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 음악살롱 2015 쉐비주크. 한국 락음악 특집. #1.하드코어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한국지엠 톡 드라이브 음악살롱 B급 DJ 라온제나입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2015 쉐비주크는 '대한민국 Rock음악 특집'으로 꾸며보고자 합니다. 쉐보레가 한국에서 가지는 이미지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아마 열에 아홉은 '안정성'이라고 대답할 것라 생각합니다. 그만큼 단단한 이미지로 각인되고 있는데요.  쉐비하면 단단. 단단하면 바위. 바위하면 Rock. 그렇습니다. 이번 락음악 특집은 이렇게 기획되었습니다.  

 

헤비메틀에서 걸스락까지 다앙하게 꾸며볼 예정이며, 첫 회도 뭘로 할까 고민하다가 하드코어 육아를 하고 있는 요즘 제 모습이 떠올라 '하드코어'사운드로 급결정합니다. 크크.

 

 

Hardcore (하드코어)┃하드코어는 음악장르이기도 하고 삶에 대한 애티듀드이기도 합니다. 음악적으로는 뉴욕 하드코어를 그 시작으로 보더군요. 쉽게 스트레이트한 펑크 사운드에 메탈이 결합된 스타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올드스쿨 하드코어는 좀 더 펑크에 뉴스쿨 하드코어는 메탈에 가깝다고 하겠습니다. 한때 미디어에 의해 뉴메틀이 하드코어로 둔갑하는 바람에 하드코어 팬들의 원성이 자자했었지요. 저도 그렇게 알고 들었죠. 푸하. 습자지같은 지식으로 더이상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직접 음악을 들으며 느껴보시죠!!

 

 

1st. Seoul Mothers(서울 마더스) ┃ 서울 엄마들은 모두 이렇게 강력한가요?!

 

14년만에 새로운 앨범을 발표한 대한민국 하드코어의 '산 역사' 서울마더스로 출발합니다!! 어릴적에 들었던 '클럽 하드코어 아싸 오방'이란 컴필레이션 앨범 이후 잊고 지내다 작년에 발매한 정규 2집으로 드디어 다시 만나게 됩니다. 메탈릭한 리프가 가득하고 앨범 전체적으로 변화무쌍한 템포의 그루브함이 담겨 있어 굳이 하드코어 팬이 아니라도 반할 헤비니스를 가지고 돌아옵니다! 한마디로 개묵직 그루브!! 작년 제가 구입했던 CD 중 최고였다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투보컬을 앞세운 라이브 공연에서 그 진가를 꼭 확인해 보시길!lml

 

                               

                                                                                              Seoul Mothers - No Pain No Gain Part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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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d. Vassline (바세린) ┃ 대한민국 최고의 메탈 밴드를 찾고 있는가?!           

 

검색엔진에 바세린을 치면 온통 '피부 보습의 최강자! 바세린'으로 결과가 나오지만 사실은 대한민국 뉴스쿨 하드코어/메탈의 최강자되겠습니다. 누군가 저에게 국산 헤비메탈을 추천해 달라고 하면 전 망설임 없이 바세린을 먼저 추천합니다. 최고라는 얘기겠지요. 크으. 이모셔널한 하드코어를 기반으로 하지만 메탈코어 성향의 사운드까지 들려주는 종합메탈 선물세트라고 하겠습니다. 최근에 발매된 정규 4집에서는 일렉트로닉한 면까지 더해 더욱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최고니까! 특별히 두 곡을!! 자. 그럼 출발하시죠!lml

                                

Vassine - Expession Of The Arrogant God (2013 Ver.) 

 

                               

Vassline - Red Raven Conspiracy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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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rd. Samchung (삼청교육대) ┃ 남자의, 남자에 의한, 남자를 위한 음악!

 

다음은! 바세린과 함께 대한민국 최고의 하드코어 레이블 GMC를 대표하는 뮤지션 삼청입니다. 삼청교육대를 처음 본 게 아마 2000년대 초반(?) 홍대 클럽 '슬러거'였던 거 같습니다. 어둑어욱한 지하의 클럽에서 만난 삼청교육대의 그 느낌이란. 크으.13 Steps와 함께한 공연인걸로 기억하는데 처음 보고 진심 쫄았던 기억이 납니다. 하하. 밴드도 밴드지만 모슁하는 관객들 무대위에 올라가 떼창하는 관객들. 아주 난리가 아니었죠. 최근 사운드는 올드스쿨 하드코어라기보단 쌍팔년메틀 못지 않은 진국메탈을 들려줍니다. 이것이 마초 사운드!!

