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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알페온

2014 알페온 시승기 (4) 720km 주행기

2014 알페온 시승기 - 4편 주행



지난 두편의 알페온 포스팅에서 2014알페온의 외관과 실내에 대한 리뷰를 해드렸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알페온 시승기 마지막 시리즈로 720km주행 소감을 말씀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2014 알페온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이번에 시승한 2014 알페온의 파워트레인은 2.4L SIDI엔진GEN II미션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한국지엠의 트랙스를 시작으로 아베오와 크루즈, 그리고 말리부에 장착된 GEN II미션을 경험하신 분들의 반응은 상당히 괜찮은것 같습니다.


제가 이번 시승을 하며 제일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미션의 반응성이라 평가되는 응답속도인데요, 대형 세단 알페온의 육중한 차체를 시내에서 저속으로 움직이는데, 그리고 고속도로에서 속도를 내어 주행하는데 있어 부족함없이 차체를 이끄는 힘을 받쳐주는 체감반응 속도가 개선되었음을 알수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을만한 연비적인 측면을 먼저 말씀드려보겠습니다.

73리터 연료탱크 가득주유 후 운전자 포함 성인 세명이 고속도로와 도심주행 비율이 대략 7:3정도720km(정확히는 719.1km)를 주행하고 난 뒤의 알페온 트립컴퓨터로 최종 확인한 연비는 12.9km/L 였습니다. 


2014 알페온

2014 알페온


그리고 남은 연료로 주행 가능한 거리는 100km.


2014 알페온


고속도로를 정속으로 주행한 탓도 있겠지만 연비만 놓고 보자면 대형차 치고는 상당히 잘 나왔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시승소감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콰이어트 튜닝으로 새롭게 선보인 2014 알페온답게 스타트 버튼을 눌러 시동을 걸면 시동시의 엔진 진동과 실내로 유입되는 소음은 거의 없다고 느꼈습니다.

 

대형 세단의 경우 외부 진동과 소음과의 싸움은 더 치열해 집니다.
큰 차체를 이끌 파워트레인을 비롯하여 외부에서 유입되는 소음은 커지는데 반해 고객의 요구사항은 더 높아지기 때문이죠.
자동차 개발 부서에 일하는 한사람으로서 눈에 보이게, 혹은 보이지 않게 NVH 퍼포먼스 개선을 위한 숨은 노력들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가한 고속도로 주행시 속도를 내보았습니다.

 

2014 알페온


무리 없이 속도를 뽑아주며 상대적으로 낮은 rpm에서 발휘되는 최대토크 때문인지 초반 가속 성이후의 탄력 또한 만족스러웠습니다.


고속주행과 더불어 코너링시에는 2.4L SIDI엔진Gen II미션과의 궁합과 더불어 한국지엠의 자랑인 샤시스트럭쳐의 묵직함과 견고함, R-EPS(전자식 차속 감응 파워 스티어링)가 적용되어 정교한 핸들링안정적인 조향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알페온의 리어액슬(Rear Axle)의 경우에는 독립식차축(Multi link type)이 적용되어 노면의 요철에 따라 두 바퀴가 따로 따로 움직이는 구조이기 때문에 럭셔리 세단다운 승차감과 주행시 안정감을 제공합니다.


마지막으로 안전사양으로 장착된 차선이탈 경고 시스템(LDWS)에 대한 소개로 글을 마무리 지어볼까 합니다. 


2014 알페온 주행 영상 분석


차량 앞유리(윈드쉴드) 상단에 부착된 차량주행 영상 분석을 통해 시속 56km/h이상 주행시 작동되는 이 시스템은 클러스터 경고등과 비프 사운드를 통해 방향 지시등 작동없이 차선을 이탈하면 작동되는 시스템입니다.  


2014 알페온 안전사양


개인적으로 시승을 하며 느꼈던 꽤 쓸모있는 안전사양이라 생각합니다.

운전을 하며 방향지시등 없이 별 생각없이 차선을 변경하는것을 사전에 방지해 주며 다가올 봄, 춘곤증으로 졸음 운전을 예방해 주는데 효과적이라 생각을 합니다.


2014 알페온


이상 대형세단 알페온에 대한 시승소감이었습니다.

한국지엠의 대형 럭셔리 세단으로 첫 출시 이후 4년이 흘러 더욱 진보된 2014알페온. 


2014 알페온 그릴


외관에서 느껴지는 중후함과 더불어 실내에서 느껴지는 안락함에서 럭셔리 세단으로서의 기본기가 탄탄한 차, 그리고 NVH와 Ride&Handling에서 만큼은 월드 클래스임을 확인한 알페온이었다는 한줄 평과 함께 시승기를 마무리하겠습니다.



이상 토식이는 다음에 더 좋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