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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드라이빙 뮤직

때와 장소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는 음악과 자동차

때와 장소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는 음악과 자동차


안녕하세요.
은돌이를 기다리는 그 양반, 은돌이와 그 양반입니다.
직장인이라면 매일 출근 할 때 다양한 방법을 이용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다수의 직장인들이 지하철과 버스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도 하고 가끔 급할때는 택시라는 비싼 대중교통을 울며 겨자 먹기로 타기도 합니다. 그리고 건강을 위해서 자전거를 타거나 가까워서 걸어다니는 분들도 좀 있으신 거 같네요.
직접 운전해서 출퇴근하는 분들도 있으십니다.
운전도 하루 이틀이지 막히는 시내 같은 곳을 매일 운전해서 출퇴근 한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자기 수양일 것입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그 시간에 음악 혹은 라디오를 듣습니다.


얼마 전의 일입니다. 우연히 같은 음악을 아침출근 시간과 또 다른 상황에서 들었는데요, 정말 느낌이 너무나도 다르더라고요.

때와 장소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는 음악과 자동차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보통 운전을 하신다면 아침에는 라디오 방송을 들으실 듯합니다.

다양한 방송들이 있지요. 

예쁘고 웃긴 여자 아나운서, 위트있는 남자 아나운서였던 분은 얼마 전에 하차하셨더라고요, 경쾌한 목소리의 중견 여자 아나운서분이 하시는 방송 등... 정말 다양한 분들이 아침을 열어 주십니다.

 
음악과 시작하는 아침에 보통 어떤 생각들을 하시나요?

어떤 생각이라기보다는 어떤 감정이 느껴지는가가 더욱 정확한 표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유명한 투자가 워런 버핏 할아버지는 "아침마다 손뼉을 치며 콧노래를 부르면서 출근할 수 없는 일이라면 하지 않는 게 낫다"라는 말씀을 하셨더랬죠. 하지만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세면대 거울에 비친 스스로의 모습이 정말 초라해 보이면서 출근하면 사무실에서 반겨주실 유반장님 얼굴이 오버랩되지요.

제가 사무실에 들어가면 항상 손을 들어 저를 반겨 주십니다.

정말 저를 좋아해 주십니다......




힘을 내보지만, 초라하다는 생각이 들면 저도 모르게 거울을 보며 방언을 쏟아 냅니다. “이 팔 저 팔 다 내 팔” 할렐루야. 

저는 그러던 중에 얼마 전에 오랜만에 빌리 조엘의 피아노 맨을 듣게 되었습니다. 


빌리 조엘의 피아노 맨은?

빌리 조엘이라는 이름을 세계에 알린 그의 자서전적 앨범 『Piano Man』에 실린 동명 타이틀곡입니다. 빌리 조엘 대표곡으로 노래의 배경은 토요일 밤 9시 어느 바(Bar) 또는 째즈클럽 같은 곳이며, 그 곳에서 피아노를 치는 피아노 맨의 이야기인데요. 빌리 조엘의 자전적 스토리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의 피아노 연주 또한 일품으로 기억되는 곡입니다.




 

새로운 느낌입니다. 

바쁜 아침 출근하면서 피아노 맨을 들으니 예전 신병교육대에서 저의 개념을 새롭게 창조해 주셨던 조교님이 떠오르면서 저의 존재로서의 애환같은 것이 느껴졌습니다.


사실 이 노래는 많은 분들이 아시는 것처럼 새로운 곡은 아닙니다.

익숙한 곡이지만 명곡이라고 할까요? 제가 느낀 것처럼, 때와 장소에 따라 다른 감정을 느끼게 하는 면이 있는 듯 싶습니다.

실제로 저는 중학교 때 TV에서 이 노래의 뮤직비디오가 나오는 것을 보고 '어른들의 삶이란 고되고 외롭지만 낭만적이다'라고 느꼈던 기억이 나네요. 피아노 멜로디도 상당히 분위기있게 들렸더랬죠.

하지만 아저씨가 되어 듣는 피아노 맨은 남 모를 고됨을 이해해주고 위로해주는 느낌이 듭니다.

뮤직비디오로나 노래로, 또는 라이브 버전으로 한 번씩 감상하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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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음악을 근래 며칠 듣다가 운좋게 시승기회를 얻은 캡티바에서 아침에 다시 들어봤습니다. 간단하게 블루투스로 연결하고 플레이.

유부장님 품으로 출발~! 유부장님 볼마음에 설레어 사진도 흔들렸네요 ㅋ. 요즘 덥습니다. 아침에 26도...

