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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기타

방송인 따루가 알려주는 핀란드 자동차 문화

한국인보다 한국인 같은 핀란드 소녀(?) 따루의 자동차 이야기



휘바~ 휘바~!  핀란드 헬싱키 반카(Helsinki Vankaa) 출신의 방송연예인 '따루' 씨를 만나서 핀란드와 한국의 자동차 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따루


다파라&어른곰 : 한국에서 8년 정도 생활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많은 것을 경험하셨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한국과 핀란드의 자동차 문화는 어떻게 다른가요? 한국은 법적으로 만 19세가 되면 운전면허에 응시할 수 있습니다. 면허 시험 자체도 어렵지는 않지요.

 

따루 : 핀란드에서는 법적인 나이가 되면 운전면허 시험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미리 준비하고 있다가 18살이 되는 그 해에 바로 시험을 보죠. 교육 기간이 별도로 있기도 하고요. 임시 면허 취득 후 6개월 후에 정식면허증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면허를 따는 데 약 300만원 정도의 비용이 필요합니다. 또, 눈 덮힌 도로가 많아서 결빙상태에서 차를 운전할 수 있는 교육을 별도로 받기도 합니다.

 

따루


다파라&어른곰 : 핀란드는 어떤 종류의 차량이 많은가요? 핀란드에서 처음으로 소유했던 차가 있는지요?

 

따루 : 핀란드에서는 중형차 이상의 차량이 많습니다. 제가 특별히 소유했던 차량은 없고요. 부모님의 차를 주로 운전했습니다. 아버지는 벤츠 팬이고, 어머니는 여러 브랜드의 차를 다 좋아합니다. 저도 차 브랜드를 따지는 편은 아닙니다.

 

따루 

다파라&어른곰 : 한국에서 운전은 많이 하시나요? 서울 시내는 차가 많아서 운전하기 까다로운데.. 잘 적응을 하셨나요?

 

따루 : 면허를  딴지는 20년이 되었는데, 처음에는 한국에서 운전할 엄두가 나질 않았죠. 빠르게 달리고, 클락션도 자주 울리고.. 핀란드하고 비교하면 운전매너가 상당히 거칠었어요. 운전 자체가 두려웠습니다. 지금은 운전하기는 하죠. 근데 낮보다 밤에 더 많이 합니다(동료들을 위한 대리운전 기사로 변신~!). 이유는 도로에 차가 없어서 운전하기 편하기 때문이죠.

 

따루 

다파라&어른곰 : 한국과 핀란드의 차량 가격은 어떤가요? 핀란드에서 천만원으로 새 차를 살 수 있는지요?


따루 : 한국의 자동차 가격이 저렴해서 많이 놀랐습니다. 특히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살 때 저렴했죠. 사실 그 가격이면 핀란드에서는 중고차밖에 못 사거든요. 핀란드는 차량 구입 시 국가에 내는 세금이 상당합니다. 한국은 차값도 저렴하고 특히 할부도 되니까 더 좋은 것 같아요.


따루


다파라&어른곰 : 모터스포츠에서 핀란드 사람이 유독 두각을 나타내는 일이 많은데, 특별한 배경이 있을까요? 그리고 플라잉핀(flying Finn)이라는 말이 있는데, 뜻을 아는지요?

 

따루 : F1이 핀란드에서 인기가 좋습니다. 근데 이유는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플라잉핀이라는 말을 들어봤는데, 뜻을 모르겠어요. 

 

다파라가 찾아봤습니다. 

플라잉 핀 : 핀란드 태생으로서 F1계에서 이름을 떨친 이들을 일컫는 별명.

 

따루주막 

인터뷰만 하다 보니 배가 고파서 PPL 차원에서 따루주막의 메뉴 하나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뭐라도 먹어야 하는데 술김에 인터뷰할 수 없으니 식사가 될만한 음식을 하나 주문해서 먹겠습니다. 따루주막에서 식사를 원하시면 나가사끼 짬뽕을 드시면 됩니다.

 

따루주막


메뉴판에 있는 눈에 띄는 문구가 있네요. 손님도 왕이고 종업원도 같은 왕입니다. 단순히 유머처럼 보일지 몰라도 따루씨가 한국에 와서 주점을 경영하면서 무언가를 느꼈기 때문에 이런 문구를 적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사실 인터뷰를 하면서 실례가 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따루씨는 저희를 왕처럼 대접해 주셨습니다. 인터뷰에 선뜻 응해주신 따루씨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그럼 왜 저희가 갑자기 따루씨를 인터뷰했을까요? 그건 스파크S를 직접 체험해 보시고 시승소감을 저희에게 알려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럼 왜 저희가 스파크 S 시승 소감을 부탁했을까요?

 

 

그건 따루씨가 한국에서 타는 차가 '스파크'이기 때문입니다. 예전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일 때 사셨네요. 스파크S의 시승소감은 다음 편에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핀란드에 껌을 팔고 싶은 다파라와 어른곰 이었습니다. 다음 시간도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