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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스파크

더 넥스트 스파크 오너 인터뷰, 레이서 출신 파워블로거 Sgoon

레이서 파워블로거 Sgoon이 더 넥스트 스파크를 구입한 이유는?

 

 

레이서이자 파워블로거인 Sgoon은 더 넥스트 스파크의 출시 소식을 들은 뒤 바로 구입을 결정했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경차’라고 생각했지만 시승을 해보고 생각이 바뀌었고, 구입 후에는 ‘경차’라는 말을 붙이기가 미안할 정도라고 말하는 Sgoon. 레이서 출신으로 늘 고출력의 차량만 몰아온 Sgoon이 더 넥스트 스파크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대표이미지


  

Q. 레이서 출신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언제부터 레이싱을 하셨나요?
2009년부터 했어요. 옛날에는 그저 속도가 좋았어요. 보통 그런 과정을 거쳐서 레이서가 되곤 하죠. 레이서들 대부분 서킷이 아니면 그렇게 빨리 안 달린다고 하지만 100% 믿지는 마세요. 레이싱을 하면서 차에 대해서도 더 많이 알게 됐어요. 지금은 소속팀에서 나와서 개인적으로 대회에 출전하고 있죠. 

 

Q. 레이서는 속도에 대한 두려움이 없을 것 같아요.
없다기보다 조금씩 극복을 한다고 봐야죠. 처음에는 100마력도 안 되는 차를 타다가 점점 140, 150으로 마력이 올라가면 가속할 때 심장이 벌렁벌렁하고 그래요. 레이서들도 비슷해요. 경험해보지 못한 속도나 그걸 가능하게 하는 차를 만나면 속도에 대한 두려움도 생기죠. 근데 그걸 극복하는 거예요. 차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스스로 빨리지는 것만큼 큰 쾌감이 없거든요. 일종의 정복욕이기도 하고요.


 

 

Q. SBS <더 랠리스트>에서 활약이 많으셨어요.
이제 랠리스트가 끝나가네요. 녹화된 분량은 1편 남았고요. 예능이 아니라 다큐라고나 할까 시청률이 너무 낮았어요. 그나마 유리가 나오면 2%가 나오는 수준이었으니까요. 대중화가 잘 되지 못해서 아쉬운 부분이 있어요. 진짜 레이스를 보여줘야 되는데 아무래도 방송에 맞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었고요. 오디션 프로그램이긴 하지만 그 과정에서 알게 된 것도 많아요. 운전 근육이라거나 준비할 때 필요한 것들, 코멘터리 연습도 그렇고요. 얻은 것도 있고 잃은 것도 있고 그래요. 내가 하는 일에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이런 걸 느낄 수 있어서 긍정적이었던 것 같아요. 끝까지 못 간 건 아쉽네요. 독일엔 갔었어야 했는데!

 

Q. 더 넥스트 스파크로 레이싱 대회에 출전을 한다면 어떨까요?
일반 차량으로도 가능하니까 한번 타보고 싶긴 해요. 누가 협찬해준다면 좋을 텐데 말이죠. 하하. 쉐보레 레이싱팀의 이재우 감독님이 더 넥스트 스파크로 퍼포먼스 테스트 하는 영상을 봤는데 실제로 그렇게 달릴 수 있는 차예요. 실제로 더 넥스트 스파크로 연습을 하는 것도 괜찮겠다 싶었어요. 출력이 낮은 건 어쩔 수 없지만 움직임 자체가 재미있어요.


  

<사진제공: 신을호>

  

Q. 출전을 위해서는 아니겠지만 최근 더 넥스트 스파크를 구매했습니다. 주행해본 소감은요?
차를 받은 지 한 달 정도 됐네요(인터뷰 시점 기준). 원래 경차를 사고 싶었는데 집에서 반대가 좀 있었어요. 차 자체에 대한 불만이나 안전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죠. 근데 강력하게 추진해서 사게 됐어요. 사자마자 그런 선입견을 없애주려고 어머님께 먼저 드려서 타보게 했죠. 원래 알페온을 타셔서 작은 차는 선호하지 않으셨지만 타보시고는 도심 속 시티카로는 장점이 많다고 하셨어요. 제가 생각해도 도심이나 근거리 외곽에서는 정말 최고예요.


