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라이프/드라이빙 뮤직

쉐보레디오 2호! 쉐보레 레이싱팀 강영식 팀장 추천 드라이브 음악!

레이싱계의 차인표! 쉐보레 레이싱팀 치프 미캐닉! 그 남자가 추천하는 음악은?!

 

 

안녕하세요. 라온제나입니다. 한국지엠 톡 뮤직웹진 쉐보레디오 제 2는 아주 특별한 시간을 가져봅니다!  

 

얼마전 쉐보레 레이싱팀 치프 미캐닉 강영식 팀장과 우연히 얘기를 나누다 음악얘기가 나왔었는데요. 소시적에 음반 소매점도 운영했을 만큼 음악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있어 깜짝 놀랬더랬습니다. 번데기 앞에서 제가 주름을 잡은 격이죠. 하하.

 

여기서 우리는! 레이싱 전문가가 듣는 드라이브 음악은 무엇일까 궁금합니다. 그래서 시즌 준비로 바쁘시기에 최대한 짧고 굵게 e메일 인터뷰를 한 번 해보았습니다. 그럼 쉐보레 레이싱팀 근황과 함께 그 음악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뮤지션 홍보의 목적이라도 음원의 업로드는 저작권 위반이므로 모든 음원은 합법적인 유튜브 단순링크를 이용합니다. 그럼 감상은 파란글씨를 클릭클릭! 유튜브 음원이라 광고가 흘러 나올 수 있으며 음원은 예고 없이 링크가 깨질 수 있습니다!

 

 

간단한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네. 저는 쉐보레 레이싱팀 창단 멤버로 현재 치프 미캐닉 겸 팀장직을 맡고 있는 강영식입니다. 기술팀은 저를 비롯 조원준, 천세영, 문동민 군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2014시즌은 여전히 든든한 이재우 감독과 새롭게 영입된 안재모 선수의 조합으로 새롭게 출발합니다!

 

*미캐닉이란 차량의 튜닝과 차량 점검, 조정, 수리 등을 담당하는 정비 전문가를 얘기합니다.레이스 중에 자신이 담당한 차가 이상이 생겨 피트로 들어오면 신속하게 수리하며 장거리 레이스에서는 타이어 교환과 연료 보급까지 책임집니다!

 

그럼 요즘 근황은 어떠신지요? 새 시즌 준비로 바쁘시죠?!

시즌이 시작되면서 다시 레이스에 대한 새로운 마음이 드는건 10년이 지나도 그대로 인듯합니다. 그 설레임과 긴장...마치 처음 하는 듯이 묘하게 바보같아 진다고 할까요? 쉐보레 레이싱팀의 2014시즌은 많은 변화가 있어 더 새롭게 느껴집니다. 다시 한번 새로워진 쉐보레 레이싱팀 덕분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있습니다.  


안재모 선수와 새롭게 시작하는 시즌이라(2014년 CJ 헬로비전 슈퍼레이스는 4월 20일에 시작!) 저도 아주 기대가 됩니다 팀장님! 그럼 강팀장님이 추천하는 따끈따끈한 드라이브 음악 5곡을 한 번 들어 볼까요?!!

넵! 저도 드라이브 참 좋아하는데요. 늦은 밤 도심의 한적한 도로에서 40km/h 정도의 속도로 음악을 즐기는 드라이브 같은 거요. 질문을 받고 저 스스로를 돌이켜 생각해 보니 평소엔 접어둘 수 밖에 없었지만...음악과 함께하는 정서적인 모습을 만끽하는 시간을 좋아해 왔고 끊임없이 동경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요즘 즐겨듣는 음악을 같이 들으면서 제가 느꼈던 감정을 나누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오랫동안 무한반복하던 들로 선곡해 보았습니다. 자. 그럼 한 번 들어보시겠어요?!

