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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스파크

더 넥스트 스파크, 국내 유일의 북미 수출 경차 선적 현장에 다녀오다!

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 북미 수출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 본격 공략


 

한국지엠은 지난 14일 경남 마산항에서 북미 수출용 신형 쉐보레 스파크를 첫 대규모 선적함으로써 북미 시장은 물론 세계 시장 공략에 본격 돌입했습니다.

 

토비토커 라온제나도 그 현장에 직접 다녀왔습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가운데 새벽밥을 지어 먹고 마산 가포신항에 도착합니다(예전엔 구 마산항에서 선적을 하였으나 더 넥스트 스파크는 가포신항에서 이루어집니다). 항구를 가득 채운 더 넥스트 스파크가 아주 장관이더군요. 멋있어! 멋있어!! 

 

대표이미지


더 넥스트 스파크는 국내 경차 모델 중 유일하게 북미에 수출되는 GM의 글로벌 경차로, 북미 시장에서는 12월부터 판매를 개시한다고 합니다. 선박은 미국 서부까지는 대략 20~25일, 동부까지는 40~45일 정도 걸린다고 하네요. 이번 북미 수출을 시작으로 전 세계 40여 개국에 순차적으로 진출할 계획입니다. 

 

한국지엠 창원 공장이 지난 6월부터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 전역에 수출을 개시한 스파크의 형제 모델 오펠(Opel) 칼(Karl) 또한 현지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이번 더 넥스트 스파크의 북미 수출로 창원공장의 생산성은 더욱 올라갈 전망입니다. 짝짝짝짝! 장하다 스파크!!

 

 

 

항구에 도착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선적이 시작되었습니다! 자동차의 수출은 운반선을 이용하는데요. 현재의 자동차 운반선은 대부분 PCC(Pure Car Carrier)와 PCTC(Pure Car Truck Carrier)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PCC는 자동차만 실을 수 있는 선박을, PCTC는 자동차와 트럭을 함께 운송할 수 있는 선박을 말합니다.

 

'어..저 배는 어느 회사꺼지?...왈네니우스...휠헤...뭐라고 읽는 거야?!!' 하하. 궁금해서 냉큼 찾아보니. 노르웨이에 본사를 둔 왈레니우스 윌헬름센 로지스틱스(Wallenius Wilhelmsen Logistics, WWL)라는 세계적 자동차 물류업체더군요. 스웨덴의 왈레니우스와 노르웨이의 윌헬름센 선사가 1999년 자동차선 사업 부분을 공동출자해 설립한 회사로 WWL은  60여척의 선박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 세계에 6000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고 합니다.

 

 

 

선박 위에서 바라본 더 넥스트 스파크의 선적 모습입니다. 완전 귀엽죠?! 마치 피규어를 보는 듯한. 하하. 이렇게 자동차의 선적은 선적 전문 드라이버가 한 대씩 직접 옮기는 작업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좁은 간격에 많은 차량을 선적해야 하기 때문에 모두 운전의 달인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VJ특공대 같은 방송에서 보신 적 있으시죠?! TV에 나오실 만 하시더라고요. 보통 배 안에서 차를 고정시키는 인력을 포함해 통상 10명 정도가 한 팀으로 구성된다고 합니다.

 

 

 

스파크 행렬 마지막에 따라가는 크루즈는 뭐지? "저 크루즈도 수출되는 건가요?!", "아니요!" 아니라고 합니다. 크크. 이 차량은 선적 드라이버를 태우고 다시 배에서 내리는 차량이라고 하네요. 사진에선 잘 느낄 수 없지만 정말 스피디하게 진행됩니다. 이렇게 계속되는 반복 작업을 통해 선적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이번 스파크 수출에 사용되는 선박에는 대략 6000대 정도가 들어간다고 합니다. 어마어마하죠. 선박에도 직접 타보았는데 11층까지 엘레베이터가 있더군요. 후덜덜. 관계자분에 따르면 예전 티코시절에는 8000대까지 선적해 기네스북에 올랐다고 합니다. 하하. 스파크 범퍼 쪽에 고리가 보이시나요? 배에 실린 차량들은 이동 중 손상이 없도록 단단하게 결박되게 되는데요. 그때 사용되는 고리가 되겠습니다. 이렇게 서로 손에 손잡고 미국으로 가게 됩니다.

 

한국지엠의 주도로 5년여에 걸친 제품개발 기간 동안 인천 부평에 위치한 디자인센터와 GM 글로벌 경차개발 본부, 미국 워렌(Warren) 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극한의 내구시험과 폭넓은 성능평가, 획기적인 연비향상 테스트를 거쳐 탄생한 GM의 차세대 글로벌 경차 더 넥스트 스파크가 드디어 미국으로 갑니다!

 

 

 

북미 시장에서의 쉐보레 스파크 모델은 1.4리터 엔진을 장착하고 출시될 예정인데요. 2012년 이전 스파크 모델이 수출된 이후 미국 시장에서 총 12만 대 이상이 판매됐으며 한국지엠의 글로벌 경차 개발 및 생산 거점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그 명성을 더 넥스트 스파크가 반드시 이어가리라 믿습니다!

 

 

이상! 듬직한 더 넥스트 스파크 군단을 바라보며 취재를 마무리합니다. 눈물 좀 닦고요...ㅠㅡㅠ 고생했어 스파크! 모두 응원해 주실 거죠?!! 

 

여기까지 마산 가포신항에서 쉐보레 톡 뉴우스 라온제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