 


Q. 더 넥스트 스파크를 사기 전 다른 차들도 고려했을 텐데요?
비슷한 스타일의 M이나 실내 공간이 큰 R도 후보에 있었지만 결국 더 넥스트 스파크로 결정했죠. R은 실내가 불필요할 정도로 크더라고요. 실용성은 좋았지만 고려할 사항이 많았어요. 일단 누가 타는지도 중요하잖아요. 저만 타면 그냥 퍼포먼스가 좋은 차를 타면 그만인데 가족들, 특히 갓 태어난 아이를 생각하면 작더라도 안전하고 좋은 차가 필요하다 싶었죠.

 

Q. 실제 구매를 할 때 더 넥스트 스파크의 어떤 점에 중점을 두셨나요?
첫 번째는 안전이었고, 두 번째는 다자인이었어요. 신형이 나오기 전이었다면 고민을 했을 텐데, 더 넥스트 스파크로 바뀌면서 마음에 확 들더라고요. 시승을 해보니 경차의 느낌도 거의 없었어요. 엔진의 출력이나 이런 부분은 어쩔 수 없다 쳐도 운전자가 차를 몰면서 경차의 느낌을 느끼지 못했다는 게 컸죠. 출시 전부터 ‘경차를 뛰어넘는 경차’라고 홍보를 해서 뭐 얼마나 대단할까 싶었는데 진짜 그랬어요. 고속도로에서도 안정감이 있더라고요. 저속이야 비슷비슷하지만 고속에선 확실히 달랐어요. 경차는 경차인데 소형 같은 경차랄까? 개인적으로는 준중형까지 봐도 가능하지 않나 싶어요.




 

Q. 경차임에도 그 이상의 성능이 나왔으니 만족하셨겠어요.
‘그래도 경차’라는 생각에 기대치가 낮은 부분도 있었어요. 그런데 타보니 기대치의 문제가 아니었어요. 차 자체가 좋은 거였죠. 기존 경차와는 확실하게 차이가 나요. 쉐보레가 이제 우리나라 사람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구나 싶었죠. 옵션은 경차치고는 좀 오버일 정도로 많고, 초장력 강판 비율이나 주행감각 등은 정말 만족스러워요. 작은 차니까 더 위험할 거라는 선입견을 깨기 위해 더 많이 대비하지 않았나 싶어요. 경차로서의 장점을 충분하게 갖추고 그 이상의 퍼포먼스를 가지고 있으니 보는 것과 완전히 다른 차죠.

 

Q. 더 넥스트 스파크 이외에 다른 차들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더 넥스트 스파크의 주 용도는 무엇인가요?
저도 타고, 어머니도 타세요. 수도권 정도의 근교를 다닐 때는 톨게이트를 통과하잖아요? 처가집도 포천이고요. 그럴 때면 잘 타고 다녀요. 근거리에서 장점도 있고 톨비도 싸고요. 얼마 전엔 강원도도 다녀왔는데 아침에 늦었거든요. 너무 급해서 좀 무리해서 달렸는데 맘에 쏙 들더라고요. 140~150km/h로 달려보기도 했는데 주행감이 좋았고 더 놀라운 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비가 10km/l를 넘었다는 점이죠! 운전하는 사람한테 재미를 주는 차인 것 같아요.


 

 

Q. 원래 작은 차를 선호하시는 편인가요?
작고 빠른 경제적인 차를 좋아해요. 과거의 스파크는 경제적이었지만 빠르진 않았죠. 맞바람이 불면 잘 안 나가는 느낌이 들었던 건 기분 탓이었겠죠? 하하. 근데 더 넥스트 스파크는 에어컨을 켜고 달려도 쌩쌩 잘 나가더라고요. 또 공간도 꽤 괜찮아요. 깊이가 깊어진 느낌? 그래서 보기보다 많이 들어가요.

