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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스파크

더 넥스트 스파크 구매기, 초보운전 처제! 왜 스파크를 구매했어?

더 넥스트 스파크 구매기, 초보운전 처제! 왜 스파크를 구매했어?



초보운전자에게 경차는 적당한 차일까? 괜찮은 선택일까요?


대표이미지


초보 운전자가 처음에 차를 구매할 때는 어떤 차가 적당할까요? 더 넥스트 스파크의 개인적인 경험을 써보려 합니다. 위 사진은 처제가 구매한 뒷좌석 비닐도 뜯지 않은 스파크입니다. 


제가 처음 면허를 딴 것은 1999년이었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운전을 시작한 것은 2002년이었습니다. 보통 운전면허를 따고 처음부터 차를 운전하는 경우도 있지만, 저처럼 소위 장농면허의 기간을 몇 년씩 가진 사람들도 많이 있을 것입니다. 


이제 운전을 한 지 10년이 넘었고 1종 보통 면허로 무사고 갱신도 하고 저는 초보운전자가 느끼는 어려움은 잊은 지 오래되었습니다. 하지만 신차를 시승할 때 만큼은 초보운전의 경험을 아주 잠깐 느낄 수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 처제가 차량 구매를 저에게 상담했습니다. 저는 여러 가지 요소를 생각해서 더 넥스트 스파크를 추천했습니다. 그런데 뜻밖의 반응이 나왔습니다. 


"초보 운전자가 운전하기에 경차는 좀 어렵지 않아?"


제가 생각한 것과 다른 답이 나와 조금 의아해서 질문을 이어갔습니다.


"음... 일단 내 나이가 있는데 경차 모는 게 좀 그렇고, 안전도 생각해야 하는데 경차는 불안해. 그리고 경사로 같은 데서 밀리기도 할 거고 주변에 운전자들이 공격적으로 운전하면 방어하기도 어려울 거 같고..."




처제의 질문에 저는 다음과 같이 답했습니다. 


"새로 나온 스파크는 운전해보니 악셀 밟으면 잽싸게 치고 나가는 느낌이 있어서 신속하게 반응할 수 있더라고. 그리고 안전사양도 우리 회사 차는 경차 중에서도 괜찮은 것들이 많이 포함되었어. 그리고 무엇보다 큰 차 운전하다가 작은 차 운전해보니 주차나 회전 반경이 짧은 거 이런 게 오히려 운전할 때 편하다는 느낌이 많이 들던데"


물론 이 얘기 듣고 바로 구매를 한 건 아닙니다. 가족이 더 냉정합니다. 결국엔 스파크를 구매하게 되었는데 제가 설득한 내용을 이 글을 통해 설명해 보려 합니다. 




더 넥스트 스파크에서 제가 초보들이 운전하기 가장 좋다고 느낀 기능은 "사각지대 경고시스템"이었습니다. 초보가 운전할 때 가장 어려운 것은 차선을 변경할 때인데 옆에 뒤에 주변의 상황을 판단하기 어려울 때 이 시스템이 있으면 깜짝깜짝 놀라는 경우들을 조금 막아 줄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더 넥스트 스파크의 "시티모드"입니다. 처음에 시승차를 운전할 때 시티모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태로 그냥 운전하면서 느낀 것은 "아 스티어링 휠이 굉장히 적은 힘으로 움직일 수 있구나" 였습니다. 특히나 주행 중이 아니라 주차를 할 때 적은 힘으로 움직일 수 있는 것은 정말 큰 장점이었습니다. 




세 번째는 "차선이탈 경고시스템"입니다. 제가 초보 때 가장 어려웠던 것은 비오는 날 차선이 보이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올바른 차선으로 가고 있는지 차선을 먹고 있는지 늘 불안했고 뒤에서 "빵빵!"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차선이탈 경고 시스템이 있으니 내가 차선을 바르게 가고 있는지 바로 확인할 수가 있었습니다. 




네 번째는 작은 회전반경과 경사로 밀림 방지 기능입니다. 작은 회전반경은 주차를 할 때도 좋지만, 유턴을 하게 될 경우 상당히 좋습니다. 초보는 유턴할 일이 더 많습니다. 길을 잘못 드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 저 역시 그런 경험이 많았습니다. 한 번은 길을 잘못 든 걸 알고 당황해서 경찰차가 앞에 있는데 불법 유턴을 해서 딱지를 끊은 적도 있었습니다. 


경사로 밀림 방지는 특히나 마트 주차장 같은 곳이 밀렸을 때 아주 유용한 기능입니다. 앞뒤로 차가 꽉 차 있을 때는 밀릴까봐 불안 불안 한 적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초보 운전자들에게는 차량 유지에 대한 비용을 빠뜨릴 수가 없겠죠? 차를 처음 살 때는 주유비만 어떻게 운영할 수 있으면 별문제 없을 거로 생각했다가 큰코다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톨게이트 비용, 주차 비용, 각종 세금.. 등등 무시할 수 없죠. 50% 할인되면 돈 버는 느낌이 듭니다. 



 

위와 같은 내용으로 결국엔 더 넥스트 스파크를 구매하게 했습니다. 약 한 달 정도 된 거 같은데 지금 차량의 만족도를 물으면 매우 만족한다고 답합니다. 구체적으로 답은 잘 안 합니다. 원래 모든 게 사기 전까지 질문이 많다가 별말 없으면 만족한다는 의미죠. 


제 아들이 이모의 안전운전을 기원하면서 초보운전 안내판을 만들어 줬습니다. 이모의 나이까지 적어서 실제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초보 운전자로서 신차 구매를 망설이는 분들. 경차라고 더 넥스트 스파크 빼놓지 말고 꼭 wish list에 올려두시기 바랍니다. 내 몸을 경차처럼 작게 만들고 싶은 어른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