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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카마로

쉐보레 올 뉴 카마로 SS에도 카시트를 장착해 보자



안녕하세요? 순두부향기입니다. 


오늘은 자녀가 있는 부모님이라면 꼭 알아야 할 이야기, '자동차 유아용 카시트 장착'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아마 영유아기의 자녀가 있으신 부모님들이라면 6세 미만 영유아를 카시트에 태우지 않을 시의 과태료가 상향되었다는 소식(기존 과태료 : 3만원 > 상향 과태료 : 6만원)을 들으셨을텐데요. 굳이 과태료 때문만이 아니라 안전을 위해서 꼭 장착해야하는 영유아 카시트, 오늘은 유아용 카시트를 쉐보레 올 뉴 카마로SS에 장착하며 그 방법을 하나하나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부릉부릉~엔진음과 함께한 올 뉴 카마로SS의 드라이빙은 정말 '운전할 맛이 난다'는 표현이 딱 어울렸습니다. 아메리칸 머슬카의 진화! 6.2L V8엔진 최고 출력 455마력, 최대토크 62.9kg.m 등 상상을 초월하는 놀라운 퍼포먼스, 게다가 저렴한 가격까지! 시승의 기회가 찾아왔을 때 뛸 듯이 기쁠 수밖에 없더군요.


BUT 자동차의 성능과는 달리 제가 마주한 현실은 


"아이 아빠


영화 패스트 퓨리어스 시리즈 중 첫 장면이 오버랩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자동차의 엄청난 굉음과 긴장감이 감도는 장면에서 갑자기 아이들 학교 바래다 주는 장면으로 바뀌는 그 모습. 딱 저와 같은 처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좌절도 잠시, 혼자 타는 기쁨도 있지만 저보다 카마로를 더 좋아하는 아이와 함께 카마로를 탄다면 더 즐겁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서 이내 마음을 고쳐먹고 아이와의 동반 시승을 계획합니다. 


대표이미지


3살밖에 안된 우리 아이는 항상 쉐보레 마크만 보면 "아빠차~"라고 하죠. 분명 아이에게는 "아빠차~"인데 태워주지 못했던 쉐보레 올 뉴 카마로 SS를 태워줄 수 있다고 생각하니 힘이 납니다. 카시트를 설치하는 번거로움 쯤이야 아빠의 힘으로 극복! 


우리 아이는 아직 작기 때문에 성인용 안전벨트를 매는 것은 위험합니다. 그렇기에 자동차를 탈때는 유아용 카시트가 필수이죠. 간혹 카시트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분들도 있는데, 로교통법 제30조에 의거 '영유아 탑승시 유아보호용 장구 즉 카시트를 착용 하여야 한다'는 것을 절대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본격적인 카시트 설치에 앞서 카마로SS의 내부를 살펴볼까요? 본 포스팅에서 살펴보는 내부보다 자세한 정보가 보고 싶으시다면 아래 링크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먼저 앞 좌석입니다. 드라이빙의 재미를 한 껏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일까요? 앞 좌석이 엄청 넓다는 인상을 받게 됩니다. 뒷좌석도 한번 볼까요?





스포츠카라는 것을 고려하면 뒷좌석도 제법 여유 있는 공간이 확보된 것을 확인 가능합니다. 이 정도 공간이라면 전혀 문제 없는 카시트 장착이 가능하죠!




뒷좌석 승하차를 위해서는 먼저 앞좌석 등받이 위쪽에 있는 래치를 위로 당겨서 운전자의 좌석을 앞쪽으로 접어야 합니다. 공간 확보가 된 상태에서, 카시트를 넣어야겠죠. 확실히 4Doors 승용차 보단 쉽지 않군요. 




이 부분은 사용하는 카시트의 종류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가 사용하고 있는 카시트는 벨트를 이용한 고정 방식이니, 버클에 꼼꼼히 연결을 해주는 것이 먼저입니다.




뒷좌석 등받이 필러 패널 위쪽에 위치한 테더 앵커(Anchor)에 카시트 고리를 걸어 줍니다. 앵커는 찾기 쉽도록 카시트 앵커 마크가 위 사진과 같이 음각으로 있습니다.




자동차 안전성능 개발 전문가가 전하는 꿀팁! 카시트는 상단부 앵커 고정 여부에 따라 사고 시 상해 정도에 영향을 줍니다. 귀찮더라도 꼭 앵커에 카시트 고리를 장착해주시길 바랍니다.




카시트의 종류에 따라 하단부 ISOFIX를 설치하는 모델도 있습니다. 이러한 모델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위 사진에 보이는 카시트 마크쪽을 들춰 보시면 하단부 앵커 부분을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올 뉴 카마로SS에 카시트 장착을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 한 번 장착해두면 세탁할 때 까지는 탈착을 할 필요성이 없으니 조금 고생스럽더라도 처음에 확실하고 안전하게 설치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우리아이가 롱다리다 보니(?) 앞좌석에 발이 살짝 닿는군요. 운전을 하는 내내 애정 어린 발길질이 느껴집니다. 조수석 뒷자리로 옮겨야겠군요. 


운전할 때 울리는 저음의 엔진소리가 우리 아이에게도 잘 맞나봅니다. 탈 때는 신이 나서 격하게 좋아하더니, 이내 자장가로 인식하고 곤히 잠들었습니다. 자동차 안의 졸음은 이겨 낼 수 없죠.




아이와 함께한 올 뉴 카마로 SS 시승! 뒷좌석에 타고 내릴 때의 불편함은 있지만, 아이와 함께 스포츠카를 탄다는 것은 두 마리 카마로, 아니 토끼를 잡는 것이겠죠?

스포츠카를 타는 것, 카마로와 함께라면 아이 아빠에게도 마냥 꿈은 아닐 것입니다. 이상 감성 두부 순두부향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