 

Q.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부분은요?
출력이 괜찮았어요. 경차는 힘이 없고 추월도 잘 안 되고 그러잖아요? 물론 급하게 추월하고 그런 건 좀 딸리긴 하지만 일상생활 속에서 부족함이 느껴질 일은 없었어요. 더 넥스트 스파크를 타기 전에는 출력이 높은 차들을 타서 좀 걱정도 했는데 출력이 낮아서 힘들다는 느낌은 없었어요. 그래서 운전 재미가 있어요. 특히 빠른 속도를 계속 유지하면서 주행할 때 재미있어요. 움직임이 의도대로 되더라고요. 작은 차지만 특별한 주행 능력이 있어요. 비슷한 스타일의 M은 진짜 고속도로에서 타다가 죽을 뻔했거든요. 진짜로요. 물론 제 속도가 일반적인 사람들보단 빠른 편이긴 하지만 더 넥스트 스파크는 그런 부분까지 만족시키더라고요.


 


Q. 레이서 출신으로서 더 넥스트 스파크의 퍼포먼스를 평가해본다면요?
레이서로서의 평가보단 일반 운전자의 평가가 더 실질적일 거예요. 제 아내가 전에 스파크를 탔었는데 “옛날 스파크에 비해서 차가 너무 잘 나가서 운전할 맛이 난다”고 하더라고요. 이런 게 더 객관적인 평가가 아닐까 싶어요. 레이서로서는 100점 만점에 90점은 주고 싶어요. 경차임을 감안한다면 말이죠. 경차 이상의 성능을 보이기 때문에 계속 경차라는 말을 붙이기도 어색할 정도예요. 사실 터보가 나왔으면 더 좋았겠다 싶지만 지금도 충분히 좋아요. 만약 터보가 나왔다면 110점 줬을 거예요.

 

Q. 구매를 고려하는 분들에게 경험자로서 조언을 한다면?
우선 경쟁 차종에 비해서 최신의 바디를 갖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물론 우리가 사고를 경험해서는 안 되겠지만 그래도 감안을 한다면 더 넥스트 스파크의 높은 안전성은 큰 장점이죠. 기존 스파크보다도 강성이 좋아졌어요. 가족이 함께 탄다면 역시 안전이 최우선 고려 대상이 될 테니까요. 저도 과거엔 엔진이나 출력만 따졌지만 아이가 태어난 이후로는 생각이 달라졌거든요. 그리고 이제는 안전성뿐 아니라 성능에서도 월등히 좋아졌어요. 주행 감각, 공간, 디자인 등도 경쟁 차종에 비해 훨씬 낫죠. 디자인이나 성능이나 경차답지 않은 경차라는 점이 좋아요.

 


 

 

Q. 쉐보레 브랜드에 대해서는 어떤 이미지를 갖고 있나요?
거듭 말하지만 ‘쉐보레=안전’이 가장 먼저 떠올라요. 사고가 나기 전까지 얼마나 안전한지 확인할 수는 없지만 막연한 믿음이 있어요. 이런 게 쉐보레에 대한 신뢰가 아닌가 싶어요. 경쟁사의 차들에 비해 연비는 좀 아쉽지만 고속도로 안정감이나 핸들링 감각, 주행 성능 이런 부분에선 높은 점수를 주고 싶어요.

 

Q. 레이서로 앞으로의 계획도 말씀해 주세요.
단기적으로는 프로 클래스에 도전해 볼 생각이에요. 모터 스포츠와 관련해서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이 있다면 계획을 잘 세워서 천천히 정진할 생각이에요. 같이 고민하고 힘을 합칠 사람들이 있다면 함께 만들어 가고 싶다는 욕심도 있어요. 다양한 방면으로 모터 스포츠에 기여하고 발전해 나가고 싶어요.


더 넥스트 스파크에 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준 파워블로거 Sgoon과의 인터뷰였습니다. 

<더 랠리스트>에 출연했던 레이서답게 거침없고 속도감 넘치는 인터뷰였네요.

앞으로도 더 넥스트 스파크와 함께 운전의 재미를 맘껏 누리시길 기원합니다.

이상 '에덴은 동쪽이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