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기 많은 아이들을 위해 도어락을 셋팅하자
대개의 아기들은 첫돌이 지나면서부터 모든 사물에 호기심을 갖기 시작합니다. 저희도 예외는 아니었는데요. 도어 손잡이를 잡아당겨 문의 잠금 장치가 풀리는 사고(?)를 겪었습니다.
다행히 주행 중이 아니어서 천만다행이었지요.
손이 쉽게 닿게 된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안전을 위해 설치된 유아용 카시트 때문이었습니다. 적당한 높이에 스스로 벨트에서 빠져나오는 기술을 익히게 되자 상반신 탈출이 가능해졌는데, 딱! 그 눈높이에 손잡이가 보였던 겁니다. 크롬처리된 반짝 반짝한 손잡이가 분명 매력적으로 보였을 겁니다.
안전과 교육을 저울질해야 하는 부모 입장에서 일방적으로 야단치기는 뭔가 찝찝하고, 그렇다고 허용할 수도 없는 상황이 바로 이런 경우가 아닐까 하는데요. 그래서 대안으로 강제로 문을 잠그는 도어락을 셋팅해 보았습니다. (대부분의 분들이 아실 듯 합니다만 -_-;;;)
후방도어에 있는 도어락 셋팅 장치는 문을 열어보면 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그림과 함께 회전방향이 표시되어 있는데요, 여기서 L은 Left의 약자입니다.
이 부분을 일자 드라이버 등의 뾰족한 장비로 밀어주면 셋팅이 완료되게 됩니다. 아니, 굳이 일자 드라이버가 아니더라도 원래 자동차 열쇠로도 가능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위와 같이 세팅한 후, 손잡이를 여러번 만지작거리던 아이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게 되자 더 이상 관심을 갖지 않게 되었습니다. 실컷 만져보고는 스스로 그만두게 되었답니다.
참 간단하죠? 아이의 안전을 위해 10초. 단 10초만 투자하세요. 아이에게 화낼 일도 사라집니다. ^^
이상 개구쟁이 아이의 아빠 위저드아이언이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