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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기타

쉐보레 SS, 오펠 OPC, 캐딜락 V - GM의 퍼포먼스 버전을 소개합니다

GM의 퍼포먼스 모델 - 쉐보레 SS, 오펠 OPC, 캐딜락 V


 

세계의 여러 자동차 회사는 별도의 퍼포먼스 라인을 갖추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별도의 자회사일 수도 있고, 단순한 트림일 수도 있지만, 기본 모델보다 더 달리기 성능에 치중한 "퍼포먼스 모델"을 구분할 수 있는 특별한 약자들이 있죠. 독일 B 모 회사의 M, M 모 회사의 AMG 등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GM도 각 브랜드별로 그런 퍼포먼스 모델들이 있습니다.

 

먼저 가장 친숙한 쉐보레에는 SS 트림이 있습니다. Super Sports의 약자로 알려져 있죠.

 

 

예전에는 HHR같은 차에도 SS트림이 있었으나, 라인업 정리가 많이 된 현재 별도의 SS 트림이 있는 차는 카마로가 유일합니다. 카마로나 콜벳의 경우 더 상위의 ZR이나 ZL등의 라인도 있긴 합니다만..

 

 

 

 

V8 6.2리터 엔진을 얹은 카마로에 SS가 붙습니다. 카마로 SS는 여러 가지 여건상 국내에는 아쉽게도 소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퍼포먼스의 본고장(?) 독일로 가 보겠습니다. GM 의 독일 자회사인 오펠에는 OPC 가 있습니다. Opel Performance Center의 약자입니다.

 

 

 

인시그니아, 아스트라 등에 OPC 모델이 있습니다. 고출력 엔진과 스포츠 서스펜션, 에어로 다이나믹 바디킷 등이 일반 모델과의 차이점이죠.


GM의 최고급 모델, 캐딜락에도 퍼포먼스 트림이 있습니다. 캐딜락 V가 바로 그 주인공들입니다.

 

 

 

얼마 전 공개되었던 캐딜락 ATS-V 입니다. 역시 고출력 V6 트윈터보 엔진과 바디킷으로 무장하고 있죠.

 

 

여기서 토막 상식 한가지. 카마로 6.2는 유럽 국가에도 판매되고 있습니다만, SS가 붙지는 않습니다. 왜일까요?

 

 

(Chevrolet UK homepage)

 

 

그 이유는 바로 2차대전시 독일 나치 친위대(Schutzstaffel)의 약자가 SS이기 때문입니다.

 

 

 

어느 섬나라와는 달리 과거사에 대한 정리와 반성이 철저한 유럽에서는 아직 2차대전 당시 전범단체인 나치의 상징물에 대한 제약이 많고, Super Sport의 약자인 SS라 하더라도 나쁜 짓을 정말 많이 했던 나치친위대 SS를 연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미국에서는 카마로 SS로 팔리는 차가 유럽에서는 그저 카마로 6.2 V8로 팔리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사과 말씀을 올리겠습니다.

몇달 전, 저희 블로그에서 캐딜락 ATS-V를 소개하면서 V의 의미에 대해 어설프게 언급했다가 많은 분들의 지적을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한국지엠의 공식 블로그에서 제대로 된 정보를 전달해 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드리며, 실수를 저지른 토비토커와 블로그 관리자에게 적절한 응징이 가해졌음을 마지막으로 알려 드립니다.

 

 

 

 

 

 

320Nm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