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넥스트 스파크 골목길 시승기
안녕하세요? 순두부 향기 입니다.
더 넥스트 스파크가 출시되고 이제서야 저도 타보게 되었습니다. 과거 컬러풀한 색상을 기대하고, 감각적인 색상의 더 넥스트 스파크 시승기를 작성하려 하였는데, 무난한 색상의 실버 차량을 배당 받았네요. 아쉽지만 외관 디자인은 다음에 설명하고, 밥 먼저 먹으면서 컨텐츠를 생각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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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오는 길에 저녁 찬거리로 집근처에 위치한 반찬 가게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거리지만 더 넥스트 스파크를 몰고 가는 길이라 차로 한번 가보았습니다. 평소에는 걸어서 가는 거리였지만 차로 가는건 처음이었습니다.
큰길에서 반찬가게로 들어가는 골목을 들어가는 순간!!! "아 내가 여태껏 차를 안 갖고 온 이유가 있었구나" 하는 걸 느끼게 되더군요. 그 이유는 바로 "골목"
아무리 경차를 운전하고 왔지만 길은 좁고 차들은 다닥다닥 붙어서 주차 되어있어 빠져 나가기 쉽지 않은 고난이도 길이었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길을 잘못 들어 막다른 길까지 와버렸습니다. 좁은 골목에서의 차를 돌리는 것은 정말이지...
그때 문득 생각 난 것이 더 넥스트 스파크의 새롭게 장착된 "시티모드 스티어링 휠"
이 버튼만 한번 살짝 눌러주면 차를 돌릴 때 힘들이지 않고 막힘없이 스~으윽 돌려지더라구요. 막다른 골목은 그렇게 Clear~
그리고 또 앞에 나타난 장벽 오.르.막.길.
사실 넓은 길이나 대로변에서야 오르막길은 탄력 받아 올라가면 되지만, 골목길이나 반대편에서 차가 내려 오는 날에는 어김없이 브레이크를 잡아 줘야 하니 식은 땀이 나기 마련이죠. 하지만, 더 넥스트 스파크의 또다른 기능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가 있었습니다.
요 장치로 인해 반대편 차가 와도 안심하고 브레이크를 잡고 다시 출발 할 수 있었답니다. 아직 오르막에 취약한 초보 운전자들에겐 꼭 필요한 기능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여 곡절끝에 안전하게 반찬가게에서 반찬을 사고 집으로 돌아와 맛있게 식사를 하였고, 덕분에(?) 이런 특별한 시승기를 작성할 수가 있었습니다.
뜻하지 않게 더 넥스트 스파크의 기능들을 사용해 보며 시승을 해보았는데요. 경차지만 중형차급을 넘보는 다양한 기능들이 탑재된 더 넥스트 스파크. 특히 시티모드와 경사로 밀림 방지 기능은 정말이지 탐나는 기능이었습니다. 제차에도 기능만 사서 옵션으로 집어 넣고 싶지만 블럭처럼 그렇게 끼워넣을 수 있는 옵션이 아니니 더 넥스트 스파크 오너분들이 부러울 따름입니다.
이상으로 차에 감성을 입히는 감성두부 순두부향기의 "뜻하지 않은 특별한 더 넥스트 스파크 시승기 골목편"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