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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말리부

당신이 올 뉴 말리부 1.5L 터보를 사야 하는 이유

당신이 올 뉴 말리부 1.5L 터보를 사야 하는 이유


글을 시작함에 앞서 이 글은 올 뉴 말리부를 사기로 했지만, 1.5L 와 2.0L 사이에서 고민하는 분들을 위한 글입니다.


예전에 인터넷에 경차를 사려다가 눈을 떠보니 중형 세단을 타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주변의 말과 우유부단한 성격 탓에 그렇게 됐다는 웃픈 이야기였는데요. 사실 지금 이 글을 읽으면서 마냥 웃을 수 없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몇 일 전 지인이 저에게 묻더군요. 올 뉴 말리부 시승기가 많은데 2.0L 터보에 대한 기사에 비해 1.5L 터보에 대한 건 적더라는 겁니다. 본인은 1.5L 터보를 생각 중인데, 기사가 잘 없으니 2.0L 터보 대비 많이 부족한 거 아닌지 고민이 들더랍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그 생각이 사실인지에 대해 파헤쳐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마 이 글을 다 읽으시면 마음이 바뀌시는 분이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1.5L 터보 vs 2.0L 터보의 힘


제가 시승하게 될 올 뉴 말리부 1.5L 터보를 인수받았을 때 제 지인이 가장 궁금해했던 것이 1.5L 터보는 힘이 부족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제원상 1.5L 터보는 25.5 kg.m의 토크에 166 마력, 2.0L 터보는 36kg.m 의 토크에 253마력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둘 모델만 단순 비교한다면 토크는 11.5 kg.m , 마력은 87마력 차이가 나네요. 당연히 넘치는 힘을 원한다면 2.0L 터보가 답입니다. 하지만 두 차량 모두 시승해 보니 출력의 차이는 느껴지지만, 130kg의 경량화와 잘 짜여진 엔진 세팅 덕분인지 1.5L도 충분하다고 생각되더군요.


게다가 현재 경쟁업체들(H 모터스와 다수의 내수/수입업체)의 2.0L 자연 흡기 또는 그 이하의 터보 엔진의 자동차 출력은 150~190마력 정도입니다. 만약에 지금 보편적인 준중형 혹은 중형 세단을 타고 있고, 그 출력에 만족하고 있다면 1.5L 터보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것입니다.






1.5L 터보의 특별한 선물? 자동차세!

부족하지 않은 출력만으로 1.5L 터보를 선택하기에는 좀 애매하다구요? 대한민국의 자동차세는 엔진 용량(cc) 와 연차별로 부과됩니다. 차량 등록일로부터 연차별로 5% 할인율이 적용되죠. 내 자동차는 자동차세가 얼마나 나올까? 위택스에 들어가서 '세액미리계산하기'를 통해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일단 2016년에 나온 1,490cc 올 뉴 말리부 (1.5L 터보)의 자동차세를 알아보겠습니다.



만약에  배기량이 1,618cc인 2016년식 중형세단을 사게 된다면 세금은 어떻게 될까요? 무려 149,500원 정도의 차이가 납니다. 대략 15만원이면 매년 휘발유 100L 정도 되는 비용이네요. 차 값에 비하면 작지만, 소중한 돈 아니겠습니까?!!



올 뉴 말리부 2.0L 터보(1,988cc)의 경우는 1.5L 터보보다 248,300원이 비싸네요. 2.0L 터보의 쫀득하고 파워풀한 출력이 눈 앞에 아른 거리긴 하지만, 평소의 주행 습관이나 용도를 생각하니 1.5L 터보만으로 충분할 거 같습니다. 





참고로 이렇게 자동차세가 차이나는 이유는 현행 자동차세가 1,600 cc를 기준으로 세금을 부과하기 때문인데요. 기준을 초과하는 차량 (1,600 cc ~ 2,000 cc)은 cc당 200원의 세금을 부과하는 반면, 그 이하 (1,000 cc ~ 1,600 cc)는 140원만 부과하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차량 구매를 고려할 때 자신의 운전 습관이나 용도를 고려하여 자동차를 구매한다면 추가적인 세금 혜택도 누릴 수 있답니다.



깡통차는 진짜 깡통으로 만드나?


흔히 가장 낮은 트림의 자동차를 비아냥 거리는표현으로 깡통차라는 말을 쓰곤 합니다. 자동차 회사는 가격 경쟁력 있는 모델을 구성하다 보면 부득이 하게 옵션이 부족한 차량을 내놓을 수밖에 없기도 하죠. 올 뉴 말리부 쇼케이스 당시 2천 3백만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이 발표되자 취재하던 기자들과 온라인에서는 올 뉴 말리부의 가격이 큰 화두로 떠올랐었습니다. 그리고 더욱 놀라웠던 건 그 깡통차 (1.5L 터보 LS 트림)이 꽤 튼실하게 구성이 되어 있다는 거죠. 가장 기본 트림이라서 혹시 8개의 에어백에서 몇 개 빠지는지 (심지어 동급 최대) 걱정할 필요도 없고요.



대표이미지


7인치 모니터에 애플 카플레이까지 지원되니 옆에 앉은 친구는 가장 낮은 트림이라고 상상도 못 하겠죠? 넓은 중형 세단의 센터페시아에 모니터 하나 없다면 얼마나 허전할지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 적어도 올 뉴 말리부는 어떤 트림 선택을 하셔도 그런 아찔함은 경험하실 수 없습니다.




스마트키에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그리고 창문의 크롬 벨트라인까지 기본 적용 하면서 작은 부분도 고객을 위해 신경 쓴 노력이 보입니다. 중형 세단이 국내 시장에서 가지는 의미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연구한 흔적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게다가 2.0L 터보에는 없는 S&S (Stop & Start) 까지 있으니 더 이상 깡통차라는 수식어는 트렁크에 넣어 두어도 되지 않을까요?




그래도 트렁크 공간은 충분하니까요. 아마도 '자동차는 풀옵션이지!' 라는 말이 올 뉴 말리부 덕분에 사라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래 링크로 가신 후 전차종 가격표를 다운받으시면 더욱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으세요.


 



변화, 말리부로부터


충실한 기본 옵션과 적절한 안전사양을 탑재하고 1.5L 터보로도 파워풀한 출력을 보여줍니다. 준중형보다 훨씬 넓은 레그룸과 실내 공간을 가지고도 준중형 자동차의 세금을 내며 준중형의 풀옵션 가격에 조금만 더하면 살 수 있는 착한 가격. 바로 올 뉴 말리부 1.5L 터보의 LS 트림만으로도 모두 누릴 수 있는 것들입니다. 꽤 매력적이지 않나요? 쇼케이스와 시승을 통해 경험한 올 뉴 말리부는 뛰어난 성능과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고객의 마음을 흔들어 놓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게다가 기본 트림의 탄탄한 구성이야말로 소비자로 하여금 실속있는 선택이 가능하도록 해 준 것 같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부담스럽기만 했던 중형세단에 대한 문턱이 2016년 올 뉴 말리부로부터 변화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그 변화의 선두에 여러분이 선택한 자동차가 서게 될 것이며, 올 뉴 말리부와 함께 그 변화의 중심에서 행복한 질주를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