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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스파크

크루즈 디젤 오너의 더 넥스트 스파크 시승기. 뭐지...? 이 주행성능은?!

더 넥스트 스파크, 자네... 이 언덕을 한번 올라 보겠나?!


 

안녕하세요. 세제도 스파크만 쓰는 남자. 스파크 성애자 토비토커 라온제나입니다.

 

오늘은 조금 특별한 승기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경차는 보통 언덕을 잘 올라갈 없다고 합니다.. "야... 오르는 도중 엔진이 터지는 줄 알았어..."라고 말이죠. 하하. 하지만 이번 더 넥스트 스파크는 확실히 다르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그러던 와중 주위 직원 한 분이 이번 신형 스파크, 더 넥스트 스파크로 창원에서 진해로 넘어가는 안민 고갯길을 테스트했다는 소식을 듣고 라온제나가 냉큼 달려가 짧고 굵은 인터뷰를 해보았습니다! 그럼 출발하시죠! 궁금해궁금해!!

 

 

 

Q. 자기소개를 간단히 부탁드립니다!

 

A. 네. 저는 두 아이 아빠로 한국지엠에서 녹을 먹고 있습니다. 더 넥스트 스파크가 만들어지는 창원공장에서 근무하며 'Maintenance Part'에서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습니다. 간단히 라인 장비에 대한 유지보수 관련 업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 현재 보유 중인 차량은 2009년 크루즈 디젤입니다!  

 

 

 

Q. 네. 신형 스파크를 이번에 몰아본 계기는요?


A. 이번 사내에서 있었던 '더 스파크 홍보대사 이벤트'에 당첨되어 일주일간 신형 스파크 차량을 시승하게 되었습니다. 더 넥스트 스파크 홍보대사라고 하니 의무감이 생겨 블로거, 기자들의 후기 및 회사 홍보자료를 열심히 숙지하고 차량을 수령하러 갔습니다. 그런데 회사에서 주력하는 마케팅 포인트와는 전혀 다른 차가 주차가 되어 있었습니다. 복불복 당첨이라 저에겐 가장 기본 트림인 LS 흰둥이 스파크가. 흑흑. 그래서 전 주행성능 위주로만 테스트해보자고 마음먹었지요.

 

 

 

Q. 하하. 그런 안타까운 일이...더 넥스트 스파크를 받으신 후 소감은요?

 

A. 사진으로 보던 스파크와 스쳐 지나가며 본 스파크와 실제로 만난 스파크의 외관은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기존 스파크보다 진일보한 디자인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겠습니다. 전면은 여전히 남성적이고요. 하지만 이전 세대와는 다른 세련된 남성미가 보이더라고요. 가장 기본 트림의 차량이라 스마트키도 안 되고 마이링크도 없어 인테리어는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애플 카플레이를 테스트해 보고 싶었는데 너무 아쉽더라고요.

 

모닝과 닮았다고 논란이 되고 있어서 실제로 모닝 옆에 나란히 주차하고 비교를 해 보았습니다. 리어램프 쪽은 경쟁 차량과 닮아서 다소 논란이 되고 있지만 실물로 보게 되면 그 차이가 느껴지더라고요. 스파크만 두고 볼 때 전면과 후면이 이전 보다 훨씬 조화가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Q. 거두절미하고 깡통 옵션인 만큼 주행성능으로 얘기하시죠!

 

A. 네. 사실 풍부한 옵션을 체험해 볼 수 없는 차량을 받아 마음이 조금 상한 상태라 네거티브한 마인드로 주행을 시작했습니다. 하하. 그런데 조금 달리자 바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경차를 본격 시승한 건 처음인데요. 출발 및 가속 시 제 크루즈 디젤과 크게 다름이 없었습니다. 흔히 말하는 '경차의 힘 딸림 현상'을 전혀 느낄 수 없었습니다. "와...엔진과 미션의 궁합이 정말 잘 맞구나"라는 생각이 바로 들더라고요.

 

 

 

총각 시절 주로 드라이브하던 고갯길로 향했습니다. 보통 11분대에 산을 넘어가던 길이었는데요. 산길을 달리며 역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달리고 회전하고 멈추는 차의 기본. 어떤 회사는 이 기본이 안 돼서 기본부터 잘하자고 광고도 하지만 쉐보레는 이 기본에 정말 충실한 것 같습니다.

 

주행은 전혀 불만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정말 잘나가더라고요. 산에 올라갔다 내려오는 시간도 크루즈 디젤과 동일하게 11분대로 나왔네요. 테스트 차량이라 조금 험하게 주행한 점을 고려하더라도 굉장한 결과가 아닌가 했습니다. 고갯길에서 이 정도면 시내 주행에선 더욱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여주겠더란 생각이 들더군요. 조금 아쉬운 점은 서스펜션이 조금 더 무르다면 시내주행을 할 때 불편함이 더 줄어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상은 인터뷰가 끝나고 동승하여 근처 언덕길을 올라가 본 영상입니다. 경차인데 쭉쭉 잘 올라가쥬?!!) 

 

대표이미지

 

Q. 아쉬운 점이 있다면요?

 

A. 얼핏보면 경쟁 차량과 닮아 보이는 리어램프가 역시 아쉬웠고요. 무엇보다 제일 기본이 되는 LS트림의 스파크였기 때문에 마이링크와 새롭게 적용된 각종 안전사양(전방충돌 경고시스템, 사각지대 경고시스템, 차선이탈 경고시스템 등)을 경험해 보지 못해 많이 아쉬웠습니다!  

 

Q. 마지막으로 더 넥스트 스파크에 대한 총평 한 번 부탁드립니다.

 

A. 진일보한 디자인, 주행성능, 안전에 대한 신뢰. 더이상 필요한 게 있을까요? 크루즈 디젤 오너로써 강추합니다!!

 

 

라온제나: 후아. 인터뷰 감사합니다. 바쁘신 와중에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크루디오너: 별말씀을요. 주행성능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라온제나: 그럼요!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크루디오너: 어이쿠. 제가 더 감사합니다. 라온제나: 아니 아니. 제가 더 감사......(이하 중략)

 

 

 


여기까지 크루즈 디젤 오너의 더 넥스트 스파크 깡통 옵션 시승기였습니다. 화려해진 옵션을 접어 두고라도 직접 몰아보시면 주행성능에 있어서 왜 경쟁 차량과 비교 자체를 불허하는 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가까운 쉐보레 영업소에서 꼭! 시승해 보시길 진심으로 권해드립니다. 아마... 깜짝 놀라실 겁니다...+_+

 

이상 토비토커 라온제나였습니다. 그럼 또 다른 더 넥스트 스파크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회사는 핫모델을 창원공장으로 투입하라! 투입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