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6.10 15:02

쉐보레 팬 컵 참가자 안세민님과 배보준님의 팬 컵 참가기 "쉐보레 팬 컵을 다녀와서"


올봄 쉐보레 홈페이지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팬 토너먼트 경기, ‘쉐보레 팬 컵’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이벤트가 진행 되었습니다. 직접 취한 세레모니 포즈 사진과 더불어 선호하는 포지션 등을 적어 응모하는 방식으로, 올드 트래포드에서 팬들과 함께하는 경기 참가 외에도 구단 소속 프로 코치들이 제공하는 축구교실에 참가하는 등 총 3박 4일의 일정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뚫고 쉐보레 팬 컵에 참가한 안세민님과 배보준님의 생생한 여행기를 소개합니다. 

 




<쉐보레 팬 컵 다른 당첨자분들과 함께 배보준님>


배보준님 언제부터 맨유의 팬이었는지는 꽤 오래전 일이기에 잘 기억나지는 않지만 잘 생각해 보면 6~7년 전쯤이었던 것 같습니다. 박지성 앰버서더가 맨유로 이적한 후 더 관심있게 지켜보기 시작하면서 맨유의 역사가치관신념 등이 멋지게 느껴졌고, 이내 맨유를 사랑하게 된 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그리고 그때부터 저의 꿈은 올드 트래포드에 가보는 것이 되었습니다. 제 머릿속의 맨유에 관련된 모든 기억이 담겨져있는 그곳맨유가 종교라면 올드 트래포드는 교회라고 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학생의 신분, 사회 초년생의 신분으로 영국에 가기에는 여건이 녹록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저는 올드 트래포드에 가는 것을 꿈꾸며 유튜브에서 올드 트래포드 투어 영상이나 맨유의 영상들을 보며 위안을 삼곤 했죠.

  

그러던 중에 '쉐보레 팬 컵'이라는 이벤트를 알게 되었습니다. 올드 트래포드에 가서 직접 뛸 수 있다니...! 정말 그곳에서 골을 넣는 상상을 하며 정성스럽게 사진을 찍어 응모했고놀랍게도 당첨이 되어 7년을 꿈꾸어왔던 그곳에 가게 되었습니다!  



1일차 - 출발, 맨체스터 도착과 환영만찬


<맨체스터시티 홈구장 에티하드 스타디움 앞에서 안세민님>



안세민님 D-day, 출국일. 화요일 학교 수업 1, 2교시를 끝내고 부랴부랴 짐을 챙겨 KTX에 올랐습니다. 인천공항에 도착했을 땐 다른 당첨자분들이 기다리고 계시는 모습을 보니 그제야 실감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비행기 티켓과 일정표를 받고 설명을 듣는 중에도 넋이 나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이게 지금 뭐지?’, ‘나는 지금 여기 왜 있는 걸까?’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넋이 나간 채로 설명을 들은 후 비행기에 오른 후, 지루한 비행시간이 지나고 영국에 도착했습니다.    



<환영만찬에서 쉐보레 팬 컵 당첨자들>


안세민님 영국 도착 후 첫 번째 일정은 아이러니하게도 맨유의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시티의 구장 주변을 둘러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기대와는 달리 맨체스터시티 홈구장 에티하드 스타디움은 초라했고 웅장한 느낌이나 화려한 느낌은 전혀 없었습니다. 가이드분의 설명으로는 팀 이름 맨체스터 시티에도 반영되어 있듯이 시티즌 즉 시민들을 위한 구단이라는 느낌으로 바라보면 이해가 될 것이라고 했고, 그 설명을 듣고 나서 주변을 둘러보니 이해가 가더군요. 그리고 스토어에는 각종 상품들이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스토어까지 둘러보고는 호텔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예정된 환영만찬에 참석했습니다. 행사가 끝나고 간단한 포토타임을 가졌고 듣던대로 예상하지 못하는 영국의 날씨 덕분에 비를 조금 맞으며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어마어마하고 본격적인 일정이 내일부터 시작이기에 설레는 맘을 안고 잠이 들었습니다.  

