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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오토캠핑

오토캠핑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오토캠핑이 최근에 자동차의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불과 몇 년 전만해도 해변이나 강변에서 텐트와 코펠만 들고 가서 캠프를 했었지만, 요즘에는 자동차를 캠핑장까지 갖고 가서 캠핑을 즐깁니다. 외국에는 캠핑카를 따로 마련해 전국을 돌아다니며 캠핑을 하기도 합니다.
오토캠핑의 입지가 확장되면서 그의 유래를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오늘은 캠핑의 역사와 오토캠핑으로의 성장에 대해 포스트를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오토캠핑의 역사


오토캠핑이란
오토캠핑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캠핑이 무엇인지 알아봅시다. 사전에 찾아보니, 텐트 또는 임시로 지은 초막 등에서 일시적인 야외생활을 하는 여가활동이라고 나와 있네요. 답답한 도시를 떠나 자연 속으로 들어가 인간도 자연의 일부임을 느끼는 활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오토캠핑(Autocamping)은 Automobile(자동차)의 Auto를 따오고 Camping을 붙여서 만든 신생 언어인데요, 정확한 사전적 의미로는 ‘자동차를 타고 다니는 여행 중의 야영’이라고 합니다.
해외에는 이미 자동차 보급이 대중화된 1970년대부터 유행했고, 국내에서는 불과 2001년 전문 야영장이 들어서면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과거 우리나라는 전문 야영장이 없어 차를 멀리 주차하고 무거운 짐을 캠프장까지 운반했었죠.

오토캠핑의 역사 원시시대 사냥


초창기 캠핑
현대에 들어와서 캠핑은 레저 중의 하나로 자리를 잡았지만, 고대에는 캠핑이 중요한 거처였다. 캠핑 하면 역시 텐트를 빼 놓을 수가 없죠. 과거, 텐트는 인간의 의식주 욕구 중 하나로서 요긴한 장치로 쓰였습니다. 그래서 원시시대에는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사냥을 해서 끼니를 때워야 했으므로 텐트가 그만큼 중요한 역할을 차지했었습니다. 또 맹수와 자연재해로부터 자신과 가족을 보호해야 하기 때문에 짐을 싸기도 풀기도 쉬운 텐트가 필수였겠죠.

오토캠핑의 역사 유목민 텐트


인류의 흐름 속 캠핑
초창기의 캠핑은 생계를 위한 수단이었지만 농경사회로 들어서면서 자신의 소유가 생기게 되고 정착의 개념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인류가 발달함에 따라 사회가 형성되면서 서로에 대한 경계심에 전쟁이 자주 발발했었죠. 덕분에 캠핑은 사라지지 않고 전쟁의 중앙에는 언제나 텐트 및 각종 야영도구들이 함께 했습니다. 전쟁 덕분에 캠핑 도구들이 발전했다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겠죠? 캠핑은 이렇게 인류 역사와 함께 하였습니다.

오토캠핑의 역사 과거 군용 텐트


지금도 군대에서는 캠핑을 가르치고 있으며, 전쟁에 나가는 군인의 짐 대부분이 야영도구라는 사실은 군대 다녀오신 분들이라면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텐트는 임시주거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고 간단히 설치 및 제거 작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쟁에는 제격입니다. 덕분에 현재 출시되고 있는 군대용 캠핑도구들은 계속해서 발전해가고 있는 중입니다.

오토캠핑의 역사 실크로드 낙타


실크로드가 성행을 할 당시, 낙타를 타고 다니던 상인들도 며칠씩 걸어가기 때문에 야영장비들을 낙타에 싣고 다녔습니다. 또 연구자, 탐험가, 약초 캐는 사람, 사냥꾼 등 수많은 직업의 사람들이 야영 발달에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현대의 캠핑

과거에 캠핑이 그저 군사적, 경제적 영역에서 필요한 부분이었다면, 현대로 넘어오면서 레저 활동으로 변모하기 시작했습니다. 캠핑은 자연과 인간이 하나가 되며 자아를 발견하고 독립심도 기르는 건전한 레저활동이라고 할 수 있겠죠.

오토캠핑의 역사 최초의 YMCA 캠프


원시시대 이후로 캠핑의 대중화가 시작된 근본적인 출발점은 미국에서 남북전쟁을 하며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캠핑을 주도한 F.W. 건이었다. 그는 워싱턴 거너리학교 교장이었는데 캠핑이 공동체 생활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교육적 철학을 가지고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면서 1885년에 YMCA의 S.F. 두들에 의해 캠핑이 본격적으로 펼쳐졌고, 20세기에 들어서면서부터 유스호스텔이 미국과 유럽에 건립되고 국제 캠핑회의가 개최되는 등 캠핑의 확장기를 맞았습니다.

오토캠핑의 역사 독일의 반더포겔


독일에서는 청년들이 도보여행을 하며 조국애와 인문적 식견을 넓힌다는 취지로 반더포겔(Wandervorgel)이라는 ‘철새’라는 뜻의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그 이후로부터 도보여행과 캠핑은 유럽각지로 그 문화가 퍼지며 레저 중 하나로 자리 잡게 됩니다.


오토캠핑의 시작
수많은 전쟁을 치르면서 자동차, 비행기, 오토바이 등 운송수단이 점차 진보하게 됩니다. 이후에 탱크나 전차를 만들던 공장도 자동차 공장으로 탈바꿈하며 일반인들도 타고 다닐 수 있는 운송수단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덕분에 점점 자동차를 보유한 인구수와 그 활용도가 높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오토캠핑의 역사


단순히 이동수단에만 그치던 자동차는 캠핑의 문화와 맞물리면서 새로운 문화를 창조해냅니다. 그것이 바로 오토캠핑인데요, 항상 직접 배낭에 넣어 다녔던 야영 도구들을 자동차에 실음으로써 캠핑이 훨씬 자유롭고 편리해졌습니다. 그러면서 가볍고 간단했던 야영 장비들은 점점 성능이 좋은 장비들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요즘에 오토캠핑이 성행하지만 여전히 하이킹이나 싸이클링으로 야영을 즐기시는 분들도 많아 초경량의 캠핑 장비들도 개발이 되었답니다.
주말에 시간이 괜찮다면 빌딩숲을 벗어나 나무숲으로 들어가 가족이나 친구들과 텐트도 치고 야영을 해보세요. 자연과 하나 되는 경험을 하면서 야영을 함께 한 사람들과 더 돈독해지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이상, 지엠대우톡 토비토커 까칠한새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