : 마지막 카드는 뭘 의미하는 거죠? 그냥 이직하지 말고 가만히 있으란 소린가……
타로신 : 타로 카드는 분석하기 나름이니까 그럴 수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이직 전까지 회사와 안전거리를 유지하라는 말을 

            해주고 싶네. 

 

차간 거리를 유지하며 주행하는 모습

 

타로신 : 누군가 퇴사하고 부서이동을 하는 등 변화가 생기더라도 소모적인 언쟁이나 다툼을 피하고 감정 컨트롤을 잘 해봐.

            조급하게 서둘렀다가는 결국 업계 평판만 나빠지니까.

            이 카드가 의미하는 바가 ‘전방 차량과의 충분한 안전거리 유지’라는 걸 잊지 않는다면 이직은 문제 없겠어.

 

 

아  라 : 역시 점괘는 풀어내는 사람에 따라서 달라지는군요.
타로신 : 그래서 사람들이 같은 고민을 안고 여기 저기 점집을 찾아 다니는 거 아니겠어. 뭔가 다를까 해서 말이지.

            뭐, 주변에 나 말고 괜찮은 오빠 있으면 한번 물어보라고. 맨 처음 나온 타로 카드를 보고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초보 운전자에게 차선변경만큼 곤혹스러운 일이 또 없는데요. 첫 직장을 옮기는 일도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죠? 아라씨가 이직을 했는지 또 잘 적응하고 있는지에 대한 소식은 3편에서 확인하세요.

 

초보 운전자 고민해결 프로젝트는 3편 <건강을 잃으면 다 잃는 법, 방어운전이 최선>으로 이어집니다. 이상 엘우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