 


2일차 캐링턴훈련장 맨유축구교실 올드 트래포드 투어


<캐링턴 훈련장 내부모습>



배보준님 당일 일정은 맨유의 1군 훈련장인 캐링턴 훈련장 옆에 붙어있는 유소년 훈련장에서 맨유 코치진과 함께하는 훈련시간이었습니다. 캐링턴 훈련장은 깔끔하면서도 화려하고 웅장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안으로 들어갈 때가 되어서야 실감이 났는데요 ‘영국에 왔구나! 아니, 맨유에 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안세민님 맨유 코치진들과 함께 실내연습장에 가서 워밍업을하고 훈련을 진행했습니다그리고 팀을 짜서 연습경기도 했죠. 저는 축구를 잘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열심히 임했습니다. 마음만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이기 때문이죠! 내일 올드 트래포드에서의 일전을 기약하며 열심히 훈련을 받았습니다. 훈련을 계기로 세계의 여러 나라에서 온 맨유 팬들과 더 친해졌고요^^ 




안세민님 훈련이 끝나고 점심 후 가장 기대되는 시간인 올드 트래포드 구장 투어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기대에 가득 찬 가슴을 진정시키고 올드 트래포드 앞으로 갔습니다. 에티하드 스타디움을 보고 와서였을까요? 웅장한 느낌이 더 강하게 들었습니다. 어떻게 무생물인 경기장이 이렇게 카리스마가 있을 수 있는가 생각하면서 구장투어를 시작할 입구로 다가갔습니다.




안세민님 들어가자마자 구장이 훤하게 보이는 모서리 부분이 시작되었는데 그마저도 멋있었습니다. 한 쪽 스탠드에 적힌 문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나의 천국이다.’라는 이 경기장에 대한 느낌을 가장 정확히 표현한 문장이라 느껴졌으며 그 순간 날 이곳에 데려와 준 사촌동생 그리고 이 이벤트를 열어준 쉐보레와 맨유에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모두가 넋을 놓고 경기장을 바라보는 중에 가이드분이 입을 열었다. 여기가 여러분이 내일 뛰게 될 곳이라고... 너무 넋을 놓고 경기장 감상을 한 나머지 그 생각은 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 경기장에 대한 감상, 그에 더해 내일 뛰게 된다는 그 설렘이 심장을 마구 뛰게 만들었습니다.   




<올드 트래포드 감독석 앞에서 배보준님>


배보준님 꿈같던 점심를 마치고 이제 정말 오티를 둘러볼시간이 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정말 닳도록 보았던 올드 트래포드 투어영상, 내가 직접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니!' 쉐보레가 아니였다면, 또다시 미래를 기약했을 나의 꿈. 기회를 준 쉐보레에게 너무 감사하고 고마워서 호텔식사때 있던 쉐보레 깃발을 제가 들고 나와서 돌아다녔습니다. 맨유의 역사가 담긴 박물관부터 선수들이쓰는 라커룸까지 내부를 쭈욱 둘러보고 드디어 경기장 안으로 들어간 순간! 그 웅장함이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었습니다.

 

아마 제가 세상에서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행복을 느끼지 않았을까 합니다. 이 꿈의 구장을 오다니, 이 감정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최고였습니다! 인증샷의 성지(?) 라고 불리우는 올드 트래포드의 마스코트, 앰블럼이 있는 저 빨간 벽돌. 이곳에서 꼭 사진을 찍고싶었는데 드디어 소원을 이루었습니다.   



<맨유의 드레싱 룸에서 안세민님>



안세민님 가이드분의 안내에 따라 드레싱 룸으로 향했고 그곳에는 현역 선수들의 유니폼이 걸려있었습니다진짜 맨유의 드레싱 룸이었습니다옆에서 입을 다물지 못하는 사촌동생에게 말을 걸어 정신을 차리게 하고 주변을 둘러 본 후 유니폼을 들고 사진도 찍고 등에 대고도 찍으며 그 순간의 느낌을 사진기에 담았습니다. 구장투어가 끝나고 메가스토어로 향했습니다. 메가스토어는 맨유의 상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맨유의 스토어이며 옷부터 시작해서 각종 상품들이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그렇게 메가스토어에서의 시간이 끝나고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오랜만에 무리한 운동을 해서 그런지 몸이 뻐근하고 근육이 뭉친 느낌이 들었지만 기분은 좋았습니다. 내일 있을 경기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생각을 하면서 기대를 안고 잠에 들었습니다.  