 

 

 

5위. Led Zeppelin - D'yer Mak'er 

 

어려서 처음 락음악을 접하는 순서였죠. 그리고는 즐겨듣는 사운드가 점점 난폭해져 가다가 어느 순간 정점을 찍습니다. 그 시기를 지나 다시 깊이에 대해 궁금하게 되는게 순서인 것 같습니다. 하하. 그렇게 다시 알게된 레드제플린이 슬픈 노래를 경쾌한 레게 리듬으로 들려주었습니다. 언제 들어도 기분이 전환되는 가볍고 레트로한 세션이 매력적인 곡입니다.슬픈 일도 금방 이겨낼것 같지 않나요?

 

♬ Led Zeppelin - D'Yer Mak'er 

 

 

 

 

4위. 홍광호 - 둘시네아 (뮤지컬 맨 오브 라 만차 삽입곡)

 

현존하는 가장 뛰어난 가창력의 뮤지컬 배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페라를 좋아할 때 국내 테너들 노래도 들어보고 흘러 흘러 알게 된 홍광호라는 뮤지컬 가수의 노래입니다. 뮤지컬 '맨 오브 라 만차'의 늙은 돈키호테가 부르는 노래인데 뮤지컬 버전 말고 홍광호 버전으로 들으면 그 풍부한 성량과 감미로운 내용이 매력적인 곡입니다. 개인적으로 지금 여자친구를 보고 떠올라 더 좋아진 곡입니다...^^;;

 

♬ 홍광호 - 둘시네아 (Dulcinea) 

 

 

 

 

3위. 베토벤 - 템페스트

 

역시 많이 알려진 피아노 곡인데요. 제가 피아노를 배운 계기가 된 곡입니다. 소시적 음반/악기 소매점을 운영했던 적이 있는데요. 이 당시 많은 음악들을 접했습니다. 아트락에도 잠깐 빠질 만큼요. 그리고 클래식까지요. 그래서 관심갖게 된 클래식 중에 아무것도 모르는 저도 입이 떡벌어지게 만들었던 폭풍같은 피아노 솔로가 오랫동안 기억에 남습니다! (제 피아노는 그냥.. 잘 있습니다...하하)

 

♬ Beethoven Sonata No.17 "Tempest" 3rd mov. (백건우) 

 

 

 

 

2위. U2 - One

 

이건 정말 설명이 필요없지 않습니까?

 

누가 이곡을 별로라고 한답니까? 전 아무도 못봤습니다. 가사가 무슨 뜻인지도 잘 못 알아들어도 마음을 울리는 그런 노래들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음악의 힘이란!

 

♬ U2 - One 

 

 

 

 

 

1위. 에코브릿지 - 부산에 가면 feat.최백호

 

글로만 적는데도 가슴이 먹먹해지는 노랩니다. 한국 정서를 담은 듯 드러낸 것보다 더 큰 슬픔이 휘감는 노래인 것 같습니다. 오래전 가물거리는 먼 곳에 두고 온 추억과 부둥켜안는 느낌이랄까요? 트로트 가수로만 알았던 최백호의 엄청난 내공으로 얘기하듯 풀어내는 절제된 감성 보컬이 일품입니다. 이 노래를 듣고 기억엔 희미하지만 절대로 지울 수 없는 지난 추억과 조우하고 오시길 바랍니다...^^

 

♬ 에코브릿지(Ecobridge)-부산에 가면 Feat. 최백호

 

 

 

감사합니다 팀장님. 선곡이 아주 주옥같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쉐보레 레이싱팀을 응원하는 팬들께 한마디!!


네! 이번 시즌 쉐보레 레이싱팀은 더 새롭게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아시는 것처럼 올해는 김진표 선수가 떠나고 안재모 선수를 영입하였습니다. 2002년 중반에 레이싱 입문하여 금방 연예인 레이싱팀의 에이스로 등극했던 안재모 선수에게 큰 기대를 걸구있구요! 올 한 해  기대 많이 해주시고! 쉐보레 레이싱팀 더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드라이브 음악살롱 쉐보레디오 제 2는 여기까지 입니다. 에코브릿지 노래를 들으며 글을 정리하고 있는데...노래가 이거 왜이리 슬픈겁니까 팀장님...운전하다 폭풍눈물 날지도...하하. 이상! 토비토커 라온제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