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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차량관리

일반유와 고급유의 차이는?

일반유와 고급유의 차이는?



안녕하세요 2015년 새해 첫 인사 드리는 토식이 입니다. 건강하고 좋은 일로 가득한 한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운전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휘발유에는 '일반유'(일반 휘발유)와 이보다 리터당 가격이 비싼 뭔가 있어보이는 '고급유'(고급 휘발유)가 존재 합니다.



오늘 포스팅은 이에 대한 설명과 과연 고급유를 주유하면 어떤 효과가 있을지에 대해 말씀드려 볼까 합니다. 먼저 이 둘의 가격 차이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새해부터 들려오는 소식중에 하나로 작년 말부터 세계적인 유가 고공 행진이 꺾이기 시작해 지금은 오히려 유가의 지속적인 하락이 장기적으로 경제 침체로 이어져 이를 염려하는 분위기 입니다만
어쨌든 기름값 하락은 운전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겠죠? 오늘 (2015년 1월 7일) 자에 한국석유공사 운영하는 오페넷에서 확인 한 일반유과 고급유의 가격 차이 입니다. 



일반유와 비교해 고급유가 약 245원이 비쌉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유가 하락이 지속되고 있는 분위기 입니다만 일반유대신 고급유를 선택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가격차입니다. 그렇다면 효과는 어떨까요? 즉, 일반유 대신 고급유를 주유하면 어떤 이득이 있을까요?



결론 부터 말씀드리면 '없다!' 혹은 '있어도 체감하기엔 미미하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일반유과 고급유의 차이는 휘발유의 품질이 좋으냐 보통이냐를 따지는 것은 아닙니다. 차이라면 옥탄가 (Reasearch Octane Number, RON)의 수치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일반유는 91 ~ 93, 고급유는 98 ~ 101 정도로 옥탄가 수치 차이를 보여줍니다. 옥탄가는 엔진의 노킹이 발생할 확률을 수치로 표현한 척도로 예를 들어 옥탄가 '100'이면 노킹이 발생하는 안티노크(Anti-knock)가 '0'이라 볼 수 있으며  안티노크 '0' 이면 이론상 노킹이 발생할 확률이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노킹이란?

엔진 내부에 스파크가 생기기 전에 연소가 되는 경우를 말하며 자동차 엑셀을 밟을 때 엔진을 때리는 듯한 불규칙적인 이상 소음이 발생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는 엔진 내부의 피스톤과 실린더 등의 엔진부품에 진동이 전달되어 균열이나 마모를 발생시켜 엔진수명을 낮춥니다.


즉, 옥탄가가 높은 고급휘발유를 사용하면 노킹이 줄어들어 엔진보호 출력이 좋아지는 장점이 있습니다만 엔진 세팅이 고압축 엔진이라면 고옥탄 휘발유를, 저압축 엔진이라면 일반 휘발유를 사용하면 되는데, 이는 자동차를 처음 구입할 때 기본으로 따라 나오는 차량 관리매뉴얼에 잘 나와있습니다.



위 사진은 캐딜락의 메뉴얼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고급 승용차등의 경우 고급유의 사용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차량 관리 메뉴얼에 고급 휘발유를 넣으라는 얘기가 없으면 일반유를 넣어도 무방하며 일반 휘발유를 넣도록 되어있는데, 왠지 좋을 것 같아서 고급 휘발유를 넣는다고 해서 차가 잘나가는 것도, 조용한 것도, 연비가 좋아지는 것도 아닙니다. 고급휘발유와 보통휘발유가 옥탄가 외에는 오염물질 배출 정도나 동판 부식도, 산화 안정도, 산소 함유량 등은 모두 같은 기준을 따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리해 보겠습니다.

일반 차량에 비싼 고급유를 주유하는 것은 비싼 만큼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는 일종의 플라시보 효과일 수 있습니다. 평소의 차량 관리, 즉 엔진오일 등 소모품 교환 주기를 지키는 것이 더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다라는 말씀 드리며 이상 토식이는 다음에 더 좋은 소식으로 인사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