 

 

<아쉽게도 레코드 가게에는 러시아 투어 앨범은 없고 다른 라이브 CD만 찾을 수 있었습니다.>


바쁜 아침 출근 시간, 들어보니 잠시 위로가 되지 않나요? 

미국 팝의 클래식이라 할 만큼 미국 팝을 대표하는 빌리 조엘은 최근 예전 냉전 시절 러시아 투어(1987년)를 진행하며 녹음했던 공연실황을 앨범으로 내놓았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쉽게도 발매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아는데 그 시절 참 의미 있는 활동이었던 것 같습니다.

요즘에는 아X튠즈처럼 인터넷 등을 통한 다양한 루트가 있어 사실 발매 여부는 예전에 비해 큰 제약이 되지 않죠. 워낙 유명한 가수니까 우리나라에서도 직수입 음반으로 그리 어렵지 않게 구할 수도 있고요.

사실 러시아투어 직후에도 라이브 앨범을 내놓기는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발매가 되었고요.

바로 "KOHЦEPT(Kohuept-영어로는 Concert)" 제목의 앨범입니다. 오히려 이 앨범이 발매된지 워낙 오래돼서 구하기가 쉽지 않을듯 싶습니다. 




이번 새로이 발매되는 앨범에는 그때 수록되지 않았던 피아노 맨 등 많은 곡을 추가하고 여러 비디오 클립 등을 DVD로 엮었다고 합니다.   
앨범 제목이 상당히 멋집니다. A Matter Of Trust The Bridge To Russia.
그때 러시아 투어 이름이 Bridge 투어였다고 하네요. 요즘 미국, 러시아 분위기가 안 좋은데 빌리 선생님이 다시 다리 한번 놔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무튼, 이 러시아 투어는 빌리 조엘이 얼마나 대단했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건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냉전 시절에 미국인으로는 감히 함부로 가서 공연할 수 없었던 곳이었고 또 여러 도시를 돌고 관객을 동원할 만큼 러시아에서도 인기가 있었다는 이야기도 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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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조엘처럼 듣기만해도 가슴이 탁 트이고, 꾸준한 사랑을 받는 클래식한 매력의 자동차, 바로 쉐보레 캡티바죠. 국내 뿐만 아니라 많은 나라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캡티바는  때와 장소에 따라 활용도가 높고 가끔은 새롭게도 느껴져 빌리 조엘의 노래와 닮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복잡하고 막히는 도심 속에서는 클래식한 매력이 돋보이죠? 

 



캡티바는 클래식한 디자인뿐만아니라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같은 안전사양들도 도심 드라이빙을 도와줍니다.

최근에 쉐보레 톡 블로그에서 소개해드린 사각사각 캠페인 다 알고 계시죠? 내용 중 어린이 교통 사고 중 10%가 사각지대에서 일어난다고 합니다. 차체가 높은 SUV에서 쉐보레 능동안전 장치인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은 더욱 유용할 거 같습니다.

  



 

스트레스 받을 때는 스포츠 모드를 선택!

아주 오래 전 날 버리고 스포츠카 타는 놈한테 간 그 여자를 쫓아 갈 때처럼 시원하게 달려 봅니다.

그때는 놓쳤지만 지금 나에게는 스포츠 모드가 있다!

캡티바의 스포츠 모드는 일반 모드에 비해 저단 기어 유지 범위를 넓혀, 상대적으로 높은 RPM으로 넘치는 토크 유지합니다. 가속 페달 조작에 신속하게 반응, 운전자의 의도가 즉시 반영되는 스포티한 주행 기능으로 내가 원하는 대로 나가  스트레스를 훌훌 털어버릴 수 있습니다. 




도시와 있을 때는 클래식하면서 세련된 느낌을 주더니, 캠핑 장비와 함께 있는 캡티바는 캐쥬얼하면서 따뜻한 느낌이 듭니다.

빌리조엘의 노래가 예전 냉전 시대에서 미국과 러시아의 다리 역활을 한 것처럼 캡티바 역시 캠핑을 포함한 다양한 레저 활용도로 가족 간에 'Bridge' 역할을 해줄 것이라는 기대감도 듭니다.  


최근 캡티바 시승을 해보니 그 진모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때와 장소에 따라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점이 빌리 조엘의 피아노맨과 많이 닮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2016 캡티바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 토비토커님들께서 소개를 해주셨더랬죠. 많은 리뷰들을 위의 포스팅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럼 여기까지 은돌이를 기다리는 은돌이와 그 양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