                               

삼청교육대 - 인생은 전쟁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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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th. 13 Steps (13 스텝스) ┃ 순도 100% 하드코어

 

하드코어에 문외한인 저도 처음 듣고 반했던 밴드! 순도 100%의 고퀄리티 하드코어 사운드를 들려주는 밴드. 바로 13 스텝스입니다.  저는 이 묵직함이 너무 좋더라구요.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크크. 청주에서 결성되어 전국구로 진출한 케이스로 포스트 바세린으로 불릴만큼 주목을 받았습니다. 최근 새 앨범 녹음이 한창이라고 하니 기대하셔도 좋겠습니다. '대체 하드코어 음악이 뭐요?'라고 묻는다면 아래 Play 버튼을 누르고 확인하시면 된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Sick Of It All이나 Madball 못지 않은 거물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음!!llml

                                

13 Steps - No Hop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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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th. Gwamegi (과매기) ┃ 포항산 과메기는 잊어라! 이제는 부산 과매기다!!

 

바세린과 마찬가지로 검색하면 온통 '과메기는 씻어서 먹나요?'등이 나오는 부산발 하드코어/메탈 밴드 과매기입니다. 부산과 대구에서 활동하던 잘생긴 젊은 피들로 구성된 연합밴드로 서울마더스와 같이 투 보컬에서 나오는 다이나믹한 라이브가 일품인 팀입니다. 정말 기가 막히게 잘합디다! 작년 발매된 앨범 'Conviction'에서도 싱얼롱 가득한 하드코어 사운드를 넘어 스래쉬/데쓰메탈의 향까지 느껴지더군요. 아무리 빡센 밴드라도 보통 경우 한 타이밍은 쉬어가기 마련인데 정말 앨범 처음부터 끝까지 달립니다. 하하. Two thumbs up!!

             

Gwamegi - In To The Void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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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th. All I Have (올아이해브) ┃ 부산발 하드코어 그 두번째! 부산은 강하드아!!

 

여섯 번째는 올아이해브! 부산과 진주에서 활동하는 멤버들의 연합으로 결성된 올아이해브는 과메기와 함께 부산을 본진으로 둔 하드코어 밴드입니다. 팀명은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걸고 삶에 부딪히자'는 의미로 지었다고 합니다. 멋진 이름입니다. 크으. 부산과 가까운 큐수 일본 하드코어 밴들과도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럼 같이 부산에서 활동하는 메탈코어 밴드 End These Days(는 부산밴드 특집에서 별도로 소개!)와의 스플릿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으로 추천해봅니다. 멜로딕함과 묵직함을 동시에! 1분 후에 소오름!!     

  

All I Have - Life & Dream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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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th. The Geeks (더 긱스) ┃ 대한민국 최초의 스트레잇 엣지/유쓰크루 하드코어!

 

드디어 나왔습니다. 어쩌면 우리나라보다 해외에 더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을 대한민국 하드코어의 자존심 더 긱스입니다. 특히나 보컬 서기석님은 바로 쉐보레에 근무한다는 충격적인 사실! 회사의 큰 자랑이지요!! 그리고 이번에 발매된 두 번째 정규앨범 '‘Still Not In This Alone’의 한정판 LP를 보유하고 있다는 건 저의 큰 자랑입니다. 드라마틱 하면서도 여전히 날이 서있는 올드스쿨 하드코어 사운드를 가득 담고 있는 멋진 앨범입니다. 자 그럼! 하이톤 사우팅, 싱얼롱 ,모슁으로 대표되는 유스크루 사운드의 진수를 감상해봅니다!!lml 

                                

   The Geeks - Definig Moments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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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2015 쉐비주크 '대한민국 락음악 특집'  첫 시간 하드코어 편이었습니다! 전문 분야가 아니기에 어설픈 멘트가 보이더라도 너그러히 용서해 주시길 바랍니다. '라온제나 음악살롱은 '음악평론'이 아니라 '음악소개'니까요!  이번 편은 사운드가 너무 빡셌던 관계로 다음 회는 상큼한 걸스락(Gilrs Rock)으로 준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캬캬.

 

다양한 브랜드가 팔려야 그것이 곧 소비자에 이득이 되는 것처럼, 음악도 다양하게 사랑받아야 한국 음악시장이 발전하리라 믿습니다. 대한민국 락밴드를 항상 응원합니다!

 

이상! 밴드 소개 멘트에 고민고민하고 있자 와이프에게 '무슨...논문쓰는 줄 알았네"라고 칭찬까지 들은 라온제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