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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올란도

차량용 요소수(Adblue)를 넣어야 한다고요?

차량용 요소수(AdBlue)를 차에 넣어야 한다고요?



안녕하세요? 지난 가을에 2016년형 올란도 1.6 디젤을 구입하여 만족하고 있는 토비토커 알레마나 입니다.

올란도의 연료 주입구입니다. 같은 1.6 디젤엔진을 사용하는 트랙스의 연료주 입구와 다르게 푸른색의 Adblue라고 적혀져 있는 주입구가 하나 더 있습니다.


대표이미지


우선 차량설명서에서 “운전 및 작동 8-15” 항목을 찾아서 자세히 읽어봤습니다.



자동차 배출가스의 질소산화물을 줄이기 위하여 자동차에 AdBlue(차량용 요소수)를 추가로 넣어 줘야 한다고, 기름만 넣으면 되는 게 아니고. 그게 뭐지? 그래서 자세한 내용을 찾아보았습니다.



유로6디젤 배기가스 규제


자동차에 AdBlue를 추가로 넣어주는 가장 큰 이유는 지난해 국내의 디젤배기가스 법규가 유로5에서 유로6로 변경된 것입니다. 특히 강화된 항목은 바로 질소산화물(NOx) 항목으로 유로5에서는 0.18g/km이었던 것이 유로6에서 0.08g/km로 대폭 강화되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 있는 글들을 참고하여 주십시오.



2016년형 올란도 1.6 디젤은 지난해부터 대폭 강화된 유로6 디젤 배기가스 규제에 대응하기 위하여 SCR(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선택적인 촉매제 감소)시스템을 적용하여 유로6 디젤 배기가스 규제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SCR(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선택적인 촉매제 감소)시스템은 소량의 암모니아수나 AdBlue(차량용 요소수)를 분사하면 암모니아(NH3)를 발생시켜 질소산화물(NOx)을 질소(N2)와 물(H2O)로 변환하는 과정을 통하여 정화하게 됩니다. AdBlue(차량용 요소수)를 저장 할 수 있는 탱크를 장착하고 고가의 관련 시스템을 추가하여야 합니다.



언제 Adblue(차량용 요소수)를 보충하나요?



Adblue(차량용 요소수) 탱크의 남은 양이 정해진 양 이하로 줄어들면 계기판에 "AdBlue 주행가능거리 2400km" 메시지가 표시됩니다. 이 메시지는 AdBlue의 남은 양에 따른 대략적인 주행 가능 거리를 알려주게 됩니다(계절적 요인, 기후 조건, 또는 운전자의 주행 습관 등에 따라 편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메시지가 표시될 경우 주행에 지장은 없지만 가능한 한 빨리 적어도 5리터 이상의 AdBlue를 보충하여야 합니다.


대략 900km 남았을 경우에는 "AdBlue 부족 보충필요" 메시지와 "엔진 재시동 가능거리900 km" 메시지가 표시되며, AdBlue 경고등이 점멸하고 경고음이 3분마다 4번씩 3번 반복해서 알립니다. 이 메시지 발생 후 AdBlue를 보충하지 않고 계속 주행할 경우 AdBlue 잔여량에 따라 추가적인 경고 메시지 및 AdBlue 경고등이 표시되고 경고음이 울릴 수 있으며, 마지막에는 "엔진 재시동 불가" 메시지와 함께 엔진 재시동이 제한됩니다.


엔진 재시동 제한에 대한 계속적인 경고에도 불구하고 AdBlue를 보충하지 않으면 엔진 시동 시 "AdBlue 충전 후 차량 시동" 메시지를 표시하며 차량 시동이 걸리지 않습니다. 이때는 AdBlue 를 보충해야만 엔진 시동이 가능합니다. 즉시 AdBlue를 보충하여야 합니다.



AdBlue, 차량용요소수, 우레아(Urea) 또는 자동차 촉매제


Adblue(차량용 요소수)는 32.5%의 요소(유레아, Urea)와 67.5%의 물로 구성된 무색, 무취, 불연성, 무독성의 액상의 화학물질입니다.
Adblue는 독일자동차공업협회 주도 하에 유럽에서 제정된 국제적인 차량용 요소수 품질 기준으로, 유럽의 강화된 환경규제에 맞는 친환경 제품 개발을 위해 도입된 인증기준으로 인증과정을 통과하면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대기환경보전법에는 "촉매제"란 배출가스를 줄이는 효과를 높이기 위하여 배출가스저감장치에 사용되는 화학물질이라고 되어 있으며 사전 검사를 통해 확인된 적합 제품은 촉매제 용기 또는 포장의 제품명 주변에 한글로“「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별표 33의 촉매제 제조기준에 맞게 제조된 제품임. 국립환경과학원장(또는 한국석유관리원장) 제0000호”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복잡해 보이지만, 시중에서 주로 “요소수”라고 하고 주로 대형트럭이 많이 이용하는 주유소나 인터넷쇼핑몰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현재 2L, 10L, 20L 포장으로 공급되고 최근에는 자동 주입건이 설치되어 있는 주유소도 일부 있습니다. 주의하실 점은 승용차를 위주로 하는 서울시내의 주유소는 대형트럭이나 버스의 수요가 적어서 준비되지 않은 곳이 더 많다고 합니다. 한국지엠 서비스네트워크에서는 10L(품번 : 93747453)와 2L(품번 : 93747454)를 구매할 수 있으나, 2016년 1월 기준으로 아직은 수요가 많지 않아서 일부 서비스네트워크는 주문 후 즉시 공급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주의 사항들


Adblue(차량용 요소수) 표준 노즐 직경은 19mm로 표준 디젤 연료 노즐 직경 22mm 대비하여 구분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실수를 방지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또 Adblue 탱크의 Cap은 파란색으로 디젤 cap 대비 더욱 구분이 가능합니다. 실수로 디젤 연료가 주입될 경우 한국지엠 서비스네트워크에서 정비를 받아야 합니다.

요소(Urea)는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농업용 비료의 주원료입니다. 그러나 Adblue는 32.5%의 순수 요소와 67.5%의 탈이온수로 배합된 요소 수용액으로 SCR 시스템을 오래 유지하고 적절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하여 매우 엄격한 농도와 구성요소의 순수성을 요구합니다. 반드시 ISO 22241-1 또는 DIN 70070을 만족하는 검증된 AdBlue를 사용하여야 합니다. 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요소수를 사용하면 SCR촉매의 막힘이나 손상이 발생하여 고가의 SCR시스템을 교환하여야 합니다.

요소수는 구리 및 황동뿐만 아니라 다른 물질을 부식시킵니다. 따라서 반드시 고밀도 폴리에틸렌 (HDPE)로 승인된 재질로 포장하여야 합니다. 구매한 요소수는 유효기간을 확인하고 포장에 적혀 있는 주의사항에 따라서 보관하여야 합니다.


Adblue(차량용 요소수)가 어렵고 복잡해 보이지만 간단히 요약한다면 아래와 같습니다.


- 계기판에 "AdBlue 주행가능거리 2400km" 메시지가 표시되면 즉시 5L 이상의 Adblue를 보충합니다.

- 정품 Adblue는 주유소나 인터넷쇼핑몰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 정품이 아닌 요소수는 SCR촉매를 손상시키고 고장이 발생하여 고가의 SCR시스템을 교환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쉐보레 올란도 2016의 매력을 계속 즐기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