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쉐보레의 '올 뉴 크루즈'가 출시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많은 분들의 기대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2006년부터 지금까지 크루즈 관련 업무를 전담한 저 토식이와 게으른 곰은 ‘올 뉴 크루즈’가 전 세계 준중형차 세그먼트 리더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금의 이러한 기대 반응이 굉장히 뿌듯하게 다가옵니다.
많은 사랑을 받은 임팔라와 말리부의 뒤를 이을 또 하나의 야심작 '올 뉴 크루즈'! 아마 여러분도 하루 빨리 만나보고 싶으실텐데요.
오늘은 '올 뉴 크루즈' 공개를 앞두고 생산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는 크루즈의 고향, '한국지엠 군산 공장'을 방문하여 올 뉴 크루즈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군산의 심장 군산국가산업단지
전라북도에 위치한 도시 '군산'. 여러분은 '군산'하면 어떤 것이 제일 먼저 떠오르시나요? 우스갯소리지만, 혹자는 무한도전 등 다양한 방송에서 수 차례에 걸쳐 '군산의 아들'임을 강조했던 개그맨 '박명수'씨가 떠오른다고 합니다.
물론 군산의 자랑은 '박명수'씨도 있지만, 제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군산에 위치한 국가산업단지, '군산국가산업단지' 입니다. 국가산업단지란,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에 의해 지정된 공업단지의 하나로, 국가 기간산업 및 첨단과학기술산업 육성에 주요한 역할을 하는 곳인데요. 군산에 자리한 군산국가산업단지 역시 이에 해당하는 곳으로, 군산의 심장이자 우리나라 발전의 대들보 역할을 든든하게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랑스럽게도 이 군산국가산업단지를 이끌어가는 주축 중 하나가 '한국지엠 군산 공장'입니다.
한국지엠은 국내에 '부평 / 군산 / 창원 / 보령', 총 4개 지역에 공장을 두고 있는데요. 이 중에서도 크루즈, 올란도 등 다양한 바디 타입의 차량 생산이 가능한 군산 공장은 복합 자동차 산업단지를 고려하여 설계된 이상적인 공장으로 평가 받는 곳이죠.
군산 지역경제의 활력소가 될 올 뉴 크루즈
앞서 말씀 드린 바와 같이 군산국가산업단지는 군산 지역 경제는 물론, 우리나라 국가 경제에도 큰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하지만 최근 세계적인 불황으로 인해 많은 공장들의 생산량이 감소, 과거에 비해 활기가 많이 줄어들었기에 하루 빨리 회복이 필요한 시기이죠.
그래서일까요? 본래 한국지엠은 안전하고 높은 품질의 자동차를 생산을 위해 항상 노력하지만, 이번 올 뉴 크루즈의 생산에 임하는 임직원들의 결의는 더더욱 새롭습니다.
향 후 우리 앞에 선보이게 될 올 뉴 크루즈를 생산 중인 한국지엠 군산 공장 직원들을 대표하여 군산 신차 팀 소속 장두진 부장과 간단한 대화를 나눠보았습니다.
토식곰 : 오랜만에 군산국가산업단지를 찾았는데, 예전에 비해 활기가 많이 줄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장두진 부장 : 산업단지 전반적으로 과거에 비해 활기가 줄어든 것은 맞아요. 저희 한국지엠 군산 공장의 경우에는 크루즈의 전신인 라세티 프리미어 시절부터 미국,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 크루즈를 공급하며 말 그대로 눈 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기를 보냈던 곳인데요. 최근에는 여러 이슈가 겹치며 과거에 비해 물량이 많지 않네요.
토식곰 : 이번 올 뉴 크루즈의 출시가 어쩌면 이러한 현재의 상황을 바꾸는 터닝 포인트가 될 수도 있겠네요?
장두진 부장 : 네 이번 올 뉴 크루즈가 인기를 끌게 된다면 작게는 한국지엠 군산 공장의 활기를 되찾는 역할을, 크게는 지역 경제, 국가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올 뉴 크루즈의 품질에 대해서는 더욱 만전을 기하고, 절대 타협하지 않는 자세로 생산에 힘쓰고 있지요.
토식곰 : 내부적으로 생산 품질에 신경을 쓰는 것 외에 다른 노력도 있나요?
장두진 부장 : 지자체와의 협력 또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군산 지역 경제 재활성 및 한국지엠 군산 공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 4월 군산시청과 내수시장 판매증진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지요. 군산 상공회의소의 주관으로 진행된 이 체결식에서는 한국지엠 관계자 및 여러 지역단체 관계자분들께서 참석해주셔서 군산 지역 내 점유율 50%달성이라는 목표를 갖고 모두 함께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자리도 가졌습니다.
전 세계의 사랑을 받는 크루즈
세계 11개 공장에서 생산, 120개국에 판매, 2014년 8월 기준 누적 판매 대수 3백만 대 달성 등 출시 이래 꾸준한 인기 몰이와 함께 독자적인 발자취를 남겨온 크루즈. 많은 이들의 노력과 희망을 담아 출시되는 이번 올 뉴 크루즈 또한 전 세계적으로 오래도록 사랑받길 기대해봅니다.
그럼 다음 이어지는 편에서는 올 뉴 크루즈를 좀 더 "확실히"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기대 부탁 드립니다.