 


3일차 쉐보레 팬 컵




대표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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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민님 드디어 경기 당일 떨리는 경기장으로 출발했습니다. 올드 트래포드가 보이고 경기장 입구 위에 적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문구를 보는 순간 심장은 쿵쾅댔습니다. 팀 이름은 쉐보레의 자동차 이름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한국 참가자가 속한 팀의 이름은 'Team TRAX'! 쉐보레가 판매하고 있는 SUV 차량이죠.


트랙스 팀은 첫 경기에 원정팀 자격으로 출전했기 때문에 원정팀 드레싱 룸으로 갔습니다.  이름이 박힌 유니폼이 걸려있었고, 그 순간 정말 심장이 멎을 것만 같았습니다. 다들 넋을 잃어 사진을 찍지도 유니폼을 만지지도 않고 한동안 가만히 있었던 것 같습니다. 투어 가이드분이 일정 시간을 맞춰야 하니 빨리 갈아입기를 부탁했고, 그제야 다들 정신을 차리고 허겁지겁 유니폼을 갈아입기 시작했습니다


경기 전 간단하게 몸을 풀고 각 팀 감독이 정해졌습니다. 우리 팀의 감독은 브라이언 롭슨. 절대로 다치지 말고 즐기라는 그의 목소리가 아직도 생생하게 생각나네요. 휘슬이 울리고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경기에 참여한 모든 참가자의 표정은 진지했으니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는 걸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넘어지면 웃으면서 일으켜주고 패스가 끊기거나 슛이 이상한 곳으로 날아가도 박수를 쳐주고 격려를 해주는 등의 그 분위기가 너무 좋았고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배보준님 올드 트래포드에서 잔디를 밟으며 맘껏 누리던 제 모습입니다. 잔디를 밟는 순간 전율을 느꼈습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몸이 떨리기 시작했죠. 극도의 행복감에 사로잡혀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었습니다. 올드 트래포드에 에 한번 가보는 것이 소원이었던 저 아이는 정말 꿈처럼 경기장을 누비며 맘껏 뛰고 있었습니다. 우리 팀은 아쉽게 4등을 했지만 (4등이라 쓰고 꼴찌라고 읽습니다.^^) 승패를 떠나 맨유 팬들이 모여서 맨유의 구장에서 뛰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모두 승리자였습니다.


쉐보레 팬 컵을 통해서 구장에서 맨유팬들과 같이 경기를 뛰어보고, 정말 원 없이 올드 트래포드를 누비며 마음에 담을 수 있었던 너무나 소중하고 재미있던 시간이었습니다. 



Glory Glory Manchester United! Thank you Chevrolet !



안세민님 영국에 있던 시간 동안 정말 행복했습니다. 맛있는 음식들, 각종 기념품부터 시작해서 유니폼까지 준비해 준 쉐보레와 맨유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 일정을 진행하는 동안 안내해주셨던 가이드분과 스포티즌의 관계자님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행복한 여행이었고 행복한 경기였습니다. 이런 기회가 또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쉐보레 팬 컵 이벤트는 계속 진행되어서 다른 사람들도 이런 행복한 경험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배보준님 이렇게 꿈만 같던 쉐보레 팬컵의 일정이 모두 끝났습니다. 아마도 인생의 단 한 번일 경험, 제 유니폼이 걸린 라커룸에서 옷을 갈아입고 팀원들과 함께 올드 트래포드 구장을 누비며 경기를 하고, 쉐보레 팬 컵을 통해 정말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을 보냈고 영원히 제 기억속에 가장 큰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이런 환상적인 기회를 준 쉐보레에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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