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형 쉐보레 스파크, 이지트로닉 변속기 살펴보기
'LIFE IS FULL OF SPARK'라는 슬로건으로 경차시장에 돌풍을 몰고 등장한 더 넥스트 스파크가 출시한 지 약 1년만에 2017년형 모델을 선보입니다. 다양한 부분들이 새롭게 적용되었는데요, 그중 눈에 띄는 새로운 변화는 새로운 변속기의 등장, 바로 이지트로닉(Easytronic)이 적용되었다는 점이었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 자세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2015년 7월 2일 동대문 플라자(DDP)에서 열렸던 더 넥스트 스파크 미디어 쇼케이스 현장 모습입니다. 지난 1년여 동안 더 넥스트 스파크의 인기는 정말 대단했는데요, 경차 판매 독보적 1위를 이어나가기 위해 2017년형 모델을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LS Basic의 신규 트림과 함께 '그레이, 모던 블랙, 파티 레드"'의 새로운 바디 컬러, 15인치 블랙투톤 알로이 휠이 적용(에코LTZ에만 적용)되는 등 전 모델과 달리 2017년형 더 넥스트 스파크는 경제성과 개성을 강조했습니다.
2017년형 더 넥스트 스파크는 익스테리어의 컬러도 변했을 뿐만 아니라 ALL NEW 1.0 SGE ECOTEC 엔진과 NEXT GEN C-TECH의 최적의 조합으로 더욱 다이내믹한 성능을 선보입니다. 여기에 이지트로닉 시스템도 동급 최초로 적용되었습니다.
고효율 고성능 첨단 변속시스템인 이지트로닉(Easytronic)은 쉽게 얘기해 수동 변속기와 자동 변속기의 장점을 결합한 신개념 변속 시스템으로, 높은 주행 연비와 자동 변속기의 편리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어 이미 유럽에서는 경차 급에 두루 채택됐습니다.
더 넥스트 스파크의 쌍둥이 모델인 오펠 칼(KARL)에도 이미 적용된 이지트로닉 변속시스템은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중시하는 유럽시장에서 이미 검증이 된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기존 C-TECH 변속기는 가변풀리를 사용하여 기어비를 자동변속함에 따라 최적의 동력성능을 구현해준다는 점이 특징이죠.
<이지트로닉 변속기 내부>
이지트로닉(Easytronic)은 다른 말로 "AMT(Automated Manual Tranmission)" 혹은 "MTA"이라 불리는 미션시스템으로 변속기 내부의 조작기구는 클러치를 포함하는 등 수동변속기가 분명하지만, 그 조작이 자동화되어 있어 운전자의 조작방식은 일반 자동변속기와 같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이지트로닉 제어모듈>
내부 메커니즘이 수동이나 조작방식의 자동화로 클러치 조작은 물론, 기어 쉬프팅도 유압 시스템에 의해 자동으로 이뤄집니다. 수동변속기에서 운전자가 발로 클러치를 밟고 손으로 변속해주는 방식은 이지트로닉 경우, 앞서 말씀드린 유압 시스템에 의해 기어변속이 된다는 것입니다.
2017년형 더 넥스트 스파크는 기존 자동 변속 차량과 동일하게 가속 및 브레이크 페달로만 주행하며, Easytronic 전용 변속레버로 쉽고 재미있는 운전이 가능합니다. 즉, 별도 클러치 페달 조작 없이 편한 변속 가능 시스템으로 2종 보통 면허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운전할 수 있죠.
드라이브 D 모드의 경우 자동변속기와 동일한 주행모드로 시스템이 자동으로 기어변속을 진행합니다.
메뉴얼 M모드는 수동변속기처럼 원하는 시점에 직접 변속을 할 수 있어 더욱 다이내믹하고 스포티한 주행이 가능하면서도, 작동은 자동변속기처럼 간단합니다. 또한, 차량 속도에 따라 적절한 변속시점이 디스플레이에 표시되어 더욱 편리합니다.
요약해 말씀드리면, 수동 변속기와 같은 스포티함과 다이나믹한 주행을 원하는 운전자들은 매뉴얼 모드로, 자동 변속기와 같은 편리한 운전을 원하는 운전자들은 드라이브 모드로 선택주행이 가능하답니다.
쉽고 재미있는, 운전의 재미를 더해줄 이지트로닉의 또 다른 장점은 바로 작동 메커니즘상 수동이기에 연비가 뛰어나다는 점입니다. 제원상의 연비는 복합연비 기준으로 이지트로닉스가 14.7km/L로 수동변속기의 15.2km/L보다 낮으나 C-Tech의 14.3km/L 보다는 높은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LT 및 LT Plus 모델 전용으로 선택 가능한 2017년형 더 넥스트 스파크 이지트로닉스! 과연 운전의 재미는 어떨런지 궁금해지는데요, 본격적인 시승기는 이어지는 포스팅에서 생생히 전해드리겠습니다. 이상 토비토커 토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